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62개 소규모 개인기업들이 정부의 부당행위로부터 자신들을 보호
하기 위해 하나의 협회를 발족시켰다고 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가 4일 보도
했다.
이 신문은 이들 기업의 종사자들이 그동안 "국가를 좀먹는 사기꾼들"로 간
주돼 왔다고 지적하면서 새로 발족된 "로시야(ROSSIYA)"란 이름의 이 협회는
회원업체들에 대해 합법적인 지원을 하고 사기업들을 위한 협동은행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협회는 또 회원업체들의 수출입활동을 지원키 위해 대외경제협력활동도
벌일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소련은 지난해 5월 물자부족사태를 극복하고 산업합리화 추진과정에서 발
생한 실업난을 극복키 위해 사기업 활동을 합법화 시켰으나 현재 전국적으로
70만명에 달하는 이들 사기업의 노동자들 사이에는 최근들어 지방의 관리들
이 사기업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는 여론이 고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