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의 수탁고가 6,000억원규모의 주식형 수익증권 신규발매
에 힘입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와함께 주식형 투자신탁의 수탁고가 장기공사채형 투자신탁수탁고를 처
음으로 앞질러 주식형 수익증권이 투신사의 주력상품으로 부상했다.
6일 투자신탁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3개 투신사의 9월말 현재
수탁고는 총10조7,168억원으로 8월말에 비해 3,235억원이나 증가했다.
이같은 9월중의 수탁고증가액은 8월중 증가액 998억원은 물론 올들어 8월
말까지의 월평균 수탁고 증가액 1,467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지난달 수탁고가 크게 늘어난 것은 재무부로부터 주식형 수익증권
의 신규판매를 허용받은데 따른것으로 이들 투신3사는 지난달에 1차 판매분
1,300억원어치를 모두 판매한데 이어 현재 2차판매중에 있어 당분간 수탁고
의 높은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를 반영, 9월중의 부문별 수탁고 증가 추이를 보면 주식형 투자신탁이
2,475억원 늘어 전체 증가액의 76.5%를 차지, 수탁고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장단기공사채형도 1,000억원가량 늘어났다.
반면 신탁형은 200억원가량 감소했다.
한편 주식형 투자신탁 수탁고는 이같은 증가세에 따라 9월말 현재 4조6,182
억원을 기록, 4조5,801억원을 나타낸 장기공사채형 투자신탁 수탁고를 처음
앞질렀다.
9월말 현재 회사별 수탁고는 <>한국이 4조6,717억원 <>대한 4조1,632억원
<>국민 1조8,819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