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 '역세권 청년주택' 등 임대주택 사업 5~6개 진행▶마켓인사이트 12월22일 오후 4시30분
연 8~10% 투자 수익 기대
미래에셋증권, 마포에 976가구 추진
부국증권, 대전서 '뉴 스테이' 참여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은 내년 서울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을 비롯한 임대주택 사업 5~6개를 진행하기로 하고 토지주들과 협상하고 있다. 사업지 한 곳은 이르면 다음달 토지주들과 매매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도시철도와 경전철 등이 두 개 이상 교차하는 역세권에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서울시에서 사업자로 선정되면 기존의 역세권 인근 일반주거지역은 용적률 혜택이 큰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전환되고 각종 세제 혜택도 받게 된다.
리딩투자증권은 다른 금융회사나 부동산 시행사 등과 함께 임대주택을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SPC)에 지분투자를 해 임대수익 배당으로 연 8~10%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PF 주선으로 조달금의 1%가량을 수수료로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서울 서교동에서 976가구 규모로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초 서울시에서 사업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승인받는 대로 착공에 나서 2019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부국증권은 대전 용산동에서 뉴 스테이 3736가구를 짓는 사업을 하고 있다.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18년 초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뉴 스테이는 중산층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사업자들은 정부에서 공공택지를 할인된 가격에 우선적으로 공급받아 뉴 스테이를 지을 수 있다. KB투자증권은 중흥건설 등과 함께 지난 6월 광주 효천지구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615가구의 뉴 스테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증권사는 투자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임대사업 진출을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4~8년 동안 주택을 임대한 뒤 분양전환에 나설 때 부동산 시장이 악화돼 있으면 매매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 임대주택 사업에 나설지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