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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 04:39

    회원전용 챔피언엑스 분기 실적 발표(확정) 어닝서프라이즈,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챔피언엑스(CHX)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58달러(약 796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10%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0.50달러(약 686원)에 비하면 16.00%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9억2214만달러(약 1조265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9억2214만달러(약 1조2656억원)에 비하면 0.00% 하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9억5592만달러, 주당순이익 0.47달러다. 챔피언엑스(CHX)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5% 오른 35.02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ChampionX Corporation은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회사에 화학 솔루션, 엔지니어링 장비 및 기술을 제공합니다. 이 회사의 생산 화학 기술 부문은 부식 방지제, 스케일 방지제, 에멀젼 차단기, 살생물제와 같은 육상 및 해양 화학 솔루션을 오일 및 천연 가스 생산 및 미드스트림 시장에 제공하여 부식, 오일 및 물 분리, 흐름 보증, 신맛을 관리 및 제어합니다. 가스 처리 및 물 관련 문제. 이 회사의 생산 및 자동화 기술 부문은 인공 리프트 장비, 종단 간 자동화 및 디지털 솔루션, 그리고 전기 잠수정 펌핑 시스템, 가스 리프트 시스템, 제트 펌프, 다중 표면 펌프, 플런저 리프트 장비, 프로그레시브 캐비티를 포함한 기타 생산 장비를 제공합니다. Harbison-Fischer, Norris, Alberta Oil Tool, Oil Lift Technology, PCS Ferguson, Pro-Rod, Upco, Unbridled ESP, 펌핑 시스템, 다운홀 로드 리프트 시스템, 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화학 물질 주입 시스템, 유량 제어 밸브 및 게이지, Norriseal-Wellmark, Quartzdyne, Spirit,

  • 04:34

    회원전용 유니온 퍼시픽 분기 실적 발표(확정) EPS 시장전망치 상회,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유니온 퍼시픽(UNP)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69달러(약 3692원)로 전년 동기 대비 0.75%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2.51달러(약 3441원)에 비하면 7.29%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60억3100만달러(약 8조277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0.41%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59억7421만달러(약 8조1990억원)에 비하면 0.95%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61억6397만달러, 주당순이익 2.72달러다. 유니온 퍼시픽(UNP)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94% 오른 243.43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Union Pacific Corporation은 자회사인 Union Pacific Railroad Company를 통해 미국에서 철도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곡물 가공업체, 동물 사료 공급업체, 에탄올 생산자 및 기타 농업 사용자에게 곡물 및 곡물 제품, 비료, 식품 및 냉장 제품, 석탄 및 재생 에너지에 대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석유 및 액체 석유 가스; 및 건설 제품, 산업용 화학 물질, 플라스틱, 임산물, 특수 제품, 금속 및 광석, 소다회 및 모래뿐만 아니라 완성차, 자동차 부품 및 복합 운송 컨테이너 상품.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철도 네트워크에는 태평양 연안과 걸프 연안 항구를 미국 중서부 및 동부 관문과 연결하는 32,452 경로 마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회사는 1862년에 설립되었으며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한국경제신문과 굿모닝AI리포트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미국 상장사들의 공시를 실시간 분석해 작성한 것입니다. 금융 정보는 글로벌

  • 04:32

    회원전용 텔레다인 테크놀로지스(TDY) 수시 보고

    텔레다인 테크놀로지스(TDY)가 25일(현지 시각) 수시보고서를 제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Teledyne Technologies Incorporated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24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린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주주들은 Teledyne의 재설립 법인 설립 증명서에 대한 수정안을 승인하여 지배구조와 임원 책임에 중대한 변화가 있음을 표시했습니다.개정안에서는 이사회의 단계적 기밀 해제를 도입하여 2027년 연차총회부터 매년 이사를 선출하게 됩니다. 2024년 회의에서 선출된 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차기 연도에 선출된 이사의 임기는 2027년까지 1년씩 단축됩니다.이 외에도 개정안은 임원 면제를 규정하여 신탁 의무 위반과 관련된 금전적 손해에 대한 Teledyne 임원의 개인적인 책임을 제한합니다. 그러나 이 보호는 델라웨어 일반 회사법에 따라 책임 면제가 허용되지 않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이러한 수정안은 또한 Teledyne의 내규 변경으로 이어져 이사회 이사의 단계적 기밀 해제 및 연례 이사 선출을 동일하게 규정합니다. 이러한 변경 사항을 반영하는 Teledyne의 5차 개정 및 재작성 내규도 제공되었습니다.2024년 연차총회에서는 이사회가 1급 이사로 제안한 4명의 후보자가 선출되었습니다. 이들은 2027년 연차총회까지 3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최근 일련의 주요 결정을 통해 Teledyne Technologies Incorporated는 기업 지배구조 및 경영진 구조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구속력이 있거나 구속력이 없는 여러 결의안을 통해 주주들은 제안된 변경 사항에 대해 결정적으로 투표했습니다.투표 과정에서 Denise R. Singleton, Simon M. Lorne, Vincent J. Morales 및 Wesley W. von Schack이 상당한 지지를 얻었으며

  • 04:22

    회원전용 아치 리소시스 분기 실적 발표(확정) EPS 시장전망치 부합, 매출 시장전망치 상회

    아치 리소시스(ARCH)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98달러(약 4091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26% 감소했다. 시장전망치 3.08달러(약 4234원)에 비하면 3.37% 부합했다. 분기 매출은 6억8019만달러(약 933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81%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5억9651만달러(약 8189억원)에 비하면 14.03%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5억9774만달러, 주당순이익 3.20달러다. 아치 리소시스(ARCH)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22% 오른 165.94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Arch Resources, Inc.는 지표 및 지하 광산에서 열 및 야금 석탄을 생산 및 판매합니다. 2021년 12월 31일 현재 회사는 7개의 활성 광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로 장기 임대를 통해 오하이오에 있는 약 28,292에이커의 석탄 토지를 소유하거나 통제했습니다. 메릴랜드의 952에이커의 석탄 토지; 버지니아의 석탄 토지 10,095에이커; 웨스트 버지니아의 306,033에이커의 석탄 토지; 와이오밍의 81,470에이커의 석탄 토지; 일리노이주 234,543에이커의 석탄 토지; 켄터키주 33,047에이커의 석탄 토지; 몬태나주 362에이커의 석탄 토지; 펜실베니아의 석탄 토지 248에이커; 콜로라도의 석탄 토지 19,018에이커와 앨라배마, 인디애나, 워싱턴, 아칸소, 캘리포니아, 유타, 텍사스의 소규모 부동산. 이 회사는 미국,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의 유틸리티, 산업 및 철강 생산업체에 제품을 판매합니다. 이 회사는 이전에 Arch Coal, Inc.로 알려졌으며 2020년 5월에 Arch Resources, Inc.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Arch Resources

  • 04:22

    회원전용 허니웰 인터내셔널 분기 실적 발표(잠정) 어닝서프라이즈, 매출 시장전망치 상회

    허니웰 인터내셔널(HON)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8.53달러(약 11711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37%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2.17달러(약 2984원)에 비하면 292.44%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136억2400만달러(약 18조705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19%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90억2720만달러(약 12조3940억원)에 비하면 50.92%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93억7795만달러, 주당순이익 2.35달러다. 허니웰 인터내셔널(HON)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2% 내린 193.38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Honeywell International Inc.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술 및 제조 회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항공우주 부문은 보조 동력 장치, 추진 엔진, 통합 항공 전자 공학, 환경 제어 및 전력 시스템, 엔진 제어, 비행 안전, 통신, 항법 하드웨어,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레이더 및 감시 시스템, 항공기 조명, 고급 시스템 및 기기, 위성 및 우주 부품, 항공기 바퀴 및 브레이크, 예비 부품; 수리, 정밀 검사 및 유지 보수 서비스; 열 시스템, 무선 연결 및 관리 서비스. 회사의 Honeywell Building Technologies 부문은 건물 제어 및 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합니다. 에너지 관리를 위한 센서, 스위치, 제어 시스템 및 기기; 액세스 제어; 비디오 감시; 화재 제품; 및 시스템의 설치, 유지 관리 및 업그레이드. 성능 재료 및 기술 부문은 자동화 제어, 계측,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촉매 및 흡착제, 장비 및 컨설팅; 방탄복,

  • 04:15

    회원전용 컬런/프로스트 뱅커스 분기 실적 발표(확정) EPS 시장전망치 부합,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컬런/프로스트 뱅커스(CFR)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06달러(약 2828원)로 전년 동기 대비 23.70% 감소했다. 시장전망치 2.09달러(약 2869원)에 비하면 1.41% 부합했다. 분기 매출은 5억142만달러(약 688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0.72%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5억1008만달러(약 7003억원)에 비하면 1.70% 하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5억1153만달러, 주당순이익 2.10달러다. 컬런/프로스트 뱅커스(CFR)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5% 내린 110.94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Cullen/Frost Bankers, Inc.는 텍사스에서 상업 및 소비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Frost Bank의 은행 지주 회사로 운영됩니다. Banking과 Frost Wealth Advisors의 두 부문에서 운영됩니다. 회사는 기업 및 기타 비즈니스 고객에게 산업 및 상업 자산에 대한 금융, 산업 및 상업 자산과 관련된 임시 건설, 장비, 재고 및 미수금, 인수를 포함하여 상업 은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상업용 임대; 및 재무 관리 서비스. 또한 당좌예금, 저축 프로그램, 자동 입출금기(ATM), 당좌 대월 시설, 할부 및 부동산 대출, 주택 담보 대출 및 신용 한도, 드라이브인 및 야간 예금 서비스, 안전 예금과 같은 소비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설 및 중개 서비스. 또한, 회사는 예금, 대출, 신용장, 외국 추심, 자금 및 외환 서비스로 구성된 국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약 171개 금융기관의 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개인 및 기업 고객을 위한 신뢰, 투자, 대리인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판매 및

  • 04:12

    회원전용 컴캐스트 분기 실적 발표(확정) EPS 시장전망치 부합,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컴캐스트(CMCSA)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97달러(약 1332원)로 전년 동기 대비 6.59%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0.99달러(약 1364원)에 비하면 2.34% 부합했다. 분기 매출은 300억5800만달러(약 41조270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298억2923만달러(약 40조9561억원)에 비하면 0.77%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304억4679만달러, 주당순이익 1.15달러다. 컴캐스트(CMCSA)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31% 내린 38.08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Comcast Corporation은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 및 기술 회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케이블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스튜디오, 테마 파크 및 스카이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케이블 통신 부문은 Xfinity 브랜드로 주거 및 기업 고객에게 광대역, 비디오, 음성, 무선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및 광고 서비스. 미디어 부문은 국내, 지역 및 국제 케이블 네트워크, NBC 및 Telemundo 방송, Peacock 네트워크를 포함한 NBCUniversal의 TV 및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스튜디오 부문은 NBCUniversal의 영화 및 TV 스튜디오 제작 및 배포 작업을 운영합니다. 테마 파크 부문은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유니버설 테마 파크를 운영합니다. 할리우드, 캘리포니아; 일본 오사카; 그리고 중국 베이징. 스카이 부문은 비디오, 광대역, 음성 및 무선 전화 서비스와 같은 소비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콘텐츠 사업은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스카이 뉴스 방송 네트워크 및 스카이 스포츠 네트워크를 운영합니다. 이 회사

  • 04:08

    아르헨, 이란과의 '30년 앙금' 재소환…이스라엘 측면 지원?

    '380여명 사상' 1994년 폭탄테러 지시 의혹 이란 내무장관 체포 촉구 친(親)이스라엘 외교 행보를 보이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최근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빚은 이란과의 과거 악연을 재소환하며, 국제사회에 이란 정부 각료의 체포를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라나시온과 클라린 등 현지 일간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의 파트리시아 불리치 치안부 장관과 디아나 몬디노 외교부 장관은 지난 23일 파키스탄과 스리랑카에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의 체포를 요청하는 공동 성명을 냈다. 바히디 이란 장관은 이번 주에 두 나라를 찾은 바 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핵심 각료로 꼽히는 두 장관은 성명에서 "바히디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적색 수배 대상"이라며 "1994년 폭탄 테러에 책임이 있으면서도 아무런 처벌 없이 권력을 누리는 자의 신병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앞서 1994년 7월 18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아르헨티나·유대인친선협회(AMIA) 건물 폭탄 테러로 85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이란과 연계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배후 세력으로 지목했고, 아르헨티나 검찰 역시 "이란의 지시가 있었음이 인정된다"며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바히디 장관을 꼽은 바 있다. 또 당시 이 사건 수사를 맡았던 알베르토 니스만 아르헨티나 특별검사가 사건관련 비공개 의회 청문회 하루 전인 지난 2015년 1월 18일 숨진 채 발견돼, 그의 사망 경위를 두고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란 외무부는 1994년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우리 국민에 대한 아르헨티나 측 불법적 요청이 이

  • 04:00

    이스라엘군 주력 보병여단 가자서 철수…"라파 공격 준비"(종합)

    AP 통신 "이스라엘군 라파 인근에 탱크·장갑차 수십대 집결시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준비를 위해 그동안 가자지구에 잔류시켰던 주력 보병 여단을 철수시켰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라파 등에서 진행할 향후 작전 준비를 위해 나할 보병여단을 가자지구에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 보병여단이 맡아온 '넷자림 통로'(Netzarim Corridor) 보호 임무는 새로 투입된 679기갑여단과 2보병 여단이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넷자림 통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분할하기 위해 남부 베에리 인근 가자지구 동쪽 분리 장벽에서 서쪽 지중해 해변까지 뚫은 관통 도로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지난 7일 가자지구에 투입했던 병력 대부분을 철수시키면서도 이 통로를 지키려고 나할 보병여단을 남겼다. 나할 보병여단은 1982년 창설 이후 2차례의 레바논 전쟁, 1∼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의 대이스라엘 봉기) 등 주요 전쟁과 대규모 작전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 주력 보병여단이 재정비 등을 위해 철수하면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군 진입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한층 힘이 실린다. 이스라엘은 최근 라파 인근에 피란민 대피를 목적으로 대규모 텐트촌을 조성하고, 이스라엘군 수뇌부도 이집트를 방문해 라파 공격 문제를 논의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또 AP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라파 인근에 탱크와 장갑차 수십 대를 집결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라파 공격을 위한 준비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 03:58

    회원전용 윌리스 타워스 왓슨 분기 실적 발표(확정) 어닝쇼크,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윌리스 타워스 왓슨(WTW)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83달러(약 2513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했다. 시장전망치 3.25달러(약 4459원)에 비하면 43.65% 하회한 것으로 어닝쇼크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23억4100만달러(약 3조214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23억6888만달러(약 3조2523억원)에 비하면 1.18% 하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22억7905만달러, 주당순이익 2.39달러다. 윌리스 타워스 왓슨(WTW)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82% 내린 254.38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Willis Towers Watson Public Limited Company는 전 세계적으로 자문, 중개 및 솔루션 회사로 운영됩니다. 그것은 건강, 부 및 경력의 두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및 위험 및 중개. 회사는 전통적인 연금 및 퇴직 저축 계획에 대한 보험 계리 지원, 계획 설계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건강 및 그룹 혜택 프로그램을 위한 계획 관리 컨설팅, 중개 및 관리 서비스; 및 혜택 아웃소싱 서비스. 또한 고객의 총 보상 및 재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언, 데이터, 소프트웨어 및 제품을 제공합니다. 또한 회사는 재산 및 상해, 항공 우주, 건설 및 해양 분야에서 위험 조언, 보험 중개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보험 및 재보험 회사에 투자 컨설팅 및 임의 운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보험 컨설팅 및 기술, 위험 및 자본 관리, 가격 책정 및 예측 모델링, 재무 및 규제 보고, 재무 및 자본 모델링, 인수 합병, 아웃소싱 및 비즈니스 관리 서비스; 소매 및 도매

  • 03:58

    美대학서 親팔레스타인 시위대 수백명 체포돼…경찰과 곳곳 충돌

    에머슨대 108명 연행·경찰 4명 부상…USC 93명·텍사스대 34명 체포컬럼비아대에선 협상 중…"대학들 졸업식 앞두고 시위대 진압 서둘러"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의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해지는 가운데 시위대 수백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 전역의 대학 캠퍼스 곳곳에서 경찰은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려 진압 수위를 높였고, 학생들이 이에 거세게 저항하면서 양측 간 몸싸움과 실랑이가 이어졌다. 특히 대학 측은 다음 달 졸업식 시즌을 앞두고 교내를 정리하기 위해 경찰 투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 미 동부부터 서부까지 학생 시위대-경찰 대립 격화 25일(현지시간) 미 동부의 보스턴 경찰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보스턴의 에머슨대에서는 시위대 108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학생들이 이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4명이 다쳤다. CNN 계열 지역방송 WHDH의 영상에는 진압 장비로 무장한 경찰이 밤새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시위대를 몰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온라인에 퍼진 여러 영상에는 학생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우산을 이용해 경찰에 저항하는 모습과 경찰들이 시위자들을 바닥으로 떠미는 모습 등이 담겼다. 에머슨대는 이날 수업을 모두 취소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에 따르면 전날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도 시위대 93명이 체포됐다. 이 대학 내 체포 과정에 부상자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LAPD는 대학 측의 요청에 따라 경찰력을 캠퍼스에 계속 배치하고,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이 교내에 들어와 해산하지 않을 경우 무단 침입 혐의로 체포하

  • 03:39

    'MS 투자' 사이버보안 업체 루브릭 상장 첫날 장중 25% ↑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한 업체로 주목받는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루브릭(Rubrik)이 상장 첫날인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 현재 루브릭 주가는 공모가 대비 16.51%나 오른 37.28달러(5만1천26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25% 폭등한 4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8억7천641만 달러(약 1조2천50억원)에 달한다. 클라우드 및 데이터 보안 업체 루브릭은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회사 측은 애초 공모가 희망 범위를 주당 28∼31달러에 설정했으나 공모가는 최상단보다 높은 32달러에 책정됐다. 루브릭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천350만주를 매각하면서 7억5천2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최근 2년 내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를 기준으로 루브릭의 기업 가치는 56억 달러에 달한다. MS는 2021년 루브릭의 가치가 40억 달러로 평가받을 때 투자에 나섰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3년 설립된 루브릭은 현재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금융권은 물론 엔비디아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 정부와 대학 등 6천100곳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2023년 회계연도에 루브릭은 3억5천4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2억7천800만 달러 손실에 비해 늘어난 규모다. /연합뉴스

  • 03:36

    美, 물가 안 잡히는데 성장은 둔화…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고개(종합2보)

    1분기 성장률 1.6%로 예상치 크게 하회…개인소비 덕분 성장세는 유지연준 선호 물가 상승에 증시 일제 하락…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에 촉각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시장의 기대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상에 금리 인하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4분기(3.4%)와 비교할 때 성장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크게 둔화한 것은 물론이며,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한참 낮았다.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2022년 3분기에 2.7% 성장으로 돌아선 뒤 그해 4분기 2.6%, 작년 1분기 2.2%, 작년 2분기 2.1%, 작년 3분기 4.9%, 작년 4분기 3.4% 등 6분기 연속으로 2%를 넘는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올해 1분기에 1.6%로 위축됐다.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작년 4분기보다 둔화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 증가세가 감소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 발표 이후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600포인트 이상 빠지는 등 3대 지수 모두 1% 이상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이후 일부 낙폭을 줄였으나 완전 회복하지는 못했다. 성장률 둔화만 놓고 보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

  • 03:36

    회원전용 아메리칸 엑스프레스(AXP) 수시 보고

    아메리칸 엑스프레스(AXP)가 25일(현지 시각) 수시보고서를 제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Company)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총 35억 달러에 달하는 선순위 및 후순위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금융 서비스 회사는 2027년 만기 예정인 5.645% 고정 변동 금리 채권으로 13억 달러, 2030년 만기 예정인 5.532% 고정 변동 금리 채권으로 14억 달러, 2027년 만기인 변동 금리 채권 3억 달러를 발행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2035년 만기인 5.915% 고정-변동 금리 후순위 채권으로 5억 달러를 발행했습니다. 이 채권은 양식 S-3의 회사 등록 명세서에 대한 투자 설명서 보충 자료에 따라 발행되었습니다. 이 제안은 뉴욕 멜론 은행이 수탁자로 활동하는 선순위 및 후순위 계약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자본 포지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American Express의 지속적인 재무 활동 중 가장 최근의 조치입니다.2024년 4월 25일 American Express Company는 대규모 금융 제안을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2027년 만기 5.645% 고정 변동 금리 채권 중 13억 달러, 2030년 만기 5.532% 고정 변동 금리 채권 중 14억 달러, 2027년 만기 변동 금리 채권 3억 달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총칭하여 "선배 노트"라고 합니다. 회사는 또한 2035년 만기 5.915%의 고정-부동 금리 후순위 채권("후순위 채권"이라고 함) 중 5억 달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이 어음은 2007년 8월 1일자로 발행되고 2021년, 2023년, 2024년에 보완된 선순위 계약서와 후순위 계약서에 따라 발행됩니다. American Express Company의 부사장 겸 수석 변호사는 이 문서의 법적 타당성을 확인했습니다. 업무.발행 및 판매는 회사의 승인을 받았으며 해

  • 03:35

    회원전용 웩스 분기 실적 발표(확정) 어닝쇼크,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웩스(WEX)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55달러(약 2128원)로 전년 동기 대비 0.64% 감소했다. 시장전망치 3.49달러(약 4788원)에 비하면 55.55% 하회한 것으로 어닝쇼크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6억5270만달러(약 896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6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6억5250만달러(약 8958억원)에 비하면 0.03%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6억7632만달러, 주당순이익 3.99달러다. 웩스(WEX)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49% 내린 215.84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WEX Inc.는 미국 및 국제적으로 금융 기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Fleet Solutions, Travel and Corporate Solutions, Health and Employee Benefit Solutions의 세 가지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Fleet Solutions 부문은 차량 결제 처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비스에는 고객, 계정 활성화 및 계정 유지 서비스가 포함됩니다. 승인 및 청구 문의, 계정 유지 서비스, 신용 및 추심 서비스; 상인 서비스; 차량 관리자에게 통찰력을 제공하는 웹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액세스할 수 있는 분석 솔루션, 경비 및 자본 요구 사항을 관리하기 위한 함대에 대한 보조 서비스 및 도구. 이 부문은 소형, 중형 및 대형 차량은 물론 육로 및 장거리 차량을 보유한 상업용 및 정부 차량 차량 고객에게 직간접적으로 제품을 판매합니다. 공동 브랜드 및 개인 레이블 관계를 통해 간접적으로. 여행 및 기업 솔루션 부문은 임베디드 결제를 포함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미지급금 자동화 및 지출 관리 솔루션. 제품에는 카드가 제시

  • 03:24

    회원전용 오시코시 분기 실적 발표(확정),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오시코시(OSK)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매출은 25억4380만달러(약 3조491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16%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24억8784만달러(약 3조4148억원)에 비하면 2.25%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26억5072만달러, 주당순이익 2.86달러다. 오시코시(OSK)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9% 내린 119.69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Oshkosh Corporation은 전 세계적으로 특수 차량 및 차체를 설계, 제조 및 판매합니다. 이 회사의 액세스 장비 부문은 다양한 건설, 산업, 기관 및 일반 유지 관리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하기 위한 고소 작업 플랫폼 및 원격 핸들러를 제공합니다. 이 부문은 또한 제3자 자금 조달 계약을 통한 임대 차량 대출 및 임대, 평면도 및 소매 금융을 제공합니다. 견인 및 복구 장비; 운반선 및 파괴자; 장비 설치 서비스; 섀시 및 서비스 부품 판매. 방위 부문은 국방부를 위해 중, 중, 경 전술 차륜 차량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회사의 소방 및 비상 부문은 맞춤형 및 상업용 소방 차량 및 장비를 제공합니다. 펌퍼, 고소 작업대, 사다리 및 경운기 트럭, 탱커, 구조 차량, 거친 지형 대응 차량, 이동 지휘 및 제어 센터, 폭탄 처리 차량, 위험 물질 제어 차량 및 기타 비상 사태와 같은 상업용 소방 장비 및 비상 차량 대응 차량. 이 부문은 또한 항공기 구조 및 소방, 제설 차량, 방송 차량, 명령 트럭, 군용 시뮬레이터 대피소 및 트레일러를 제공합니다. 상업 부문은 콘크리트 레디믹스 산업을 위한 전면 및 후면 배출 콘크리트 믹서를 제

  • 03:20

    아르헨 중앙은행, 또 기준금리 한꺼번에 10%p 인하…연간 60%로

    작년 기준금리 133%에서 12월 밀레이 취임 이후 73%포인트 내려금리인하 신중한 주요국과 반대…16년만의 재정흑자 지속 가능성 논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10% 포인트 인하했다고 현지 경제전문 매체 암비토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12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4번째 금리 인하로 이번 달에만 두 번째다. 아르헨티나 기준금리는 작년에 133%까지 치솟았으나 밀레이 정부 출범 5개월도 안 돼서 기준금리를 절반이 넘는 73% 포인트 내려면서 연 60%가 됐다. 이는 월 5%로 연간 실효이자율은 79.6%가 됐다. 아르헨티나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 287.9%를 기록했다.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3월 말까지 누적 물가상승률이 90%를 기록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73%포인트나 인하한 것은 세계 주요 통화당국이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서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상반된 결정이다. 세바스티안 메네스칼디 이코노미스트는 "4월 물가상승률이 9% 정도로 예측되며, 일부 경제학자들은 코어인플레이션을 5∼7%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둔화에 힘입어 금리 인하 전략을 사용함으로써 대출 금리 인하로 민간 부문 대출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마이너스 금리를 피해 유동성이 금융 달러로 몰려 환율 상승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의 금리 전략은 전에는 고공행진 하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인상했다면, 이제는 물가와는 상관없이 유동성이 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로 몰리기를 바라기 때문에 인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대국민 연설에서 정부 재

  • 03:17

    회원전용 퍼스트캐시 홀딩스 분기 실적 발표(잠정) EPS 시장전망치 부합,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퍼스트캐시 홀딩스(FCFS)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55달러(약 2127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00%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1.53달러(약 2094원)에 비하면 1.57% 부합했다. 분기 매출은 8억3637만달러(약 1조147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6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8억4608만달러(약 1조1610억원)에 비하면 1.15% 하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8억4450만달러, 주당순이익 1.50달러다. 퍼스트캐시 홀딩스(FCFS)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87% 내린 116.36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FirstCash Holdings, Inc는 자회사와 함께 미국, 멕시코 및 기타 라틴 아메리카에서 소매 전당포를 운영합니다. 그것의 전당포는 보석, 전자 제품, 도구, 가전 제품, 스포츠 용품 및 악기를 포함하여 담보된 개인 재산의 담보로 돈을 빌려줍니다. 그리고 몰수된 전당포 대출에 대한 담보 몰수 및 고객으로부터 직접 상품의 장외 구매를 통해 획득한 상품을 소매합니다. 회사는 또한 스크랩 보석을 녹이고 상품 시장에서 금, 은 및 다이아몬드를 판매하는 데 관여합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미국과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1,081개의 매장을 운영했습니다. 멕시코 1,656개 매장 과테말라에 60개 매장; 엘살바도르에 13개 매장; 콜롬비아에 15개 매장이 있습니다. 이 회사는 1988년에 설립되었으며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본사가 있습니다. * 이 기사는 한국경제신문과 굿모닝AI리포트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미국 상장사들의 공시를 실시간 분석해 작성한 것입니다. 금융

  • 03:05

    러 "우크라 평화회의 어떤 형식이든 안 간다"…불참 '쐐기'

    스위스가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정상회의를 오는 6월 자국에서 개최하기로 한 데 대해 분쟁 당사국인 러시아가 불참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세르게이 가모닌 주스위스 러시아 대사는 25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어떤 형식으로든 러시아는 스위스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모닌 대사는 "러시아의 참여 없이 이뤄지는 우크라이나 관련 논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면서 "러시아의 불참 속에 어떤 문서나 선언이 나온다면 가치가 없다고 여겨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회의가 "공허한 '홍보 스턴트'이자 스위스 세금의 낭비가 될 것"이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스위스는 오는 6월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을 초청해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협의하기로 하고 행사를 준비해왔다. 스위스 매체들은 이 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120여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립국으로서 분쟁 중재 경험이 많은 스위스는 이 회의에 되도록 많은 국가 정상이 참여해 폭넓은 공감대 속에 종전 방안이 논의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스위스는 러시아의 참여를 요청했다.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행사 초청의 뜻을 담은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행사 불참을 시사하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9일 스푸트니크에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대해 "스위스는 공개적으로 중립국에서 적대적 국가로 변모한 나라다. 협상 플랫폼으로 적

  • 03:04

    회원전용 올드 리퍼블릭 인터내셔널 분기 실적 발표(잠정),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올드 리퍼블릭 인터내셔널(ORI)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매출은 18억4880만달러(약 2조536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72%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18억4400만달러(약 2조5297억원)에 비하면 0.26%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19억2780만달러, 주당순이익 0.64달러다. 올드 리퍼블릭 인터내셔널(ORI)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7% 내린 29.95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Old Republic International Corporation은 자회사를 통해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보험 인수 및 관련 서비스 사업에 참여합니다. 이 회사는 일반 보험, 소유권 보험 및 Republic Financial Indemnity Group Run-off Business의 세 가지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일반 보험 부문은 자동차 연장 보증, 항공, 상업용 자동차, 상업용 다중 위험, 상업용 자산, 일반 책임, 주택 보증, 내륙 해상, 여행 사고 및 근로자 보상 보험 상품을 제공합니다. 및 오류 및 누락, 충실도, 보장된 자산 보호 및 보증을 포함한 전문 보험에 대한 재정적 배상 상품. 이 부문은 운송, 상업 건설, 의료, 교육, 소매 및 도매 무역, 임산물, 에너지, 일반 제조 및 금융 서비스 산업의 기업, 정부 및 기타 기관에 보험 상품을 제공합니다. 소유권 보험 부문은 공공 기록 검색을 기반으로 부동산 구매자 및 투자자에게 대출 기관 및 소유자의 소유권 보험 정책을 제공합니다. 이 부문은 또한 에스크로 마감 및 건설 지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부동산 정보 상품, 국가 부도 관리 서비스 및 기타 부동산 양도 및 대출 거래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 Republic Financial

  • 02:52

    회원전용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분기 실적 발표(확정) 어닝서프라이즈,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75달러(약 2401원)로 전년 동기 대비 34.62%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1.51달러(약 2069원)에 비하면 16.04%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51억5900만달러(약 7조78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52억1559만달러(약 7조1566억원)에 비하면 1.09% 하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54억7496만달러, 주당순이익 1.73달러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8% 오른 211.23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Waste Management, Inc.는 자회사를 통해 북미의 주거, 상업, 산업 및 지방 자치 단체 고객에게 폐기물 관리 환경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폐기물 및 재활용 가능한 자재를 수거 및 생성된 곳에서 이송 스테이션, 자재 회수 시설(MRF) 또는 처분 장소로 운송하는 것을 포함하는 수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미국에서 매립지 가스 에너지화 시설을 소유, 개발 및 운영할 뿐만 아니라 환승 스테이션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31일 현재 회사는 255개의 고형 폐기물 매립지를 소유하거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5개의 안전한 유해 폐기물 매립지; 96 MRF; 340개의 환승역이 있습니다. 또한 재료 처리 및 상품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제3자를 위한 재활용 가능한 재료의 마케팅 관리와 같은 재활용 중개 서비스; 및 기타 전략적 비즈니스 솔루션. 또한 회사는 건설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석탄 및 기타 연료 저장고의 연소에서 생성된 비산회 및

  • 02:51

    메타 주가 장중 한때 15%↓…2분기 전망치 하회·AI투자 증가 탓

    JP모건·번스타인 등 투자회사, 목표주가 줄줄이 내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주가가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11% 폭락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서부 오전 10시) 현재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11% 급락한 439.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5% 넘게 떨어지며 414.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중이긴 하지만, 지난 2월 1일 이후 최저가다. 시가총액도 1조2천580억 달러에서 1조1천160억 달러로 1천400억달러(192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메타 주가의 폭락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가이던스(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고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메타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매출이 365억 달러∼3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추정치 중간값(377억5천만 달러)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383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자본 지출도 기존 전망치 300억∼370억 달러에서 350억∼400억 달러로 올려잡았다. 이는 인공지능(AI) 로드맵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계속 가속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메타 측은 설명했다. 수잔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우리는 야심 찬 AI 연구와 제품 개발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내년에도 자본 지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선도적인 AI를 구축하는 것은 다른 경험보다 더 큰 작업이 될 것"이라며 "과거에도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단계에서 주가 변동성이 컸다"고 말했다. 이는 단기적인 주가 하락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었지만, 메타가

  • 02:49

    스코틀랜드 집권 SNP, 녹색당과 연정종료…"내주 수반 신임투표"

    기후정책 갈등…유사프 수반, 취임 1년여만에 위기 영국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집권당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연립정부 파트너인 스코틀랜드 녹색당과 갈등 끝에 연정 합의 종료를 선언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SNP 대표인 훔자 유사프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에든버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녹색당에 연정 합의의 즉각적인 종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SNP는 스코틀랜드 의회 129석의 과반에서 2석 모자란 63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녹색당 의석수는 7석이다. 스코틀랜드 보수당은 31석, 스코틀랜드 노동당은 22석이다. SNP와 녹색당은 유사프 수반의 전임자로 8년 이상 재임한 니컬라 스터전 수반이 SNP를 이끌었던 2021년 연정 구성에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양당은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미성년자에 대한 호르몬제 처방 이슈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특히 유사프 수반이 지난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75% 줄이는 기후 목표의 공식 폐기를 발표하면서 갈등은 극에 달했다. 녹색당은 이같은 정부 결정에 반발해 연정 참여를 지속할지 여부를 표결에 부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보수당은 유사프 총리에 대한 신임 여부를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으며, 투표는 이르면 내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패트릭 하비 녹색당 공동대표는 유사프 수반의 연정 종료 발표에 녹색당 의원들이 분노했다면서 전원 불신임에 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표에서 불신임이 결정되더라도 법적 구속력은 없다. 그러나 영국 의회 총선이 올해로 예정된 가운데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불신임을 받는다면 유사프 수반이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망했다. BBC도 불신임

  • 02:43

    러 국방차관에 뇌물 제공 혐의 건설업자 1명 구금

    쇼이구, 이바노프 차관 해임 티무르 이바노프 전 러시아 국방부 차관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한 건설업자가 구금됐다고 25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모스크바 법원은 이날 건설업체 '올림프시티스트로이'의 공동 소유주인 알렉산드르 포민을 6월 23일까지 구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민은 이바노프와 전직 국방부 고위 관리 세르게이 보로딘에게 무료 건설·수리 등 불법 서비스 형태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이바노프는 포민이 계약을 수주하도록 도운 대가로 뇌물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바노프는 포민과 동업자에게 의료센터 건설에 대한 공로로 2021년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타스 통신은 올림프시티스트로이의 2022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거의 2배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바노프와 보로딘은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날 체포돼 6월 23일까지 구금 조처됐다. 이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은 이바노프를 차관직에서 해임했다. 수사당국은 이바노프와 가족의 모든 은행 계좌와 재산을 압수했다. 이바노프는 국방부에서 자산 관리, 군인 주택 공급과 모기지 업무, 보안 시설 건설, 의료 제공 등을 담당했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바노프가 감독하던 국방부 건설 사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바노프 뇌물수수 사건이 '측근' 쇼이구 장관의 입지가 약해진 것을 보여준다고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7일 취임식 이후 대대적으로 개각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쇼이구 장관

  • 02:38

    일본, 개최국 카타르 4-2로 제압…U-23 아시안컵 4강 진출

    카타르 골키퍼 전반에 퇴장…일본, 수적 우위 살려 연장서 2골 일본이 연장 혈투 끝에 개최국 카타르를 넘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 일본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카타르를 4-2로 물리쳤다. 조별리그 B조에서 우리나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경쟁한 일본은 조 2위로 8강에 올랐고, 홈팀 카타르를 따돌리고 파리 올림픽 본선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이번 대회 3위까지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곧장 받는다. 4위 팀은 2023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일본은 이라크-베트남 경기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파리 올림픽을 염두에 둔 일본은 오이와 고 감독 체제에서 2년 전부터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팀을 운영해왔고, 대회 본선행까지 이제 '1승'만 남겨뒀다. 일본이 이번에 파리행 티켓을 받으면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한다. 일본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윙어 야마다 후키가 선제 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A조 1위로 8강에 오른 카타르 역시 전반 24분 아흐메드 알라위의 동점 골로 반격했다. 유수프 압둘 발리아데 골키퍼가 공중볼을 처리하는 도중 상대 스트라이커 호소야 마오의 복부를 발로 차는 장면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확인돼 전반 41분 퇴장당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카타르는 수적 열세에도 전반 추가 시간 세트피스를 활용해 2-1 역전을 이뤘다. 프리킥 상황에서 자셈 가베르의 헤딩 골이 나왔다. 일본도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무라 세이지의 헤딩 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

  • 02:35

    회원전용 링컨 일렉트릭 홀딩스 분기 실적 발표(확정) 어닝쇼크, 매출 시장전망치 하회

    링컨 일렉트릭 홀딩스(LECO)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14달러(약 2936원)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2.52달러(약 3456원)에 비하면 15.04% 하회한 것으로 어닝쇼크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9억8119만달러(약 1조346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59%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10억9190만달러(약 1조4982억원)에 비하면 10.14% 하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11억850만달러, 주당순이익 2.50달러다. 링컨 일렉트릭 홀딩스(LECO)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84% 내린 223.73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Lincoln Electric Holdings, Inc.는 자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용접, 절단 및 납땜 제품을 설계, 개발, 제조 및 판매합니다. 이 회사는 America Welding, International Welding 및 Harris Products Group의 세 가지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아크 용접 전원, 플라즈마 절단기, 와이어 공급 시스템, 로봇 용접 패키지, 통합 자동화 시스템, 흄 추출 장비, 소모품 전극, 플럭스 및 용접 액세서리, 특수 용접 소모품 및 제작 제품을 포함한 용접 제품을 제공합니다. 이 회사의 제품에는 컴퓨터 수치 제어 플라즈마 및 순산소 절단 시스템, 순산소 용접, 절단 및 납땜에 사용되는 조절기 및 토치도 포함됩니다. 및 납땜 및 납땜 합금 시장에서 사용되는 소모품. 또한 미국에서 소매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회사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난방, 환기 및 공조 부문을 위한 구리 및 알루미늄 헤더, 분배기 어셈블리 및 매니폴드를 제조합니다. 이 회사는 일반 제조, 에너지

  • 02:24

    美 1분기 1.6% 성장…전망치 크게 밑돌아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6%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장기간 고금리 정책을 유지한 탓에 미국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감소하며 소비가 둔화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25일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3.4%)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것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예측치(2.4%)보다도 크게 밑돌았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공개될 잠정치와 확정치는 수정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그룹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 투자를 주저하는 가운데 소비가 계속 둔화하면 미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매우 빨리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美 경제 강하다더니…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1%대 성장'"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 보여"미국 경제가 지난해 1분기(1.1%)에 이어 1년 만에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높은 금리 수준 탓에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냉각한 이유로 가계 소비 둔화를 꼽았다. 올해 1분기 미국의 소비지출은 연율 2.5% 증가하며 작년 4분기 증가율(3.3%)에서 0.8%포인트 감소했다. 월가 전망치(3%)에도 못 미쳤다. 이 중 TV, PC 등 내구재 소비는 올해 1분기 2.1% 감소했다.미 상무부는 25일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작년 4분기에 비해 감소한 건 주로 소비지출과 수출, 지방 정부와 연방정부의 지출이 둔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자동

  • 02:16

    "中 올해 성장률 4.6→4.8% 상향"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측치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4.8%로 집계됐다. 지난달 설문조사 결과(4.6%)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중국 정부가 내건 ‘연 5% 성장’에 근접한 모양새다.전문가들이 중국 경제성장률을 높여 잡은 배경엔 경기 반등이 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1년 전보다 5.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4.8%)를 웃돌았다. 예상외로 중국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자 전문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4.9%에서 5.3%로 올라갔다. 수출 상승폭 전망치 역시 3.0%에서 3.4%로 조정됐고, 수입 증가율은 2.6%로 기존 전망치와 같았다.블룸버그는 “중국산 공산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 경제가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중국 정부가 첨단기술에 막대한 지원금을 쏟아부은 것도 경기 회복의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지난달부터 성장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부동산 위기가 좀체 진화되지 않아서다. 블룸버그가 설문조사한 결과 이코노미스트 15명 중 9명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올해 중국 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고 봤다.오현우 기자

  • 02:13

    범야권 연대 과시한 이재명·조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후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가 이뤄지는 시점에 양당 대표가 만난 것은 범야권 연대의 끈끈함을 과시하기 위한 정치적 행보라는 분석이다.이 대표와 조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서울 모처에서 저녁 식사를 겸한 회동을 했다. 민주당은 회동 후 “(두 대표가) 수시로 의제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당이 함께 추진하는 법안과 정책에 대해서는 양측 정무실장으로 소통 채널을 단일화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고, 조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날 회동은 이 대표가 조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고 알려졌다. 이 대표는 회동 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대표와) 인연이 아주 길고, 이번 선거도 역할을 나눠서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교감할 것이 있다”고 했다.정치권에서는 영수회담을 앞둔 이 대표가 조 대표로부터 의제와 관련한 의견을 듣고, 향후 특검법 처리 등 주요 법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조 대표는 이 대표에게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전에 ‘범야권 연석회의’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사실상 거절당했다.한재영 기자

  • 02:10

    회원전용 엠코 그룹 분기 실적 발표(잠정) 어닝서프라이즈,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엠코 그룹(EME)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17달러(약 5722원)로 전년 동기 대비 79.74%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2.84달러(약 3893원)에 비하면 47.00%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34억3227만달러(약 4조709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7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32억2356만달러(약 4조4235억원)에 비하면 6.47%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33억5863만달러, 주당순이익 3.35달러다. 엠코 그룹(EME)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70% 오른 354.81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EMCOR Group, Inc.는 주로 미국과 영국에서 전기 및 기계 건설 및 시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력 전송, 배전 및 발전 시스템과 관련된 설계, 통합, 설치, 시동, 운영 및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에너지 솔루션; 구내 전기 및 조명 시스템; 정제, 화학 가공 및 식품 가공 산업의 공정 기기; 화재 경보, 보안 및 공정 제어 시스템과 같은 저전압 시스템; 음성 및 데이터 통신 시스템; 도로 및 대중 교통 조명, 신호 및 광섬유 라인; 난방, 환기, 공조, 냉장 및 지열 솔루션; 청정실 공정 환기 시스템; 화재 방지 및 진압 시스템; 배관, 공정 및 고순도 배관 시스템; 제어 및 여과 시스템; 물 및 폐수 처리 시스템; 중앙 플랜트 난방 및 냉각 시스템; 크레인 및 리깅 서비스; 목공 서비스; 철강 제조, 설치 및 용접 서비스. 회사는 또한 상업 및 정부 사이트 기반 운영 및 유지 보수를 포괄하는 건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설 관리, 유지 보수 및 서비스; 유틸리티 및 산업 플랜

오피니언

2024.04.25
  • 19:15

    [한경에세이] 소상공인 지원기관이 될래요

    최근 전통시장 현장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대전 도마시장과 경기 연천 전곡시장에서 상인 대표들과 대화했다. 전통시장 살리기에 공공기관이 앞장서 달라는 요구와 함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전해 들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받았다.한국조폐공사가 소상공인을 지원한다고 하면 일반 국민은 “그런 것까지?”라고 의아해할 것이다. 그런데 공사는 서민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2022년 기준 412만 명)과 전통시장 지원 업무도 하고 있다.우선 해당 지역 내 소상공인과 소비자 간 상생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있다. 조폐공사는 지류상품권은 물론 카드, 모바일 등 토털 서비스를 전국 81개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지급결제망에 상품권뿐 아니라 정책 수당을 비롯한 배달앱·택시 결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인기가 좋다. 향후에는 저출산 관련 업종에는 할인율을 더 적용하거나, 착한가게와 같이 물가 안정에 기여한 업체에는 캐시백 혜택을 주는 등 정부 정책 방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다음으로는 온누리상품권이다. 공사는 전국에 지류 온누리상품권을 공급하고 있다. 카드와 QR형은 10% 할인율과 40%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데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가맹점 숫자가 적다고는 하지만 내가 사는 지역의 주변을 둘러보면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골목시장 상권까지 사용할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 앱도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를 그대로 등록해 사용할 수 있게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음에도 말이다.조폐공사는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 18:23

    [다산칼럼] 2024년 주주총회가 남긴 성과와 과제

    2024년 주주총회도 거의 마무리됐다. 12월 결산법인의 80%가 3월에 주주총회를 개최한 탓에 주주들이 안건을 자세히 살펴보고 주총에 참석해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기 어려운 현실이 여전한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 온라인으로 주총에 참여할 수 있는 전자주총 도입은 주주들의 주총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지만 일러야 2026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가 이를 위한 상법 개정안을 지난해 10월 발의했으나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상장사들이 정관을 개정해야 실제로 도입할 수 있어서다.올해 주총에서는 밸류업과 맞물려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 및 임원 보수와 관련된 안건들이 주목받았다. 논란의 대상이 돼온 자사주 소각의 경우 2023년 이후 66개 회사가 자사주를 부분적이라도 소각해 진전을 보였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배당도 분기 혹은 중간 배당을 실시하기로 한 기업 수가 92개 늘어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결권 행사 권고안을 살펴보면 반대 권고 비율이 공통적으로 높은 안건은 정관 변경이다. 주로 전환주식 및 사채, 신주인수권 발행 한도 확대와 같이 지배주주의 지분율을 높이고 일반 주주의 주주권을 희석할 가능성이 높은 안건에 집중돼 있다. 실제 주총에서는 대부분 기업이 지배주주와 우호 주주의 지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까닭에 안건이 거의 통과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아직도 일반 주주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올해 주총의 가장 큰 특징은 전년도에 이어 행동주의 펀드 활동이 증가했다는 데 있다.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에

  • 18:22

    [차장 칼럼] GTX가 '교통혁명' 되기 위한 조건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수도권 교통 혁명이 될 것이라는 GTX 운행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말이었다.GTX는 지하 40∼50m 깊이에서 최고 시속 180㎞로 달린다. 정차 시간 등을 고려한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101㎞ 수준으로, 일반 지하철보다 2~3배 빠르다. 계획된 A노선부터 F노선까지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경기도 외곽에서 서울까지 길게는 2시간 이상 걸리는 출퇴근 시간이 30분 안팎으로 짧아질 전망이다. 연계 교통망 확충은 필수GTX는 교통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도 적잖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심의 주택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도 있다. 수도권 외곽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에 주택 수요가 늘 수 있다는 것이다. GTX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 등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정부는 GTX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수도권 ‘교통 격차’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A노선 ‘파주~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개통하고,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을 2028년까지 개통하겠다고 약속했다. GTX-C노선(양주~수원) 역시 2028년까지, B노선(인천~남양주)은 2030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장밋빛 전망과 달리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GTX가 진정한 교통 혁명이 되기 위해서는 빠르고 편리한 연계 교통망 확충이 필수다. GTX는 배차 시간이 긴 편이고, 지하 깊숙이 건설돼 플랫폼까지 진입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출퇴근 시간

  • 18:20

    [취재수첩] '너네 동네 덕 좀 보자'…꼼수 단지명 논란

    최근 서울 동작구에 있는 흑석11구역 재개발 조합이 향후 구역 내 들어설 단지명을 ‘서반포 써밋 더 힐’로 정했다는 소식이 업계에 회자했다.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강남 3구’로 불리는 서초구 반포동 지명을 사용해 집값 프리미엄을 노린 꼼수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런 식이면 앞으로 ‘동잠실’ ‘남압구정’이라는 단지명도 나오겠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신탁사와 시공사가 과거 주민 설명회와 홍보용 자료에 쓴 ‘서반포’란 용어가 화근이 됐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사실 여부가 무엇이든 결과적으로는 이번 일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조합은 논란이 된 서반포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을 단순 해프닝으로만 치부하지 않는다.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주변 인기 지역이나 랜드마크를 단지명에 붙이는 일이 횡행하고 있어서다. 이번 서반포 사례처럼 ‘선을 넘는’ 사례도 늘고 있다.대표적 예가 서울 양천구 목동 주변 단지다.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신목동파라곤’은 단지명에 목동을 넣었지만 이곳의 행정동은 신월동이다. 단지명만 듣고서는 정확한 동네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성동구 행당동·금호동·응봉동 아파트 단지명에 붙은 ‘서울숲’도 마찬가지다. ‘서울숲삼부아파트’ ‘서울숲리버뷰자이’ 등은 왕십리역과 가까운 생활권이다. 서울숲과는 반경 1.3㎞ 떨어져 있고 그사이엔 중랑천이 가로막고 있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과 덕은동 단지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반경 2

  • 18:17

    [시론] 지속 가능한 발전, 마음먹기에 달렸다

    경제의 양적 성장과 질적 발전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은 치열하다. 순위도 올림픽 메달 경쟁처럼 빠르게 변한다. 중국 경제는 1978년 개혁개방 이후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2030년대엔 경제 규모가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미·중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2021년 미국 경제의 75%까지 추격한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미국의 65% 수준으로 감소했다. 인구 감소, 미·중 전략 경쟁, 부동산 침체, 지방정부 부채 등 여러 요인으로 전망도 밝지 않다.일본 경제는 1980년대 호황을 누리며 세계 2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역동성을 상실하고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장기 침체에 빠졌다. 인도는 초고속 성장 중이다. 2021년 이후 3년 연속 연 7% 이상 성장했고 향후 5년간 연 6.5%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수년 내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점친다. 세계의 스승을 뜻하는 ‘비시와구루(vishwaguru)’라는 산스크리트어 단어에서 인도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한국은 어떤가. 한국 경제는 1953년부터 2022년까지 실질 GDP가 100배가량 증가했다. 삶의 질을 나타내는 유엔의 인간개발지수(HDI)도 지속해서 개선됐다. 그러나 최근 저성장과 무기력의 늪에 빠졌다. 경제성장률은 지난 3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못 미쳤다. 잠재성장률은 2013년 이후 12년간 감소하는 추세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7년째 3만달러에서 제자리걸음이다. 인구 감소와 세계 최고 수준의 가계부채는 앞으로도 성장을 저해할 것이다. 일본의 장기 침체 전철을 밟는다거나 ‘피크 코리아’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역사상 국가의 흥망성쇠를

  • 18:17

    [천자칼럼] 5년 만에 위기 맞은 광주형 일자리

    ‘광주형 일자리’의 벤치마킹 대상은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의 ‘아우토 5000 프로젝트’였다. 2001년 경기 침체기에 새 생산회사를 세워 라인을 가동하되 임금은 낮추는 것이 폭스바겐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광주광역시의 첫 제안은 2014년 나왔지만 본격화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였다. 2017년 국정과제로 선정된 데다 이용섭 전 장관(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이 2018년 광주시장에 당선되면서 속도가 붙었다.참여 제안을 받은 현대자동차는 원래 내켜 하지 않았다. 국내엔 이미 생산망이 완비돼 있고 경차 라인의 채산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일자리 위협을 느낀 현대차 노조는 파업까지 벌이며 강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현대차가 끝까지 정부의 의중을 거스르기는 힘들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돈을 투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밀고 당기는 협상이 이뤄졌다. 누적 생산 35만 대까지 무노조·무파업, 상대적 저임금 등을 골자로 하는 노사민정 협약은 이렇게 맺어졌고 그 결과 2019년 탄생한 회사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다.GGM은 지난해까지 캐스퍼를 11만 대 생산했다. 지난해엔 매출 1065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올리면서 선전했다. 하지만 올 들어 무노조 협약이 무너졌다. 지난 2월 상급단체 없이 기업별 노조를 지향하는 1노조가 생겼다. 이어 지난달엔 2노조가 결성됐으며 2노조는 최근 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근로자들이 노조를 만든 것은 평균 연봉이 3500만원대로 현대차와 차이가 큰 데서 나온 불만 때문이다. 사측이 약속 위반이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다.우려스러운 대목은 민노총이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민노총은 전체 근로자가 600여 명인 GGM에서 조합원 모집을 본격 시작했

  • 18:16

    [사설] 소비·수출이 이끈 1분기 '깜짝 성장'…역시 관건은 민간 활력

    지난 1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1.3% 성장했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높아 발표한 한국은행도 놀랍다는 평가를 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성장해 한 분기에 지난해 연간 성장률(1.4%)에 근접했다. ‘연간 2%’ 성장이 버겁게만 여겨진 최근 1~2년간 분위기를 돌아볼 때 ‘깜짝 성장’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내용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정부(0%)가 아니라 민간(1.3%)이 성장을 주도한 것이 눈에 띈다.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을 두고 ‘선거용 논란’까지 빚어졌지만, 소비든 투자든 민간 경제가 살아 움직여야 성장이 이뤄진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정부도 연초부터 예산 신속 집행으로 소비에 기여했기에 정부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여도에서 마이너스는 면했다. 수출 기여도 역시 여전하다. 민간소비가 늘어 상대적으로 기여도가 낮아졌지만, 순수출(수출에서 수입을 뺀 것) 기여도는 네 분기 연속 플러스다. 전체적으로 ‘민간 주도 성장’으로 정상화에 파란불이 켜진 셈이다.문제는 이 기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느냐다. 반도체 수출만 해도 인공지능(AI)산업을 포함한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덕이 크다. 내수 역시 갤럭시S24 같은 신상품이 더 나와 민간소비를 기조적으로 활성화하는 게 관건이다. 소비보다 성장에 낙수 효과가 훨씬 큰 기업 투자를 되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1분기 설비투자는 0.8% 감소세를 보였다. 더구나 ‘3고(高)’ ‘5고’ 할 정도로 환율, 유가, 금리, 물가, 임금 모두 만만찮다. 국내외 경제 여건 모두 여전히 불안하다. 제2의 양곡법 등 반시장적 입법을 밀어붙이는 거대 야당의 움직임도 걱정스럽다.모처

  • 18:15

    [사설] 한주發 소금 대란…무작정 공장 세우는 재해관련법 손질해야

    국내 유일 정제염 공급 업체인 한주의 공장 가동 중단 사태는 재해 사고 발생에 대한 과도한 법 적용이 산업계에 얼마나 악영향을 주는지 잘 보여준다. 한주의 울산 소금 공장에서 지난 15일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재해 판정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파장이 커지자 고용부는 어제 심의위원회를 열어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했지만, 10일 넘게 정제염 공급이 끊기면서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면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재발을 막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그렇다고 재해 발생 때마다 획일적으로 공장 전체 가동을 장기간 중단시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산안법 자체에도 허점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작업중지 명령 요건이 모호하다. ‘산재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 ‘산재가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불가피한 경우’ 등 추상적이다(산안법 55조). 자의적 해석과 판단에 의존하다 보니 근로감독관 재량권이 커질 수밖에 없고, 작업중지 명령이 남발되고 있다. 감독관에 따라 작업중지 범위, 기간도 들쑥날쑥하다는 게 산업계의 하소연이다. 작업중지 해제 절차가 복잡한 것도 문제다. 작업중지 명령은 근로감독관 재량에 달려 있지만 해제는 감독관 현장 확인 뒤 심의위원회 승인까지 거쳐야 한다. 해제 신청 전 근로자 의견 청취, 개선 조치 및 실태 점검 등을 감안하면 모두 다섯 단계를 밟아야 한다. 이 때문에 작업중지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2020년부터 3년 동안 작업중지 해제에 평균 40.5일이나 걸렸다.이는 산업계 경쟁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크다. 반도체 석

  • 18:15

    [사설] '국민연금 개악안'에 기재부는 왜 팔짱만 끼고 있나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소득보장안)의 손을 들어준 뒤 연금개혁이 산으로 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대 국회가 책임지고 매듭지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며 이 안을 밀어붙일 태세다. 이런 상황에 그저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기획재정부 태도는 의아하다.소득보장안은 보험료를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생애소득 대비 노후연금 비율)을 40%에서 50%로 올리는 게 골자다. 이대로라면 기금 소진 시기를 2055년에서 2061년으로 6년 늦출 뿐, 향후 70년간 누적 적자가 오히려 702조원 더 늘어나게 된다. 기금 고갈을 막고 지속 가능한 연금으로 가기는커녕 재정수지를 더 악화시키는 그야말로 개악이 아닐 수 없다. 이로 인해 현재 10세 이하인 세대는 기금 고갈 뒤인 2078년 월 소득의 43.2%까지 보험료로 내야 한다. 하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오면 국가 재정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 이 안을 지지하는 소득보장파 학자들은 미래세대 부담을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하는 국고 투입으로 충당할 것을 주장한다. 2023년 45조원, 2050년엔 102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다. 결국 국민연금 재정 파탄을 국가 재정 파탄으로 치환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여당이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비난하고, 보건복지부가 “재정 안정을 위해 연금개혁을 논의한 것인데, 도리어 어려움이 가속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이유다.이처럼 국가 재정의 미래를 뒤흔드는 개악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정작 나라 살림을 책임진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일언반구가 없다. 국민연금은 결국 국가 재정의 문제로 귀

  • 07:30

    [박영실 칼럼] "어긋난 리더 이미지 회복하려면 700년 걸려"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이미지 브랜딩 전략은? 세계 리더들이 이미지 관리하는 이유‘이미지(Image)’는 사전적 의미로 어떤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받는 느낌을 뜻합니다. ‘심상’, ‘영상’, ‘인상’ 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732억원의 브랜드가치는 지닌 세계 리더들도 TPO에 맞는 이미지관리를 위해 시간적, 경제적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긋난 리더의 이미지를 회복하려면 70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개인의 이미지’는 ‘상대에게 비쳐지는 자신의 형상(形像)’으로 다시 말해서 이미지는 자신이 아니라 타인이 느끼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략적인 이미지란, 자신이 컨트롤하는 것으로 ‘내가 타인에게 공개하도록 허락한 나의 부분들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브랜딩은 숨겨진 매력과 잠재력을 찾아주는 일이미지브랜딩 컨설팅이란 고객의 숨겨진 매력과 잠재력을 찾아서 쓰임에 어울리는 포장을 도와드리는 일입니다. 책내용에 어울리는 책의 표지가 중요하듯이 자신의 내면과 진정성을 이해하고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모습과 태도 복장 그리고 음성과 언어 선택 등을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균형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표지와 속의 내용이 일치하면 신뢰를 얻지만 과대포장이라고 느껴지는 순간 평판은 추락하게 됩니다. 본질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품격있게 표현하는 기술이 바로 이미지브랜딩 컨설팅의 핵심입니다. 이미지는 단순히 개인적 매력이나 친숙성보다는 훨씬 더 본질적인 것이미지는 복합적인

2024.04.24
  • 18:28

    [한경에세이] "메모하세요"

    얼마 전에 지인과 편한 식사 자리가 있었다. 이런저런 세상사를 두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분이 불쑥 휴대폰을 꺼내더니 무언가를 적었다. 무얼 적느냐고 물으니 내 말을 듣다가 문득 생각난 게 있어서 메모했다고 한다.그러다 메모에 대한 개인적 경험으로 화제가 옮겨갔다. 그분은 메모광 수준이었다. 샤워하다가도 벌거벗은 채 뛰쳐나온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분의 휴대폰 메모 앱에는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수많은 방이 일목요연하게 정렬돼 있었다. 그 방을 ‘서랍’이라고 표현한 게 인상적이었다. 일하다가 막히거나 무언가 삶이 답답하면 그 서랍을 열어본다고 했다. 그 서랍이 그분에겐 창작과 성찰의 보물창고였다.그러다 수년 전에 읽은 인상적인 책 제목이 떠올라 이야기했더니 그분이 공감하며 또 메모했다.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는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저자는 16년 동안 국제선 일등석을 담당했던 일본 여성 승무원이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의 밀도가 가장 높은 공간에서 일하면서 그들에게는 공통된 남다른 습관 몇 가지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중 하나가 지독한 메모 습관이다. 입국서류 작성으로 분주한 시간, 다들 승무원에게 펜을 빌리느라 바쁘지만, 일등석 승객은 펜을 빌리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자신만의 필기구와 손바닥만 한 수첩을 지니고 다녔기 때문이다. 책은 수많은 천재와 성공한 이들이 메모광이었다고 소개한다. 존 레넌은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떠오른 가사와 멜로디를 메모지에 적었다. 그 메모로 불후의 명곡 ‘이매진(Imagine)’이 탄생했다. 17세기 영국의 정치철학자 토머스 홉스는 아예 손잡이

  • 18:06

    [데스크 칼럼] 韓제조업의 자연 소멸 막으려면

    충남 천안에서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P사는 50여 명의 내국인 근로자가 모두 60대 이상이다. 최고령인 75세 근로자도 아직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용접·열처리 등 작업 환경이 험해 청년 구직자들이 기피하는 데다 설령 입사해도 숙련 과정을 버티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기 일쑤다. P사 대표는 “60대 직원이 20·30대가 해야 할 일을 하니 생산성이 오를 수 없다”며 “이대로라면 한국 제조업의 자연 소멸이 머지않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심각한 인력수급 불균형P사 사례는 늙어버린 대한민국 제조업의 대표적인 단면이다. 세계 최저 수준인 합계출산율(0.72명)로 제조업 취업자는 갈수록 고령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여기에 청년층의 취업 기피 현상까지 더해져 몇 배 더 속도가 붙었다. 젊은 피 수혈이 끊겨 기술·업종 단절로 이어진 외통길 위에 서 있다. 인력난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뒤흔드는 문제다.현재의 인력수급 불균형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지만 그 기저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제조업 평균 연령은 43.5세로 역대 가장 높았다. 2014년 39.4세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최근 나온 통계청 분석도 이런 추세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781만7000명(30.9%)으로 집계됐다.이 중 29세 이하가 13.5%, 30대는 17.4%였다.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60세 이상(24%)이고 이어 50대(23.8%), 40대(21.3%) 순이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 기능 인력을 국내에서 100% 충당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국내 제조업 생태계의 일자리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

  • 18:04

    [다산칼럼] 트럼프 신드롬의 '필요조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기세가 무섭다. 아이오와, 뉴햄프셔, 슈퍼화요일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모두 승리해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4년 전 재선에 실패하고 수많은 사법 리스크에 직면했던 트럼프의 부활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첫째로 눈여겨볼 것은 트럼프가 연일 부르짖는 ‘매가’(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현상이 미국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다. 매가는 미국 최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이다. 미국 국익에 철저히 기반을 두고 있다. 트럼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확립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회의적이다. 동맹국들의 자국 이익 추구로 미국이 ‘호구’가 됐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월가의 황제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매가를 단순히 극성 세력이나 별종으로 취급하면 민주당이 11월 대선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매가와 트럼프가 미국 민주주의에 실존적 위협”이라고 경고했다.트럼프가 동맹을 경시하고 보호주의 정책으로 국제통상 질서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그레이엄 엘리슨 하버드대 교수는 “이미 트럼프가 국제정치를 바꾸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을 다시 한번 위대하게’라는 간단명료한 슬로건이 2024년 대선판을 뒤흔드는 배경에는 백인 우월주의가 깔려 있다. 4년마다 백인 유권자 비율이 2%씩 줄어드는 상황에서 매가는 백인의 상실된 자존심을 보상해주는 심리적 역할을 수행한다.둘째로 미국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인식이 커졌다는 점이다. NBC뉴스는 “미국인의 73%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화하는

  • 18:02

    [취재수첩] 정부 부처 신경전에 등 터진 통신 3사

    “정부 가이드라인을 따른 것뿐입니다.”통신업계 관계자는 지난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 3사에 담합 조사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것을 두고 이렇게 푸념했다. 정부 지도를 따랐을 뿐인데 규제기관들의 엇박자로 기업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하소연이다.공정위는 판매장려금 지급액을 조정하기 위해 통신 3사가 번호이동 현황을 공유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실적이 좋은 곳은 판매장려금을 늘리고 실적이 나쁜 곳은 판매장려금을 줄이는 식으로 몰래 협의했다는 주장이다. 판매장려금은 통신사업자가 가입자를 모집하기 위해 판매점에 지급하는 지원금이다.통신사들은 과징금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떠나 혐의가 제기된 것 자체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기관의 지시를 따른 것을 담합이라고 지적하는 것이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공정위가 지적한 내용들은 또 다른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방통위는 번호이동 모니터링을 위해 통신사에 번호이동 건수 공유를 지시했다.법적으로는 한도가 없는 판매장려금에도 30만원의 한도를 뒀다. 통신 시장의 경쟁 과열을 막아 차별받는 소비자가 없도록 하겠다는 명목으로 시행한 조치였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에는 장려금을 더 지급하고 싶어도 30만원을 넘기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방통위와 공정위 모두 ‘소비자 보호’라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은 평행선이다. 방통위는 공정위에 여러 차례 의견서를 보냈다. 통신 3사의 행위가 방통위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공정위는 통신 3사가 방통위의 행정지

  • 18:00

    [이슈프리즘] 정치인들의 필수 덕목 '사과'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우선 사과의 형식부터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여당이 패배한 것에 대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발언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자리에서 나왔다. 이번 총선 참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윤 대통령의 독선과 불통이 꼽히는 상황에서 직접 국민 앞에 서서 한 사과가 아니어서 진정성을 느끼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기자회견까지는 아니더라도 대국민담화 형식으로라도 이뤄져야 했다는 아쉬움이 든다. 일방통행처럼 비치는 국무회의를 선택해 마지못해 사과하고, 심지어 책임을 장관들에게 돌린다는 인상까지 줬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은 최근 새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하며 기자들과 즉석 질의응답도 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사과의 내용도 미흡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의 국정 운영에 대해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고 했다. 성난 민심 앞에 자성의 메시지는 부족했고, 국민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내놓지 않았다.입장 표명에 가까운 윤 대통령의 사과가 여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을 불러오자 대통령실은 국무회의가 끝나고 4시간 뒤 추가 메시지를 공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참모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

  • 17:58

    [천자칼럼] 사법방해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사건에서 생소하지만 자주 듣는 용어가 ‘사법 방해’다. 작년 9월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요청 국회 연설 때 사법 방해를 네 차례나 언급했다. 두 달 뒤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 개인 비위 논란으로 검사가 탄핵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탄핵당한 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총괄’이어서 보복 논란이 거셌다.사법은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절차다. 이런 사법의 본질을 훼손하는 수사·재판의 방해 및 지연은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범죄적 행위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이화영 재판은 사법 방해의 백화점 격이다. 오락가락 진술은 애교다. 고비마다 민주당 의원이 대거 등장해 판사와 검사를 대놓고 압박 중이다.‘검찰청사 술판 의혹’이 화룡점정을 찍는 모습이다. 이화영은 검찰이 술판을 벌여 회유당했다며 정치판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의혹이 불거진 지 10여 일이 지나도록 반대 증거만 가득하다. 그러자 이화영은 ‘술컵에 입만 대고 먹지는 않았다’며 꼬리를 내렸다. 어이없는 번복이다. 그래도 “100% 사실”이라던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며 엉뚱한 말을 하고 있다. 결국 이원석 검찰총장이 직접 등판했다. “힘으로 사법시스템을 억누르려는 행태”라며 사법 방해 중단을 호소했다. 특유의 담담한 어투였지만 절규로 듣기에 충분했다.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선 사법 방해가 중대범죄다. 원 범죄보다 사법 방해죄로 더 무겁게 처벌받는 경우도 심심찮다. 미국에선 사법 방해가 대통령 탄핵 사유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

  • 17:57

    [사설] 입법 폭주하며 무슨 의제 조율하자는 건가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양곡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을 여당과 협의 없이 본회의에 직회부하기로 했다. 이어 23일엔 정무위에서 위헌 소지가 큰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운동권 셀프 특혜법’이란 비판을 받는 민주화유공자법 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강행 처리했다.그동안 이들 법안은 논란이 많아 법사위에 계류돼 있었다. 양곡법 개정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한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자구 등만 살짝 바꾼 것이다. 쌀값 폭락 때 농협 등이 초과 생산량을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쌀 과잉생산을 부추기는 선심성 법안이란 지적이 많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점주에게 단체협상권을 부여하고 협의 요구에 불응하는 가맹본부를 형사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다. 자영업자인 가맹점주에게 노조 조합원의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진작부터 위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민주화유공자법은 4·19나 5·18처럼 특별법이 없는 다른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가족을 예우하는 법안인데, 대상이 모호하고 지원 내용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그런데도 민주당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이런 법안들을 힘자랑하듯 밀어붙이고 있다. 민주당은 여야 갈등이 큰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강행 처리할 방침이다.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이나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완화하는 유통산업법 개정안 등 꼭 필요한 경제·민생 법안은 뒷전으로 미룬 채 지지층 입맛에 맞는 법안 처리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행태는 윤 대통령과

  • 17:57

    [사설] 우주항공청,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우주강국 기반 닦아야

    대한민국을 ‘5대 우주강국’으로 이끌 우주항공청이 출범 한 달을 앞두고 드디어 진용을 갖추게 됐다. 지난 1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지 3개월여 만이다. 대통령실은 어제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하고,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부장, 차장에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윤 신임 청장은 나로호 개발 등에 참여한 우주 추진체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대통령과 맞먹는 2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존 리 임무본부장은 29년간 NASA와 백악관 등에서 일한 우주산업 전문가로 특히 기대가 크다.지난해 5월 자력으로 나로호 3차 발사에 성공한 후 “우리도 이젠 7대 우주강국”이라고 자평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지난 2월 미국 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는 무인 탐사선 ‘오디세우스’를 달에 착륙시키며,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중국은 우주정거장에 많은 화물을 실어 나르며 ‘우주 배송’ 시대를 예고했고, 인도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달 남극에 착륙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 일본은 원하는 곳에 정확히 내려앉는 ‘핀포인트 착륙’으로 다섯 번째 달 착륙국이 됐을 뿐 아니라 차세대 로켓 H3 발사 성공으로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발사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한국이 가장 잘하는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도 우주강국들과의 간극을 메우는 건 간단치 않은 일이지만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우주 개발은 경제적·군사적 차원에서도 국가 생

  • 17:56

    [사설] 포퓰리즘 탈피의 고통 보여주는 아르헨티나

    지난해 선거 유세에서 전기톱까지 꺼내 들며 방만한 재정 운영에 메스를 가하겠다고 선언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긴축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0.2%의 재정 흑자를 기록했다. 2008년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밀레이 정부가 재정 개혁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인 결과다. 취임 후 18개 정부 부처를 9개로 통폐합한 것을 필두로 △공무원 감원 △공공사업 90% 중단 △지방정부 이전지출 75% 감축 △대중교통과 휘발유 보조금 삭감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수백 개 공산품의 가격 상한제 폐지와 수출 경쟁력 회복을 위한 페소화 평가절하 등 친기업 정책도 함께 추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올 들어 매달 재정 흑자를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강력한 긴축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아르헨티나의 나라 살림살이는 2020년 GDP 대비 8.5%의 재정적자를 감안하면 호전되긴 했으나, 여전히 위태로운 상태다. 3개월간 물가상승률이 70%를 웃돌고, 국립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은 전기요금이 부족해 강의실을 제외한 건물의 전등을 켜지 못하는 상황이다.1940년대 후안 페론 집권 이후 남미 포퓰리즘의 원조 ‘페로니즘’에 사회 전체가 물든 후과다. 1983년 민주화 이후 최근 40년만 봐도 아르헨티나의 비(非)페로니스트 대통령은 지금의 밀레이와 2015~2019년 마우리시오 마크리 단 두 명뿐이다. 직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부에서도 복지 정책 남발로 4년 임기 중 국가부채가 962억달러(약 131조원) 넘게 늘어났다.밀레이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 발전을 동경해 왔다.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과거 아르헨티

2024.04.23
  • 18:47

    [한경에세이] 청소년 정책이라는 씨앗에 투자해야

    청소년이 건강한 신체와 균형적 사고를 기반으로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중장기 청소년 정책은 1993년부터 5년마다 추진됐고, 여성가족부에서 2023년에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K-청소년’이라는 비전 실현과 청소년에게 성장 기회 제공, 안전한 보호 환경 조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2027년 마무리된다.주요 기대 성과로는 우선 청소년 삶의 만족도를 현재 6.59점에서 5년 뒤 7.2점으로 높이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단체 활동 참여율,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 및 사회 진입 비율, 청소년의 참여 보장 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스마트폰 과의존율을 대폭 낮추겠다고 했다.이를 실현하려면 예산에 근거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연계해야 한다. 투자 없이 성과를 기대한다면 희망 고문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수립 과정에서 청소년활동 예산 삭감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목도했다. 쓸 곳은 많지만 곳간이 비어 있다며 청소년정책 투자는 후순위로 밀렸다.현명하고 슬기로운 선조들은 경험적으로 기근과 역경의 위기에도 무엇을 우선순위에 둬야 할지 잊지 않았다. 참고 견딘 결과가 희망을 싹틔워 줄 것임을 알고 있었다. 청소년이라는 미래 씨앗에 투자해 싹을 틔운 결과 반만년 역사에서 가장 풍요로운 지금을 지속 가능하게 이어 나갈 의무가 어른에게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국민은 청소년정책 총괄부서가 어디인지, 청소년이 행복해질 청소년정책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청소년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실생활에서 무지하고 무관심한 게 역설적인 우리의 자화상이다. 청소년정책을 책임 있게 이끄는

  • 18:17

    [조일훈 칼럼] 늙어가는 국가, 오늘만 살겠다는 사람들

    우리는 나날이 늙어가는 3만달러 국가에서 살고 있다. 인력도, 기업도, 산업도 원숙을 넘어선 노쇠의 굴레에 빠졌다. 최첨단 반도체조차 대규모 설비와 경직적 고용이라는 무거운 사슬에 묶여 있다. 연간 10조원 적자가 나도 감원이 불가능하다. 국내 최대 조선사는 외국인 근로자들 없이 돌아갈 수 없는 구조다. 모처럼 찾아온 호황에 매출 10조원을 올리고도 영업이익은 고작 3000억원에 그친다. 지금이 피크라고 하니 앞이 캄캄하다.지난 20여 년간 눈부신 성장과 확장을 거듭해온 대기업과 금융사들은 어느새 관료주의적 무사안일에 젖었다. 일부 대기업의 주말 임원 근무는 일종의 극약처방이다. 넉넉한 연봉과 복지 혜택을 누리면서도 성장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고 솔선수범하지 못한 데 따른 질책이다. “첨단 디지털 시대에 농업적 근면성을 요구한다”고 비판할 수도 있다. 혁신 부재를 임원들 탓으로만 돌릴 수도 없다. 하지만 다들 오늘 하루를 편하게 때우는 데 급급한 것은 아닌지 자문해볼 일이다.주 52시간제로 대표되는 노동 과보호와 워라밸의 범람, 해외 경쟁 기업들의 거센 견제와 추격 속에서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의 상징처럼 돼버린 사과 값과 건설 비용이 동시에 치솟은 연유가 있다. 경제 전반에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찌든 탓이다. 권력 이동이나 정치 퇴행보다 훨씬 심각한 변화다.우리 사회에선 멀리 내다보는 사람들, 혁신을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회사, 고객, 환자야 어떻게 되든 말든 한 줌 기득권에 집착하고 미래의 일보다 눈앞의 현세적 이익에 더 촉각을 곤두세운다. 미래

  • 18:16

    [데스크 칼럼] 여야 '부동산 협치' 시급하다

    “상반기 부동산 시장이 바닥일 줄 알았는데 여전히 깜깜한 터널 속입니다.”(중견 건설사 대표)지난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난 뒤 건설·부동산업계가 뒤숭숭하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총선 전까지 기준금리 인하와 집값 회복으로 지방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 시장이 선순환하는 회복장을 기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이야기가 쏙 들어갔다. 일각에선 “시장 침체가 더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들린다. 부동산 정책마다 대립각여야 간 이견이 많은 분야 중 하나가 부동산 정책이다. 사사건건 마찰을 빚고 대립각을 세우기 일쑤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사회적 부작용만 키웠다는 시각이 많다.다음달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처리도 마찬가지다. 더불어민주당 개정안은 정부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대신 주고, 임대인(집주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전세금을 회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부는 민간인 간 사기 사건에 예산을 지원하는 전례를 만들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돈을 갚을 수 없는 임대인이 많아 정부에 약 3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오는 5월 30일부터 시작하는 22대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의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 나온다. 정부와 여당은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개정(혹은 폐지)을 공언한 반면 야당은 오히려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민생토론회

  • 18:15

    [취재수첩] 영업손익 개념 바뀌는데…'주석 한 줄 추가'로 충분할까

    국내 자본시장에서 기업을 판단하는 양대 지표로 단연 매출과 영업이익이 꼽힌다. 상장사에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2011년 이전 일반기업회계기준(K-GAPP) 시절부터 그랬다. 두 지표는 개인투자자에게도 재무제표 중 가장 익숙한 항목으로 통한다.그런데 이 중 영업이익의 개념이 완전히 달라질 예정이다. IFRS가 새 기준을 만들어서다. IFRS는 2027년부터 기업이 투자·재무활동을 제외한 기업 활동에서 얻은 이익을 영업이익으로 규정하도록 이달 초 결정했다.IFRS는 새 기준서가 도입되면 글로벌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비교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가·기업별로 표기법이 들쭉날쭉했던 손익 항목을 동일 기준 선상에서 일괄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한국도 글로벌 자본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IFRS의 시각이다.하지만 회계기준을 바꾸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사안이 아니다. 기존 국제 기준엔 영업이익 항목이 아예 없다 보니 대부분 국가는 새 개념을 그저 받아들이면 된다. 하지만 한국에선 오랜 기간 같은 이름의 항목이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 국내 상장사들은 매출에서 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등을 차감해 영업이익을 집계한다. 주요 지표의 의미가 확 바뀌는 과정에서 기업과 투자자의 혼란이 예상되는 이유다.금융당국 안팎에선 국내에 쓰인 기존 영업이익 개념을 다른 용어로 바꾼 뒤 기업이 재무제표에 추가 표기하도록 하는 방안, 새 영업이익 항목에 대해 주석을 달아 기존 개념에 담았던 정보를 기재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보완책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공시작성자인 기업과 정보 이용자인 투자자들은 이 같은 대안이 충분치 않

  • 18:13

    [시론] 민생지원금, 포퓰리즘 중독의 시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정식 의제로 내놓을 전망이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총선에서 승리한 야당의 공약이지만, 현재 경제 사정을 감안해 철회할 것을 야당에 간곡히 요청한다. 망국병인 포퓰리즘의 늪에 빠져 혹독한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의 사례를 굳이 더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경험을 통해서도 민생회복지원금과 같은 무차별적 현금 지원은 득보다 실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기 때문이다.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불과 4년 전 21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현금 지원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판박이다. 안타깝게도 당시 민생 개선 효과는 거의 없었다. 자영업 매출이 반짝 좋아졌을 뿐 소득과 소비를 연쇄적으로 늘리는 소위 승수 효과는 기대 이하였다. 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투입 예산 대비 매출 증대 효과가 최대 36% 정도에 지나지 않을 정도였다. 어려운 민생에 허리띠를 바짝 조여 맨 소비자들이 일회성 재난지원금을 받았다고 해서 소비지출을 추가로 크게 늘릴 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크게 달라질 상황은 아니다.경제 상황은 4년 전과 완전 딴판이다. 코로나19 위기 때 물가상승률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에 현재는 물가와의 전쟁에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4년 전에는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얼어붙어 발생한 위기였는데 이번에는 물가 인상에 의한 실질소득 감소가 원인이다.돈을 풀면 필연적으로 물가는 오른다.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필사적으로 돈줄을 조이는 이유다. 그런데 어깃장 놓듯 돈

  • 18:12

    [천자칼럼] 하이브식 'K레이블'의 명과 암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를 이유로 이 레이블 민희진 대표를 감사하면서 엔터업계에 파란이 일고 있다. 뉴진스라는 걸그룹을 세계 최정상 아이돌로 성공시킨 민 대표도 가만있지 않았다. 하이브 내 다른 레이블의 ‘뉴진스 표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레이블’이란 단어는 엔터업계에선 일반화했지만, 대중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원래 해외 힙합 시장에서 생겨난 개념으로, 뚜렷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 음반 회사를 이르는 말이다. 소속사가 매니지먼트 역할을 맡는다면, 레이블은 음원·음반 제작과 유통까지 담당한다.이런 레이블이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에 소속된 자회사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국내 내로라할 회사들을 편입시켜 멀티 레이블을 구성한 것은 한국식 레이블 체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BTS로 대표되는 빅히트뮤직과 빌리프랩, 르세라핌의 쏘스뮤직, 세븐틴이 속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가 만든 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 등 레이블은 엔터사 최초로 대기업집단 지정이 유력시되는 하이브의 성공 비결로 꼽혀왔다.문제는 멀티 레이블 체제에 내재한 위협 요인이 갈수록 불어나 급기야 폭발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그간 하이브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내로라할 스타 군단을 보유한 레이블 간 갈등이 잦았다. 보이지 않는 경쟁과 권력다툼이 끊임없이 회자되기도 했다. 이번 사태로 물밑에 있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뉴진스를 거느린 어도어는 지난해 매출 110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브가 BTS의 군

  • 18:10

    [사설] '조금 더 내고 많이 더 받는' 개편, 미래 세대는 어쩌란 말인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참여연대 등 306개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어제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의 국민연금 개편안에 대해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시민대표단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그제 시민대표단의 설문조사 결과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3%로 올리고 국민연금의 명목소득 대체율을 40%에서 50%로 높이는 안을 선호(지지율 56%)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숫자에서 드러나듯 이 안은 ‘조금 더 내고 많이 더 받는’ 안이라고 하는 게 정확하다. 노동·시민단체들은 현재 구성원들의 노후생활 안정이 우선이어서 1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걱정되는 것은 이학영 김성주 서영교 등 야당 의원이 대거 가세한 대목이다. 특히 연금특위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은 “민주당은 21대 국회 내에 최대한 입법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이번 시민대표단의 설문조사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어 국회가 섣불리 입법 작업에 나서면 안 된다. 우선 시민대표단이 연금 이해관계자들을 대표할 수 있느냐는 문제다. 전체 492명의 응답자 가운데 18~29세는 79명(16%), 30~39세는 74명(15%)에 그쳤다. 40대 이상은 69%에 이른다. 위원회는 총인구 대비로 배분했다고 하지만 이는 기계적인 배분에 불과하다. 앞으로 국민연금을 낼 사람을 감안하면 젊은 층 비중이 더 높아야 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은퇴를 앞둔 40~50대의 소득보장안 지지율이 66%를 넘는다는 점에서도 표본은 문제를 드러냈다.시민토론회에서 향후 기대수익률로 연간 5% 이상이 언급되는 등 미래에 대해 지나친 낙관

  • 18:10

    [사설] 재정건전성 정책 폐기하라는 野 정책위의 무책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재정건전성 고수 방침, 추경 거부 등 반(反)민생정책을 전면 폐기하라”며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영수회담이 예정된 데다, 원내 과반 정당의 정책위 의장이 임명된 뒤 처음 열리는 원내대책회의에 국민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취지는 “가계와 기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국가가 강 건너 불구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만 공감하기 어렵다. 건강한 신체를 포기할 수 없는 것처럼 건전재정 노력도 선택이 아니라 당위라는 점에서 당혹스럽다. 진 의장의 거친 비난과 달리 윤 정부의 건전재정 노력은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수차례 ‘옳은 방향’이라며 호평했다. 최근 1년 경제성적표 비교에서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2위에 선정(영국 이코노미스트)된 것도 건전재정 노력이 큰 힘이 됐다.재정건전성 폐기 사유로 진 의장이 ‘경제위기 상황’을 제시한 점도 적잖이 실망스럽다. “놀라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게 바로 지난주 일이다. 미국 인도 등의 경제지표는 최근 2년 사이 최고 수준이고 “유럽 경제도 분명한 회복 조짐”(유럽중앙은행 총재)이다. 한국 경제 역시 경상흑자가 급증하는 등 반등 흐름이 더 뚜렷해졌다.진 의장 발언은 앞뒤 안 맞는 모순투성이기도 하다. 그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장기화’로 민생경제가 절체절명이라며 지금은 정부가 재정 확대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무리한 돈풀기는 가뜩이나 취약한 원화 가치를 더 훼손할 뿐이다. 민주당

  • 18:10

    [사설] 北 해킹에 탈탈 털린 방산업체, 사이버 안보 3법 조속 통과를

    북한이 1년 넘게 국내 방산업체 10여 곳을 전방위로 해킹해 기술 자료들을 빼냈는데도 업체들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경찰에 따르면 라자루스 등 북한의 대표적인 3개 해킹 조직은 방산기술 탈취를 위해 역할을 나눠 총력전을 펼쳤다. 기존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것과 달리 작정하고 협업에 나선 것이다. 방산업체 직접 해킹, 보안이 취약한 협력업체를 통한 망 침입, 서버 계정 정보 탈취, 악성코드 심기 등 갖은 수법을 일사불란하게 동원했다.더욱 우려되는 것은 피해 업체들이 올해 초 경찰과 국가정보원 등이 점검에 나설 때까지 해킹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점이다. 국가 안위와 직결된 사안인데, 보안 관리가 이렇게 허술할 수 있나. 이미 북한이 군함 잠수함 등 첨단 군수 분야 설계 도면을 훔친 사실이 드러난 마당이라면 당국과 업체 모두 더욱 철저하게 대비했어야 했다. 게다가 정확한 범행 기간과 피해 규모 파악조차 어렵다고 하니 어이없다. 방산업체 대다수가 대기업이어서 국가전략기술 자료가 탈취됐을 가능성도 커 안보 전반에 타격이 우려된다. 북한의 해킹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챗GPT’로 대상을 물색하는 단계에 와 있다.그러나 우리 대응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미국 일본 등은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 안보 컨트롤타워를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사이버 안보 관리는 민간, 정부가 따로 이뤄지는 등 중구난방이다. 국회엔 범정부 컨트롤타워 설치, 정부와 안보 관련 기업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한 사이버 안보 3개 법안이 제출돼 있지만 길게는 4년 먼지만 덮어쓰고 있다. 야당이 민간 사찰 우려를 제기하는 시민단체의 반대를 의

  • 17:54

    뉴턴을 위대하게 만든 '거인의 어깨' [고두현의 문화살롱]

    팔삭둥이 미숙아가 어떻게 인류 역사 를 바꾼 위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근대 과학의 아버지’ 아이작 뉴턴(1643~1727)은 조산아였다. 아버지가 결혼 5개월 만에 죽자 어머니가 큰 충격을 받았고 이 때문에 제대로 발육하지 못했다. 또래보다 작고 병약한 뉴턴은 3세 때 조부모에게 맡겨졌다. 외톨이로 자란 그는 가끔 물레방아와 해시계, 물시계 모형을 만들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천재성은 보이지 않았다.18세에 친척들의 도움으로 케임브리지대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기하학이 뭔지도 몰랐다. 그랬던 그가 5년 뒤인 23세 때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고, 프리즘 연구로 빛의 성질을 새롭게 규명했으며, 유율법(流率法) 발명으로 최초의 미분학까지 창시했다. 유럽을 휩쓴 흑사병을 피해 잠시 고향에 가 있던 시기였다.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이라는 개념을 고안했다는 일화도 이때 얘기다.'지식의 보고' 케임브리지 도서관이처럼 한 사람이 위대한 지식혁명을 한꺼번에 일으킨 1666년을 과학계에서는 ‘기적의 해’라고 부른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뉴턴은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학자 로버트 훅에게 보낸 1675년 2월 5일 편지의 한 구절이다.뉴턴이 올라선 첫 번째 ‘거인’은 프랑스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르네 데카르트였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로 유명한 데카르트는 당시의 아리스토텔레스식 자연관에서 벗어나 만물의 움직임이 기계 작동원리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뉴턴은 데카르트의 이 ‘발상’을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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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휘의 재계 인사이드] "기술 모르면 배임" 허태수의 절박함

    “기술을 모르면 배임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사진)이 요즘 계열사 사장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GS홈쇼핑 대표 시절부터 미국과 중국 스타트업에 고루 투자한 허 회장은 글로벌 테크 현장에서 ‘빅샷’을 많이 만나는 기업인 중 한 명이다. 작년엔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인 중국 비야디(BYD)의 왕첸푸 회장과 만났다.이달 말 사장단 회의는 아예 미국 시애틀에서 열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방문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전문가가 소개하는 최신 기술 현황을 들을 예정이다. MS와 아마존이 GS그룹을 고객으로 유치하려고 만든 자리겠지만, 아마도 허 회장은 또 다른 효과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 물건을 팔려는 이가 상세하게 설명하는 내용을 고스란히 흡수해 GS그룹의 AI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을 잡으려는 의도다.'한국 장점'의 붕괴허 회장의 테크놀로지에 대한 열정은 인사에 그대로 드러난다. ㈜GS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태형 부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이다. 인천종합에너지 대표를 맡았던 에너지 전문가다. 허 회장의 해외 출장에 늘 동행하며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을 하고 있는 최누리 업무지원팀장(전무)은 KAIST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근무 경력이 있어 디지털에도 특화돼 있다. 이 부사장과 최 전무는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기술 통역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허 회장이 기술에 집착하는 데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에너지와 건설, 유통을 주력으로 삼은 GS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연구개발(R&D)에 많은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었다. 해외에서 라이선스를 가져와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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