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한국방문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기 위한 2명의 한국어린이를 미국
으로 데려간 낸시 레이건여사는 4일 이들 어린이들을 다시 만나 포옹하며 건
강한 모습으로 만나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성프란시스 병원의 심장병 어린이 환자를 방문한 낸시여사는 이 어린
이들의 손을 잡고 병원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다.
낸시여사는 자신을 보려고 나온 사람들에게 이들 한국어린이들이 정확한 영
어를 말한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 어린이들은 지난83년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 병원에 연례검진을
받기 위해 다시 찾아왔다.
낸시여사는 지난83년 11월 레이건대통령과의 한국방문중 이길우(당시 4세),
안희숙(당시 7세)어린이가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함께 미
국으로 데려와 수술을 받게 했으며 그후 쭉 이들의 건강상태에 관심을 가져
왔다.
이들 어린이들은 4년전 한 미국인 부부가정에 입양돼 현재 애리조나주 플
래그스태프시에 살고 있으며 건강상태도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