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종이 수출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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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지업계의 종이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제지업계및 제지공업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한솔제지 신호페이퍼 세풍 등 제지업체들의 신문용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의 5배에 이르는 22만8천t을 기록했고 인쇄용지역시 40% 가까이 증가한 57만2천t에 이르고있다. 신문용지의 경우 한솔제지가 이 기간중 14만2천t(지난해 4만t)을 수출했고신호페이퍼가 3만5천t, 한라펄프제지 2만9천t, 세풍이 1만5천t을 각각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쇄용지는 한솔제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증가한 18만5천t(지난해 12만8천7백t), 계성제지가 21% 늘어난 8만9천t(7만3천7백t),무림제지가 32% 증가한 8만5천7백t(6만4천7백t)을 각각 기록했다. 또 신호제지가 87% 늘어난 7만2천5백t(4만5천t), 한국제지가 9만4백t(5만6천9백t)을 각각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쇄용지분야에서 백상지보다 가격및 수출채산성이 높은 아트지 등 고급지종의 수출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솔제지의 경우 백상지는 지난해보다 30% 감소한 2만1천9백t을 수출했으나아트지는 67%나 늘어난 16만3천t을 수출했다. 제지업계의 이같은 수출호조는 국산종이의 품질이 미국 일본 호주 등 선진국의 규격수준을 충족시키고 있는데다 국제시장의 종이수요증가추세에 맞춘 국내업체들의 수출드라이브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적인 내수산업으로 인식돼 왔던 제지업종이 새로운 수출효자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내년 역시 꾸준한 종이수요증가로 종이가격이 올해보다 t당 30-40달러 이상오르고 수출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보다 평균환율이 상승해 수출채산성이 내수시장 채산성을 훨씬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솔제지의 경우 내년도 수출목표를 신문용지 21만t, 인쇄용지 21만,백판지 25만t 등 총 4억5천만달러어치로 잡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