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해킹 대응 수혜주"…증권가 호평에 지슨 7%↑

지슨
지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킹 대응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다. 지슨은 무선 보안 기술을 활용해 상시형 무선 도청 탐지 시스템과 무선 해킹 탐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다.

8일 오전 10시2분 현재 지슨은 전 거래일 대비 134원(7.53%) 뛴 19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09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 쿠팡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통신사, 관공서 포함 해킹 시도는 5000건에 달한다. 국가 단위의 손실은 안타깝지만, 지슨에 기회"라며 "무선 백도어 부문 잠재력은 지금부터 크게 강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지슨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무선도청 보안 99%, 무선백도어 보안(해킹보안) 100%, 불법촬영 보안 60% 수준"이라며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고 정보기관 인증이 필요해 신규 경쟁자 진입은 거의 불가능하다. 결국 기업단의 의사결정이 빨라지기만 하면 지슨으로 수혜가 집중될 수 있어 '동트기 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 지슨의 매출액은 321억원으로 올해 추정치(157억원) 대비 104.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02억원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