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140조 늘었다…머스크 꺾고 '자산 1위' 찍은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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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창업자 엘리슨, 머스크 제치고
세계 1위 부호 '깜짝 등극'
AI 열풍에 오라클 주가 폭등
하루 새 자산 140조원 불려
10일(현지시간) 오라클 주가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수요 급증 소식에 장중 한때 41.36% 급등한 341.3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닷컴 붐’ 이후 33년 만의 최대 하루 상승 폭이다.
오라클 지분 41%를 보유한 대주주인 엘리슨의 자산 가치는 하루 만에 약 1010억달러(약 140조원) 늘었고, 그의 순자산은 3930억달러(약 546조원)로 불어나 머스크 CEO를 제치고 세계 1위 부호에 올랐다. 그러나 장 마감가는 328.33달러로 다소 내려 불과 10억달러 차이로 다시 머스크 CEO에게 정상 자리를 내줬다.
엘리슨은 1977년부터 2014년까지 CEO로 회사를 이끌며 오라클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어 오라클을 미국 4위 클라우드 업체로 키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