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800선이 돌파되기 위해서는 2조원가량의 고객예탁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업계가 지난 86년이후 종합주가지수대별 고객예탁금 변화추이
를 분석한자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100포인트 상승하려면 고객예탁
금변화폭 증가율이 평균29.4%이어서, 앞으로 종합주가지수 800선이 돌파
되기 위해서는 현재 1조 6,000억원선의 고객예탁금이 2조원선에 달해야
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을 지수대별로 보면 지수100-200선에서는 고객예탁금 최저치와 최고
치가 900억원과 2,000억원으로 변화폭이 1,100억원이었고 200-300선에서
는 변화폭이 1,400억원으로 27.2%가 증가했다.
종합주가지수 300-400선에서는 예탁금이 3,400억원에서 5,200억원까지
변화폭이 1,800억원에 달해 200-300선의 변화폭보다 28.5%가 증가했고
400-500선은 변화폭이 2,300억원으로 다시 27.7%가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이후 이른바 고주가시대가 시작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500-600선일때는 변화폭이 3,000억원으로 30.4%의 증가율을 보였고 600-
700선에서는 1조500억원에서 1조4,500억원으로 변화폭은 33.3%인 4,000
억원으로 절대치가 증가했다.
지수가 700선을 돌하한후 760선을 전후한 최근의 경우 고객예탁은 1조
4,500억원에서 1조6,000억원까지로 변화폭이 1,5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종합주가지수 100포인트선이 돌파되려면 고객예탁금 변화
폭이 30%가량 늘어야 한다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예탁금이 2조원선에 도
달하는 시점이 지수 800선이 돌파되는 때로 볼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