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의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합성수지의 품목별 수요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범용합성수지 6개품목의 지난9월말현재 국내수요는 145만여톤으로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11.5%증가에 머물러 신장률이 둔화된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PP(폴리프로필렌)와 ABS의 수요가 각각 19.6%와 21.8%의 비교
적 높은 신장률을 보인 반면 MDPE(고밀도폴리에틸렌)는 0.4%감소로 지난해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이밖에 LDPE(저밀도폴리에틸렌)는 10.8%, PS(폴리스티렌) 13.6%, PVC는
9.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합성수지중 HDPE의 수요가 유독 부진한것은 국내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국
제가격의 상승으로 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다.
LDPE의 경우 국내생산업체인 한양화학이 부족분을 수입, 가공업체에 공급
하기도 했으나 HDPE는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의 생산업체가 풀가동했는데도
불구하고 국제시세가 비싸 가공업체들의 수입이 원활하지못한 실정이다.
PP는 호남정유의 가동으로 생산이 늘어났고 PS ABS등도 럭키 한국화학등
관련업체의 생산증가로 공급이 확대됐다.
합성수지의 생산은 PVC를 제외하고 전품목이 늘어났고 수입은 MDPE PP가
감소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