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더 작아질까 걱정했는데"…'바프' 앞둔 20대女 '깜짝' [건강!톡]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과 몸매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시도를 고민해 보는 것이 있다. 바로 '바디 프로필'이다. 다이어트와 근력 운동을 통해 탄탄하고 건강해진 몸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SNS에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체지방률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과정에서 여성의 경우 유난히 작아진 가슴으로 골머리를 앓을 수도 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가슴의 지방이 먼저 빠지는 경우가 많아 가슴 크기가 줄면서 만족감이 떨어질 수 있다.

흔히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가슴운동을 하면 가슴이 작아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가슴은 상당 부분 지방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가슴운동을 과하게 할 경우 가슴쪽 대사가 원활해져서 비슷한 효과가 날 수도 있지만 보통 여성들이 시행하는 가슴 운동의 경우 강도가 낮고 운동량도 적어 가슴이 작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한 닭가슴살, 견과류, 아보카도 등 건강한 단백질과 지방을 함께 섭취하면 가슴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어 볼륨 감소와 처짐을 예방할 수 있다.

가슴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단백질, 탄수화물, 건강한 지방, 비타민·미네랄을 균형 있게 포함한 식단이 필수다.

닭가슴살, 달걀, 두부, 생선 등 고단백 식품을 매 끼니 포함시키는데 체중 1kg당 1.2~1.5g 섭취가 권장된다. 운동 중 탄수화물 섭취도 중요하다. 현미, 고구마, 귀리 등 복합 탄수화물로 에너지와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하자.

아울러 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유 등 건강한 지방을 소량씩 곁들여야 호르몬 균형과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작아진 가슴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가슴 마사지를 통해 가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 근처의 가슴을 대각선 방향으로 올리면서 중앙으로 모아주면 가슴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운동 후 단백질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가슴 근육 성장의 핵심이다. 가슴 주위 근육을 단련시켜야 가슴이 나이들며 처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인 보완책에 불과하다. 작아진 가슴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가슴 성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가슴 성형은 보통 가슴에 보형물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슴 확대 성형법으로는 겨드랑이 절개법, 유륜 주위 절개법, 가슴 밑선 절개법 3가지가 대표적이다. 겨드랑이 절개법은 절개 부위를 겨드랑이에 숨기는 방식으로, 흉터가 잘 드러나지 않고 비교적 회복이 빠른 편이다. 유륜 주위 절개법은 유두 아랫부분을 미세하게 절개해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처진 가슴 개선과 함께 시행될 수 있다. 가슴 밑선 절개법은 가슴 밑을 절개해 보형물을 넣는 방식으로, 수술 후 통증이 비교적 적어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편이다.
성형 수술을 공개한 개그우먼 이세영
하지만 가슴 수술의 경우 일부 부작용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최근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를 과시한 이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쌍꺼풀과, 코, 가슴 등 성형수술 과정을 자세히 담은 영상들을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눈매 교정과 윗트임, 뒤트임, 밑 트임 등 눈에 할 수 있는 건 다했다"며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앞서 받은 가슴 수술 부작용을 고백하며 "가슴에 필러를 1000만 원어치 맞았다. 말도 안 되는 양을 넣은 거다. 이후 운동하다가 바벨에 맞았는데 가슴 한쪽이 내려앉았다. 너무 심해서 넥타이로 묶고 다녔고 결국 가슴을 째고 필러를 긁어냈다"며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