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달빛동화마을, 사계절 수확 체험…고구마컵케이크 만들기 인기

달빛동화마을 체험관에서 청소년들이 강정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인천 강화군 양도면에 있는 ‘강화 달빛동화마을’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농촌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시민의 발길을 끌고 있다. 진강산과 덕정산, 용천·삼흥천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이 마을은 2011년 우수 체험 공간으로 지정되며 농협 팜스테이 마을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수확 체험이다. 3~5월 봄에는 딸기, 6~8월 여름엔 블루베리, 7~9월 가을엔 고추 따기, 10~11월 늦가을엔 속노랑 고구마 캐기가 대표적이다. 특히 강화도의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지하수로 키운 속노랑 고구마는 당도와 영양이 뛰어나 지역 특산품으로 손꼽힌다. 이 고구마를 활용한 고구마 컵케이크 만들기는 체험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직접 삶고 손질한 고구마 퓨레를 생크림, 카스텔라와 함께 층층이 담아내는 이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색다른 먹거리 체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짚풀 공예, 수제 쑥 비누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체험도 함께 진행돼 농촌 정서를 맛볼 수 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