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부도나 장기연체등으로 은행에 손해를 입힌 40개 부실
거래기업과 기업대표및 보증인등 61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당국에 요청하
는등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14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최근에 열린 금융부실거래자 제재실무협의
회(주)제원물산, (주)나라패션, 협진, (주)동우를 비롯한 40개 기업체와
대표자및 연대보증인등 관련자 61명을 금융부실거래자로 지정, 각종제재
를 가하기로 했다.
은행감독원은 이들 금융부실거래자에 대해 출국을 금지시켜 줄것을 당
국에 요청하는 동시에 은닉재산이 있는지의 여부와 기업자금의 사외유출
및 유용여부를 가리기위해 세무조사를 실시해 주도록 세무당국에 요청했
다.
조사결과 기업자금이 사외로 유출됐거나 횡령등의 범죄사실이 밝혀질
경우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은행감독원은 또 부실거래자로 지정된 기업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신규
대출이나 지급보증등 일체의 금융지원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