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적체현상이 올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자동차3사는 현재
9만대에 가까운 계약미출고분을 안고있고 신규계약이 계속 이뤄지고 있어
당분간 적체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의 계약미출고는 자동차업의 2개월 판매분에 해당되는 대수로 승용차
는 평균 1개월이상, 상용차는 2-3개월이 지나야 출고되는 실정이다.
자동차의 적체현상이 풀리지않고 있는것은 완성차와 부품업체의 노사분규
규에 따른 생산차질이 큰 요인이나 근본적으로 국내수요가 증가,생산이 달
리고 있다.
업계는 수출때문에 내수공급에 한계가 있는데다 9, 10월에 연휴가 잇따라
생산대수가 정상조업대수에 못미쳐 당분간 미출고대수가 줄어들지 않을 것
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재 자동차용 유리의 생산에 문제가 발생하는등 부품공급에 이상이
생겨 생산에 제약요인이 되고 있다.
업계는 오는11월이 지나야 적체대수의 감소현상이 나타나면서 내년초에나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3사의 적체대수는 현대자동차가 승용차 3만700대, 상용차 1만7,000
대등 4만7,700대이고 기아산업이 승용차 4,200대,상용차 2만4,400대등 2만
8,600대,대우자동차가 승용차 8,600대, 상용차 4,400대등 1만3,000대의 계
약미출고를 안고있다.
자동차의 국내수요증가와 생산동향을 볼때 자동차 생산설비의 확충이 필
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