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주 청약경쟁률이 평균 50대1을 육박, 기업공개가 증시 저변화
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관계기관이 올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
난 1-2일 이틀간 기업을 공개한 아시아제지와 화천기계를 제외하고 지난 10
월말까지 기업을 공개, 공모주를 청약한 회사는 지난해 44개보다 128%나 증
가한 98개사였고 평균 경쟁률은 49.2대1에 달했다.
그룹별로는 근로자증권저축 및 농어가목돈마련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하는
1그룹이 평균 38.04대1이었고 공모주청약예금 및 일반증권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하는 2그룹이 60.35대1이어서 아직은 도시 거주 중산층이상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200대1이상이었던 회사가 5개사, 100대1에서 200대1까지가 16
개사로 21개사가 100대1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50대1에서 100대1까지
23개사, 50대2미만이 54개사였다.
회사별로는 한국전자2그룹이 386.6대1, 태봉전자 2그룹 262.8대1, 한국물
산 2그룹 231.3대1, 인천투자금융 2그룹 211.6대1, 미즈노 2그룹 209.8대1
등으로 상위순위를 차지했다.
하위 5개사는 대구백화점 1,2그룹 1.3대1, 동아타이어 구주 1그룹 1.4대1,
마산방직 구주 2그룹 1.5대1, 삼익악기제조 1그룹 1.8대1, 삼립산업 구주 1
그룹 3.74대1 순이었다.
지난1-2일 공개한 아시아제지 1그룹은 131.13대1(일부 농수축협 청약부분
제외)이었다.
업계에서는 주식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공모주를 청약하는 소액투자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며 공모주청약과정에 이른바 물타기등 문제가 없는 것은 아
니지만 증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이들 소액투자자들이 보다 많이 참
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