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시베리아개발의 파트너로 한국보다 중국이 더 적합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미 지방수준에서는 중-소합작에 의한 시베리아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고 도쿄에 주재하는 소련외교소식통이 6일 말했다.
일본 언론들이 인용한 이 소식통은 한국의 시베리아개발 참여문제를 설명하
는 가운데 한-소경제관계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그러나 시베
리아개발에 관한한 "한국보다는 중국의 참여가 현실적이며 지역수준에서는 이
미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소련의 연해주와 중국 흑룡강성은 이미 벽돌공장과 농장을 건설했
다고 밝히고 "소련 극동지방은 땅은 넓은데 비해 노동력이 부족한 반면 중국
동북지방은 노동력은 남아도는데 땅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 "양자는 상호보
완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