위 바르스자비은행(Bank Handlowy W.Warsjawie. S. A)이 공산권은행으로는 사
상 처음으로 대한수입신용장을 직접 개설했다.
29일 금융계와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바르샤바에 소재한 핸드로위은행은 국
내 영국계은행인 스탠다드차터은행을 통해 럭키금성상사에 9만7,000달러의 취
소불능화환신용장을 개설, 최근 대금결제를 완료했다.
핸드로위은행은 텔렉스를 통해 스탠다드 차터드은행에 통지했으며 일괄출급
(at sight)조건이다.
럭키금성상사가 폴란드측에 수출한 상품은 플로피디스크 25만장이었는데 동
사는 스탠다드 차터드에서 환어음금액의 0.4%를 수수료로 확인(confirming)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국내외국환은행들은 동구 및 중국등 공산권은행 100여개와 직간접으로
코레스망(환거래계약)을 맺고 있으나 그동안 신용장을 직접 주고받은 사례는
전무했으며 이번 폴란드 핸드로위은행이 처음이다.
특히 이 은행이 보낸 신용장은 국제상업회의소가 정한 신용장통일규칙(UCP)
을 따른다고 규정되어 있어 앞으로 국내수출업체가 현재설신용장에 따라 안심
하고 수출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업계는 그동안 공산권과의 무역대금을 미국, 홍콩, 서독등 제3국의 은행
또는 중개상을 통해 결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