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직원가운데 판매사자격중 소지자의 비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현대 미도파 새로나등 일부 백화점을 제외
한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판매사비율이 전체 종업원의 5%에도 훨씬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통업의 시장개방에 대비하고 대고객서비스의 질적향상을 위해 정부
는 오는90년 7월부터 서울 기준 매장규모가 2,000평방미터이상인 도/소매 사
업장에 대해 전체 종업원가운데 판매사자격증 소지자의 비율이 최소한 5% 이
상이 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판매사자격증 소지자의 비율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서울지역백화점 가운데 그랜드백화점은 전체 약 400명의 종업원 가운데 판
매사자격소지자가 단 1명에 불과하고 제일백화점은 2급과 3급 각각 1명씩 모
두 2명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사확보율이 가장 높은 백화점은 신세계로 전체직원의 약 8%인 158명으
로 집계됐고 새로나 6.6%(10명), 미도파 6.0%(79명), 현대 5.8%(57명), 영동
3.5%(13명), 롯데백화점 3.3%(64명)등의 순이다.
서울지역 이외의 전국 주요도시 백화점의 판매사확보율은 서울지역보다 훨
씬 낮아 부산백화점의 0.7%를 비롯, 동천스파쇼핑, 미화당, 전주 코아백화점,
안양본백화점, 대전백화점, 울산 주리원백화점, 가든백화점, 희망백화점등이
판매사확보율이 1.5%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