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의 전산화가 크게 진척되고 있으나 IBM등 일부외국회사기종
에 편중돼 정보산업의 대외종속화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통화채권수익증권저축(BMF)등 각종 증권
업무의 전산처리를 위해 새로 대형 전산망을 갖춘 4개사가운데 한신, 동방
등 2개사가 IBM사 컴퓨터기종을 도입했다.
이에따라 현재 25개 증권사가운데 대형 전산시설을 갖춘 14개중 64%가
넘는 9개사의 전산설비가 IBM기종이며, 미국의 PRIME기종이 3개사, VAX가
1개사, 일본계의 ACOS기종이 1개사로 나타났다.
이처럼 증권업계의 전산기기가 IBM기종에 편중된 것은 입출금대체등으로
업무제휴를 해야할 은행권의 전산망이 대부분 IBM기종으로 돼 있어 업무연
관상 편중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컴퓨터의 유지/보수등 기기설비이후의 후속작업을 거의 전전으
로 성치회사에 의존해야 돼 정보산업의 종속및 개발된 정보의 노출,비용상
의 불리점등 부작용도 크게 우려되고 있어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구조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증권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