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메뉴설정

나만의 뉴스 메뉴를 만들어보세요.

화면변경

전체

2024.04.26
  • 06:33

    한미일, 혁신기술 보호 협력 강화…美 "중·러 위협 대응 시급"(종합)

    작년 3국 정상회의 후속으로 출범한 고위급회의 워싱턴서 첫 개최 기술유출사건 법집행협력 의향서·수출통제 이행협력 의향서 체결 한미일 3국 정부는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등 혁신 기술의 유출을 방지하고 수출 통제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실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3국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차 한미일 혁신 기술 보호 네트워크 고위급 회의'에서 각국의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한 위반 행위는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인식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한국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법무부는 미 법무부·일본 경찰청과 기술 유출 사건 법 집행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산업부는 미 상무부·일본 경제산업성과 수출통제 이행 협력 의향서를 각각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술 보호, 수출 통제 이행을 위한 정보를 더 적극적으로 주고받고 모범 사례 등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일 혁신 기술 보호 네트워크는 지난해 8월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출범했다. 당시 3국 정상은 3국이 개발한 첨단기술이 해외로 불법 유출되거나 탈취되지 않도록 기술 보호 조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이 핵심 기술 탈취를 막기 위해 만든 범정부 합동수사단 혁신기술기동타격대와 이에 상응하는 한·일 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3국이 누구로부터 기술을 보호하려고 하는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날 회의에서 리사 모나코 미국 법무부 차관은 미국이 어느 국가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분명히 했다. 모나코 차관은 "우리는 같은 악의적인 주체들을 마주하

  • 06:33

    회원전용 메이서나이트 인터내셔널(DOOR) 수시 보고

    메이서나이트 인터내셔널(DOOR)가 25일(현지 시각) 수시보고서를 제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내부 및 외부 도어 시스템의 글로벌 제조 및 유통업체인 Masonite International Corporation은 Owens Corning과의 거래 제안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약 99%의 찬성표로 결정됐다. 거래 조건에 따라 Masonite 주주들은 거래가 완료되면 주당 133달러를 현금으로 받게 됩니다.회사는 규제 승인 및 기타 관례적인 마감 조건을 거쳐 2024년 중반까지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법원이 해당 합의 계획을 승인하는 최종 명령을 내리는 것도 포함됩니다.Masonite의 사장 겸 CEO인 Howard Heckes는 주주들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Owens Corning과의 협력을 통해 회사가 Doors That Do More™ 전략을 통해 도어 산업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종 투표 결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제출하는 Form 8-K의 현재 보고서에 공개됩니다.Masonite International Corporation은 1925년부터 운영되어 전 세계적으로 약 6,600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 건설 시장의 신축, 수리, 개조 및 리모델링 부문을 위한 도어 시스템의 선도적인 설계자, 제조업체, 마케팅 담당자 및 유통업체입니다.운영 개선, 수익 증대, 시너지 효과, 성장 잠재력, 시장 프로필, 사업 계획, 포트폴리오 확장 및 재무 건전성을 포함하여 Owens Corning과 Masonite 간의 거래로 예상되는 완료 및 이점은 현재 면밀히 조사되고 있습니다. 거래는 필요한 정부, 법원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Owens Corning이 Masonite의 운영을 성공적으

  • 06:31

    GDP '서프라이즈'에 힘빠진 추경…체감경기 쟁점될 듯

    1분기 GDP 1.3% '깜짝 성장'…경기침체 등 추경 요건과 멀어져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깜짝 성장하면서 야당이 제안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론에 힘이 빠지는 분위기다.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탄탄하고 내수도 점차 살아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기침체 등 법정 추경 요건에서는 한발 멀어지게 됐다. 다만 내수 지표 개선이 일부 기저효과 영향이 있는 데다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 만큼 이를 근거로 한 야권의 추경 편성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답보하던 민간소비 0.8% 깜짝 성장…추경론 멀어지나 26일 한국은행·정부 등에 따르면 한은이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3%)은 정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1분기 GDP 성장률을 0.6∼0.7% 수준으로 예상해왔다. 생산지표는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호조를 보였지만 소비·투자 등 내수와 건설투자가 쉽게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분기 민간소비는 0.8% 증가하면서 지난해 2분기(2.9%)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설투자도 2.7% 늘었다. 1분기 GDP가 깜짝 성장하면서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2% 초중반대로 상향할 가능성도 커졌다. 정부(2.2%)를 포함해 한국은행(2.1%), 한국개발연구원(KDI·2.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2%) 등 대다수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2%대 초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 회복세에 더해 내수까지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야당이 정부·여당에 제안한 13조원 규모의 추경론은 한발 멀어지는 분위기다. 추경 편성을 위한 법정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재정법 89조에 따르면 정부는 ▲ 전쟁이나 대규모 재

  • 06:31

    회원전용 케무어스(CC) 수시 보고

    케무어스(CC)가 25일(현지 시각) 수시보고서를 제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The Chemours Company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재무 책임자(CFO)인 Jonathan S. Lock은 Lock과 회사 간의 분리 및 해제 계약에 따라 2024년 4월 23일부터 자발적으로 자신의 역할에서 사임할 예정입니다. 계약서에는 Lock이 이 날짜에 회사 및 계열사에서의 고용을 영구적으로 종료하고 이러한 회사 내에서 보유한 다른 모든 직위도 포기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계약에 따라 Lock은 청구 면제 실행에 따라 분리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혜택에는 의료 및 치과 보장에 대한 3개월치 COBRA 보험료에 해당하는 총 $7,245.00의 일시금이 포함되며, 종료일로부터 달력일 기준으로 60일 이내에 지불되어야 합니다. 종료일 현재 Lock의 기득 스톡 ​​옵션은 그가 특정 제한된 행위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한 이 날짜 이후 3년 동안 행사 가능합니다.그러나 2021년, 2022년, 2023년에 부여된 성과주식 단위와 함께 Lock에 부여된 모든 미베스팅 스톡 옵션 및 미베스팅 제한 주식 단위는 종료일에 즉시 상실됩니다. 기타 지급액에는 해고일까지 지불해야 하는 급여 및 임금, 회사의 직원 복리후생 계획에 따라 부여된 혜택, 누적되거나 사용되지 않은 휴가 일수에 대한 지급액이 포함됩니다.최근 회사 임원은 회사가 종료일까지 자신에 대한 모든 급여 및 임금 의무를 이행했으며 다른 미지급 금액이나 미지급 금액이 없음에 동의하고 인정했습니다. 임원은 섹션 2에 설명된 퇴직 혜택을 받을 자격이 없으며 2023년 또는 2024년 연간 현금 인센티브, 2024년 주식 기반 보상 또는 해고 또는 해고를 포함한 해고와 관련된 기타 보상이나 혜택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회사

  • 06:30

    [북한날씨] 전 지역 맑음…함북 가끔 비

    북한은 26일 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단 함경북도는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 가끔 비가 내리겠다. 아래는 기상청이 전한 이날 지역별 날씨 전망. <날씨, 낮 최고기온(℃), 강수확률(%) 순>(날씨·강수확률은 오후 기준) ▲ 평양 : 맑음, 26, 0 ▲ 중강 : 구름많음, 25, 20 ▲ 해주 : 맑음, 21, 0 ▲ 개성 : 맑음, 25, 0 ▲ 함흥 : 맑음, 29, 0 ▲ 청진 : 구름많고 한때 비 곳, 19, 60 /연합뉴스

  • 06:28

    회원전용 압타르그룹 분기 실적 발표(잠정) EPS 시장전망치 상회,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압타르그룹(ATR)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23달러(약 1688원)로 전년 동기 대비 50.00%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1.15달러(약 1573원)에 비하면 7.33%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9억1544만달러(약 1조256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44%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8억9032만달러(약 1조2217억원)에 비하면 2.82%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9억3151만달러, 주당순이익 1.36달러다. 압타르그룹(ATR)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0% 오른 140.15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AptarGroup, Inc.는 주로 미용, 퍼스널 케어, 홈 케어, 처방약, 소비자 건강 관리, 주사제, 식품 및 음료 시장을 위한 다양한 분배, 밀봉 및 재료 과학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 회사는 Pharma, Beauty + Home 및 Food + Beverage의 세 가지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제약 부문은 비강 알레르기 치료용 펌프를 제공합니다. 및 제약 시장에서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 질환과 같은 호흡기 질환용 정량 흡입기 밸브; 주사 가능한 1차 포장 부품용 엘라스토머; 및 활성 재료 과학 솔루션. Beauty + Home 부문은 주로 퍼스널 케어 및 홈 케어 시장에 펌프, 마개, 에어로졸 밸브, 액세서리 및 밀봉 솔루션을 판매합니다. 뷰티 시장에 펌프 및 장식 부품. 식음료 부문은 식음료 시장에 분배 및 비 분배 마개, 엘라스토머 흐름 제어 구성 요소, 스프레이 펌프 및 에어로졸 밸브를 제공합니다. 자체 영업 인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북미 지역의 독립 대리점 및 유통업체를 통해 제품을

  • 06:27

    MS, 1분기 클라우드 매출 31%↑…알파벳, 첫 배당 발표(종합)

    1분기 실적 나란히 시장 전망치 상회…시간외 주가 4%·12%↑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난 1분기(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MS는 1분기 618억6천만 달러의 매출과 2.94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608억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2.82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7%, 총이익(219억4천만 달러)은 19.7% 늘어난 수준이다. 애저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약 21% 늘어난 267억1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조사한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 262억6천만 달러보다 많은 수치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며 확대하고 있는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년 전보다 3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증가율은 30%였는데 이번 분기에 더 늘었다. 월가 전망치 28.6%도 넘었다.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링크트인 등을 포함하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2% 증가한 195억7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는 195억4천만 달러였다. 작년 말부터 MS 365에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탑재해 시작한 구독 서비스의 3개월 매출이 포함됐다. 윈도 운영체제와 PC, 비디오 게임 등을 포함한 개인용 컴퓨팅 부문 매출은 18% 증가한 155억8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150억8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2.45% 하락 마감한 MS 주가는 실적 발표 후 클라우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는 4% 이상 상승 중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1분기 805억4천만 달러의 매출과 1.89달러의 주당 순

  • 06:26

    회원전용 프린서플 파이낸셜 그룹 분기 실적 발표(잠정) 어닝서프라이즈, 매출 시장전망치 하회

    프린서플 파이낸셜 그룹(PFG)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3.20달러(약 100452원)로 전년 동기 대비 6.99% 감소했다. 시장전망치 1.74달러(약 2392원)에 비하면 4099.17%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6억9140만달러(약 948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3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36억7532만달러(약 5조436억원)에 비하면 81.19% 하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37억8963만달러, 주당순이익 1.91달러다. 프린서플 파이낸셜 그룹(PFG)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0% 내린 81.01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Principal Financial Group, Inc.는 전 세계 기업, 개인 및 기관 고객에게 퇴직, 자산 관리, 보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회사는 은퇴 및 소득 솔루션, 주요 글로벌 투자자, 주요 국제 및 미국 보험 솔루션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퇴직 및 소득 솔루션 부문은 퇴직 저축 및 소득을 위한 자산 축적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합니다. 401(k) 및 403(b) 제도, 확정 급여 연금 제도, 비적격 임원 복리후생 제도, 직원 주식 소유 제도, 지분 보상 및 연금 위험 이전 서비스를 포함한 확정기여 제도에 대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개인 퇴직 계좌; 투자 전용 제품; 및 뮤추얼 펀드, 개인 변동 연금 및 은행 상품. 주요 글로벌 투자자 부문은 자산 배분, 안정적인 가치 관리 및 기타 구조화된 투자 전략은 물론 주식, 채권, 부동산 및 기타 대체 투자를 제공합니다. 주요 국제 부문은 브라질, 칠레, 멕시코, 중국, 홍콩 특별 행정구, 인도 및 동

  • 06:26

    회원전용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분기 실적 발표(잠정) EPS 시장전망치 부합,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FHI)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89달러(약 1221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10%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0.89달러(약 1220원)에 비하면 0.09% 부합했다. 분기 매출은 3억9637만달러(약 543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4억25만달러(약 5492억원)에 비하면 0.97% 하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4억1141만달러, 주당순이익 0.90달러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FHI)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4% 내린 34.16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Federated Hermes, Inc.는 공개 자산 관리 지주 회사입니다. 자회사를 통해 회사는 고액 자산가, 은행 또는 저축 기관, 투자 회사, 연금 및 이익 공유 계획, 공동 투자 수단, 자선 단체, 주 또는 지방 정부 기관, 등록된 투자 고문을 포함한 개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회사를 통해 별도의 고객 중심 주식, 채권, 균형 및 단기 자금 시장 뮤추얼 펀드와 별도의 고객 중심 주식, 채권, 단기 자금 시장 및 균형 포트폴리오를 관리합니다. 자회사를 통해 회사는 전 세계 공모 및 채권 시장에 투자합니다. 소형주, 중형주, 대형주 성장주와 가치주에 투자합니다. 이 회사는 초단기, 단기 및 중기 모기지 담보부, 미국 정부, 미국 기업, 하이일드 및 지방 증권에 고정 수입 투자를 합니다.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 펀더멘털 분석과 양적 분석을 모두 사용합니다. Federated Hermes, Inc.는 1955년에 설립되었으며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뉴욕시와 영국 런던에 추가 지사를 두

  • 06:22

    전북 일교차 크고 구름 많아…낮 최고 22∼26도

    금요일인 26일 전북은 일교차가 크고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전주 11.4도, 군산 9.5도, 익산 9.6도, 남원 11.2도, 무주 9.6도, 장수 8.4도 등이다. 낮 기온은 22∼26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해안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 06:20

    회원전용 덱스콤 분기 실적 발표(확정) 어닝서프라이즈,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덱스콤(DXCM)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36달러(약 494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0.00%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0.27달러(약 372원)에 비하면 32.98%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9억2100만달러(약 1조263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21%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9억992만달러(약 1조2486억원)에 비하면 1.22%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10억4581만달러, 주당순이익 0.40달러다. 덱스콤(DXCM)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0% 오른 138.01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의료 기기 회사인 DexCom, Inc.는 미국 및 국제적으로 지속적인 혈당 모니터링(CGM) 시스템의 설계, 개발 및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당뇨병 환자와 의료 제공자가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그 제품에는 당뇨병 관리를 위한 통합 CGM 시스템인 DexCom G6; Dexcom Real-Time API는 초대된 타사 개발자가 실시간 CGM 데이터를 디지털 건강 응용 프로그램 및 장치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당뇨병 치료 결정을 위해 손가락 막대기 혈당 검사를 대체하도록 설계된 Dexcom ONE;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인 Dexcom Share. 회사의 제품 후보는 차세대 G7 CGM 시스템인 Dexcom G7으로 구성됩니다. DexCom, Inc.는 혈액 기반 또는 간질 포도당 모니터링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Verily Life Sciences LLC 및 Verily Ireland Limited와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회사는 내분비학자, 의사 및 당뇨병 교육자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합니다. DexCom, Inc.는 1999년에 설립되었으며 캘리포니아 샌디에이

  • 06:20

    회원전용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분기 실적 발표(확정) EPS 시장전망치 부합,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35달러(약 1853원)로 전년 동기 대비 810.53%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1.33달러(약 1826원)에 비하면 1.45% 부합했다. 분기 매출은 37억2800만달러(약 5조115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18%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36억8983만달러(약 5조635억원)에 비하면 1.03%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39억7165만달러, 주당순이익 2.38달러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4% 오른 137.47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Royal Caribbean Cruises Ltd.는 전 세계적으로 크루즈 회사로 운영됩니다. 이 회사는 약 1,000개의 목적지를 호출하는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된 Royal Caribbean International, Celebrity Cruises, Azamara 및 Silversea Cruises 브랜드로 크루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25일 현재 61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1968년에 설립되었으며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가 있습니다. * 이 기사는 한국경제신문과 굿모닝AI리포트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미국 상장사들의 공시를 실시간 분석해 작성한 것입니다. 금융 정보는 글로벌 금융정보제공업체인 FACTSET으로부터 제공받은 데이터이며, 일부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오류와 지연 등이 있을 수 있으며, 한국경제신문과 콘텐츠 제공 업체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 결과에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게시된 정보는 무단으로 배포할 수 없습니다.

  • 06:18

    월세 안내고 잠적한 세입자, 명도소송 가능할까?[아하! 부동산법률]

    #. "세입자가 3개월째 월세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세입자가 연락을 받지 않아 점유 중인 점포에 찾아가니 문이 닫힌 채 장사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월세 연체로 해지통보도 해보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명도소송이 불가능한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위법을 저지른 세입자가 연락조차 받지 않는다면 건물주는 상당히 곤란합니다. 상가 임대차에서 건물주가 세입자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하려면 계약해지통보가 선행돼야 합니다. 하지만 짐만 남겨둔 채 세입자가 연락이 두절 된 상태라면 건물주의 해지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소송절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법률상 명도소송은 세입자의 위법행위가 발생했을 때 제기할 수 있습니다. 세입자가 법률상 위법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을 때 제기할 수 있는 뜻입니다. 다만 세입자가 위법을 저지른 순간에도 바로 명도소송을 제기할 순 없습니다. 명도소송의 전제조건인 계약해지가 돼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계약이 해지되지 않은 상태에선 세입자에게 잘못이 있다고 해도 건물을 비워줘야 할 의무가 생기지 않습니다.계약 기간이 종료되었거나 세입자가 위법을 저질렀다고 해서 자동으로 계약은 해지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계약해지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세입자가 짐만 남겨둔 채 연락이 두절된 상황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나가겠다는 의사 없이 짐을 남겨두었다면 완전한 퇴거가 아니기에 건물주는 세입자가 임차한 부동산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심지어 연락이 닿지 않아 의사전달마저 쉽지 않은 상황입

  • 06:15

    ◇내일의 경기(27·28일)

    ◆27일(토) △프로야구= KIA-LG(14시·잠실) kt-SSG(인천) 롯데-NC(창원) 두산-한화(대전) 삼성-키움(고척·이상 17시) △프로축구= 대전-서울(14시·대전월드컵경기장) 광주-수원FC(광주전용구장) 김천-강원(김천종합운동장·이상 16시30분)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kt-KCC(14시·수원 kt아레나) △골프=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페럼클럽) KLPGA 투어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레이크우드) △프로축구2부= 이랜드-충남아산(14시·목동종합운동장) 부산-안산(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천안-김포(천안종합운동장·이상 16시30분) △핸드볼=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SK-삼척시청(16시30분·SK핸드볼경기장) 제79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10시·삼척시민체육관 등) △테니스= 안동오픈(안동시민운동장) ITF 인천국제주니어대회(인천열우물코트) △역도= 문곡서상천배대회(10시·양구 용하체육관) △럭비= 2024 코리아 슈퍼리그 국군체육부대-고려대(13시) OK 읏맨럭비단-현대글로비스(15시·이상 인천남동경기장) △소프트테니스= 제60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 전국대회(해남 우슬소프트테니스장) ◆28일(일) △프로야구= KIA-LG(잠실) kt-SSG(인천) 롯데-NC(창원) 두산-한화(대전) 삼성-키움(고척·이상 14시) △프로축구= 포항-인천(포항스틸야드) 전북-대구(전주월드컵경기장·이상 14시) 울산-제주(16시30분·울산문수구장) △골프=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페럼클럽) KLPGA 투어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레이크우드) △프로축구2부= 수원-경남(수원월드컵경기장) 전남-안양(광양전용구장·이상 14시) 충북청주-부천(16시30분·청주종합운동장) △핸드볼= 남자

  • 06:15

    ◇오늘의 경기(26일)

    ◆26일(금) △프로야구= KIA-LG(잠실) kt-SSG(인천) 롯데-NC(창원) 두산-한화(대전) 삼성-키움(고척·이상 18시30분) △골프=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페럼클럽) KLPGA 투어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레이크우드) △핸드볼= 남자부 플레이오프 SK-하남시청(19시·SK핸드볼경기장) 제79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10시·삼척시민체육관 등) △테니스= 안동오픈(안동시민운동장) ITF 인천국제주니어대회(인천열우물코트) △씨름=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대회(11시30분·경북 문경실내체육관) △역도= 문곡서상천배대회(10시·양구 용하체육관) △소프트테니스= 제60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 전국대회(해남 우슬소프트테니스장) /연합뉴스

  • 06:15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종합)

    선제 실점에 후반 이영준 퇴장 수적 열세…연장까지 2-2, 승부차기 10-11'준비기간 2년 6개월여' 황선홍, 신태용과 지략대결서 참패파리행 좌절로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무산 황선홍호가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하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업 달성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 무승부에 그치고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1∼3에는 파리행 직행 티켓을 얻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여부를 가린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매번 본선 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8강에서 탈락하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2021년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더불어 이번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 감독은 2년 6개월여의 시간이 주어졌는데도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하며 지도자 경력에 큰 오점을 남겼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U-23 대표팀 간 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지 5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 2017∼2018년 한국 A대표팀을 이끌었으며 2020년부터는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지휘해온 신태용 감독은 한국이라는 아시아의 '거함'을 침몰시키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이날

  • 06:14

    부산·울산·경남 구름 많음…낮 최고 20∼26도

    금요일인 26일 부산·울산·경남은 구름이 많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부산 14.6도, 울산 14.0도, 창원 13.6도, 밀양 12.6도, 창녕 11.3도, 통영 1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1도, 울산 24도, 경남 20∼26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남·부산은 '좋음', 울산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 06:14

    대전·세종·충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22~27도

    금요일인 26일 대전·세종·충남은 대체로 맑고 낮에는 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대전 10.4도, 천안 8.6도, 보령 9.9도, 부여 9.9도 등이다. 낮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높은 22∼27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남·세종 '보통', 대전은 '좋음'으로 예상된다. 아침까지 세종과 충남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 06:13

    강원 맑고 낮 최고 28도…일교차 커 건강 관리 유의

    금요일인 26일 강원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춘천 9.1도, 원주 11.0도, 강릉 19.3도, 동해 16.1도, 평창 7.6도, 태백 7.2도 등이다. 낮 기온은 내륙 26∼28도, 산지 24∼26도, 동해안 24∼26도로 예상된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동해안은 내일까지 10도 내외)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 06:13

    美, 틱톡 강제 매각 이어 미국내 中통신사 광대역서비스도 금지

    FCC "국가 안보 우려"…트럼프 때 폐기한 망중립성 원칙도 복원 미국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내 사용 금지로 이어질 수 있는 강제 매각법의 입법을 마무리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사의 미국 내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금지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통신법 2장의 적용을 받는 서비스로 재분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FCC 국가 안보 차원에서 미국 내에서 광대역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외국 정부 소유의 기업에 대한 허가를 취소할 수 있게 됐다. FCC는 외국 통신사업자 등을 규제하는 통신법 214조에 따라 통화 서비스를 허가받지 않은 사업자들은 미국 내에서 고정·이동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FCC는 통신법 214조에 따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 등 4개의 중국 정부 소유 통신사의 미국 내 운영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제시카 로즌워슬 FCC 위원장은 이날 중국 통신사들이 미국에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FCC는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2022년 규정 개정을 통해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ZTE 제품의 미국 내 판매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한편 FCC는 이번 결정으로 이른바 망 중립성 규정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망 중립성은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는 망 이용료와 처리 속도 등에 차이를 둬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이 규칙에 따라 인터넷 사업자는 특정 사이트나 앱을 차단하거나 추가 요금을 제공할 의사가 있는 사용자에게 더 빠

  • 06:12

    회원전용 미네랄스 테크놀로지스 분기 실적 발표(잠정) 어닝서프라이즈,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미네랄스 테크놀로지스(MTX)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45달러(약 1990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85%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1.28달러(약 1757원)에 비하면 13.28%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5억3450만달러(약 733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5억4555만달러(약 7486억원)에 비하면 2.03% 하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5억7387만달러, 주당순이익 1.51달러다. 미네랄스 테크놀로지스(MTX)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8% 내린 71.18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Minerals Technologies Inc.는 다양한 특수 광물, 광물 기반 및 합성 광물 제품과 지원 시스템 및 서비스를 개발, 생산 및 판매합니다. 이 회사는 성능 재료, 특수 광물 및 내화물의 세 가지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Performance Materials 부문은 레오나르다이트 뿐만 아니라 벤토나이트 및 벤토나이트 관련 제품을 공급합니다. 이 부문은 금속 주조 제품도 제공합니다. 가정용품, 개인용품 및 특수 제품; 및 기초 광물, 환경 제품 및 건축 자재. 또한 비주거 건설, 환경 및 인프라 프로젝트와 건설 및 개선 프로젝트 고객을 위한 제품을 제공합니다. 특수 광물 부문은 침강성 탄산칼슘 및 생석회를 생산 및 판매합니다. 석회석과 활석을 포함하는 천연 광물 제품을 제공합니다. 이 부문의 제품은 종이 및 포장, 건축 자재, 페인트 및 코팅, 유리, 세라믹, 폴리머, 식품, 자동차 및 제약 산업에 사용됩니다. 내화물 부문은 모놀리식 및 성형 내화물을 제공합니다. 특수

  • 06:12

    회원전용 엘리번스 헬스 Gov Health Ben EVP 겸 사장(officer: EVP & President,Gov Health Ben) 148억6496만원어치 지분 매수거래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엘리번스 헬스(ELV)사의 Gov Health Ben EVP 겸 사장(officer: EVP & President,Gov Health Ben)인 노우드 펠리시아 F(Norwood Felicia F)가 지난 4월 23일 보통주 2만310주, 1083만2155달러(약 148억6496만원)어치를 매수거래했다. 평균 매매가는 주당 533.34달러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이번거래로 노우드 펠리시아 F(Norwood Felicia F)의 보통주은 총 45571주로 줄었다.엘리번스 헬스(ELV)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4% 오른 539.83달러로 장 마감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Elevance Health Inc.는 건강 혜택 회사로 운영됩니다.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케어, 지원 및 리소스에 연결하는 전체 케어 여정에서 소비자, 가족 및 커뮤니티를 지원합니다. 의료, 디지털, 약국, 행동, 임상 및 관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약 1억 180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회사는 이전에 Anthem, Inc.로 알려졌으며 2022년 6월 Elevance Health Inc.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Elevance Health Inc.는 1944년에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습니다. * 이 기사는 한국경제신문과 굿모닝AI리포트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미국 상장사들의 공시를 실시간 분석해 작성한 것입니다. 일부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오류와 지연 등이 있을 수 있으며, 한국경제신문과 콘텐츠 제공 업체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 결과에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게시된 정보는 무단으로 배포할 수 없습니다.

  • 06:11

    뉴욕증시, 1분기 GDP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다우 0.98%↓마감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지속되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12포인트(0.98%) 내린 38,08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21포인트(0.46%) 하락한 5,048.42를, 나스닥 지수는 100.99포인트(0.64%) 하락한 15,611.76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에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을 확인한 주식시장은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600포인트 이상 급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한때 200포인트 이상 빠졌으나 장후반에 진정을 되찾으면서 하락폭은 크게 줄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상승폭이 컸던 점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밑돌았다. 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고, 최근 일 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었다.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인플레이션 지표는 견조하게 나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졌다. 이에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6일에 나올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하방 경로에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

  • 06:09

    회원전용 다나허 사장 겸 CEO(director, officer: President & CEO) 161억2705만원어치 지분 매수거래

    헬스케어 기술 기업 다나허(DHR)사의 사장 겸 CEO(director, officer: President & CEO)인 블레어 레이너(Blair Rainer)가 지난 4월 24일 보통주 4만7175주, 1175만6725달러(약 161억2705만원)어치를 매수거래했다. 평균 매매가는 주당 249.22달러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이번거래로 블레어 레이너(Blair Rainer)의 보통주은 총 154165주로 줄었다.다나허(DHR)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4% 내린 245.80달러로 장 마감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Danaher Corporation은 전 세계적으로 전문, 의료, 산업 및 상업용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 제조 및 판매합니다. 이 회사는 생명 과학, 진단, 환경 및 응용 솔루션의 세 가지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생명 과학 부문은 질량 분석기를 제공합니다. 유세포 분석, 유전체학, 실험실 자동화, 원심분리, 입자 계수 및 특성화; 현미경; 유전체 소모품; 및 유전자 및 세포 치료. 이 부문은 또한 바이오프로세스 기술, 소모품 및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제약 및 바이오 제약, 식품 및 음료, 의료 및 생명 과학 회사, 대학, 의과 대학 및 연구 기관 및 다양한 산업 제조업체에 여과, 분리 및 정제 기술을 제공합니다. 진단 부문은 화학, 면역 분석, 미생물학 및 자동화 시스템과 혈액학, 분자, 급성 치료 및 병리학 진단 제품을 제공합니다. 이 부문은 병원, 의사 사무실, 참조 실험실 및 기타 중환자 치료 환경을 위한 임상 기기, 시약, 소모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환경 및 응용 솔루션 부문은 주거, 상업, 산업 및 산업 시설의 초순수, 음용수, 산업, 폐기물, 지상, 소스 및 해수를 분석, 처리 및 관리하기 위한 계측, 소모품,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소독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천연 자원 응용 프로그램. 이 부

  • 06:09

    회원전용 다나허 수석 부사장 - GC(officer: Senior Vice President - GC) 13억7178만원어치 지분 매도

    헬스케어 기술 기업 다나허(DHR)사의 수석 부사장 - GC(officer: Senior Vice President - GC)인 엘리스 브라이언 여(Ellis Brian W)가 지난 4월 24일 보통주 4000주, 100만40달러(약 13억7178만원)어치를 매도했다. 평균 매매가는 주당 250.01달러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이번거래로 엘리스 브라이언 여(Ellis Brian W)의 보통주은 총 29830주로 줄었다.다나허(DHR)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4% 내린 245.80달러로 장 마감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Danaher Corporation은 전 세계적으로 전문, 의료, 산업 및 상업용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 제조 및 판매합니다. 이 회사는 생명 과학, 진단, 환경 및 응용 솔루션의 세 가지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생명 과학 부문은 질량 분석기를 제공합니다. 유세포 분석, 유전체학, 실험실 자동화, 원심분리, 입자 계수 및 특성화; 현미경; 유전체 소모품; 및 유전자 및 세포 치료. 이 부문은 또한 바이오프로세스 기술, 소모품 및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제약 및 바이오 제약, 식품 및 음료, 의료 및 생명 과학 회사, 대학, 의과 대학 및 연구 기관 및 다양한 산업 제조업체에 여과, 분리 및 정제 기술을 제공합니다. 진단 부문은 화학, 면역 분석, 미생물학 및 자동화 시스템과 혈액학, 분자, 급성 치료 및 병리학 진단 제품을 제공합니다. 이 부문은 병원, 의사 사무실, 참조 실험실 및 기타 중환자 치료 환경을 위한 임상 기기, 시약, 소모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환경 및 응용 솔루션 부문은 주거, 상업, 산업 및 산업 시설의 초순수, 음용수, 산업, 폐기물, 지상, 소스 및 해수를 분석, 처리 및 관리하기 위한 계측, 소모품,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소독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천연 자원 응용 프로그램.

  • 06:09

    울산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물가 안정 범시민 캠페인

    울산시는 26일 물가안정 및 불공정거래 행위 방지를 위한 범시민 물가안정 캠페인을 한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요금 담합 및 바가지요금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준비됐다. 소비자감시단과 공무원 등 20여 명이 울산종합운동장, 병영시장, 선우시장 일원에서 인근 상인과 시민, 방문객 등을 상대로 홍보 활동을 펼친다. 물가 상승 자제·불공정 상행위 근절·착한가격업소 이용 등을 홍보하는 안내 책자를 나눠주고, 가두행진을 펼치며 점포를 찾아 상인들에게 물가 안정화 및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 전역에서 진행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기간 상인들이 불공정거래 행위를 스스로 근절하는 등 선진 소비문화 확산에 함께 나서달라"고 말했다. 시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대비해 지난 22일부터 물가 관리 및 가격표시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06:08

    회원전용 카셀라 웨이스트 시스템스 분기 실적 발표(잠정) 어닝쇼크,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카셀라 웨이스트 시스템스(CWST)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07달러(약 -96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0.00% 감소했다. 시장전망치 -0.02달러(약 -26원)에 비하면 273.77% 하회한 것으로 어닝쇼크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3억4100만달러(약 467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86%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3억4098만달러(약 4677억원)에 비하면 0.01%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3억7519만달러, 주당순이익 0.31달러다. 카셀라 웨이스트 시스템스(CWST)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1% 내린 94.32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Casella Waste Systems, Inc.는 자회사와 함께 미국 북동부에서 수직으로 통합된 고형 폐기물 서비스 회사로 운영됩니다. 주로 주거, 상업, 시립, 기관 및 산업 고객에게 고체 폐기물 수집 및 처리, 이전, 재활용 및 유기물 서비스 영역에서 자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회사는 수집, 이송 스테이션 및 처리 시설을 포함하여 다양한 무해한 고형 폐기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자사 시설에서 처리되는 재활용 가능한 금속, 알루미늄, 플라스틱, 종이 및 골판지뿐만 아니라 제3자로부터 구매한 재활용품도 판매합니다. 또한 회사는 상품 중개 업무에 관여합니다. 2022년 1월 31일 기준으로 50개의 고체 폐기물 수집 작업, 65개의 이동 스테이션, 23개의 재활용 시설, 8개의 자막 D 매립지, 3개의 매립 가스 에너지 시설 및 건설 및 철거가 허용된 1개의 매립지를 소유 및/또는 운영했습니다. 재료. Casella Waste Systems, Inc.는 1975년에 설립되었으며 본사

  • 06:06

    "난설헌 발길 머물던 초당 뜰로" 난설헌문화제 27일 개막

    강릉 허균허난설헌생가터 일원…문학과 체험행사 다채 강릉 출신 난설헌의 숭고한 정신과 문학적 혼을 기리는 '제26회 난설헌문화제'가 27∼28일 강원 강릉시 초당동 허균허난설헌생가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난설헌 전국글짓기 한마당을 시작으로 문화제 개막식 및 난설헌 시문학상 시상식, 난설헌 동상에 차를 바치는 헌다례가 개최된다. 또한, 일반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길놀이, 시 낭송 음악극, 전래놀이 체험, 솔밭 들차회, 초당두부 체험, 난설헌 한복 체험 및 사진 촬영, 난설헌의 시 전시, 벼룩시장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난설헌문화제는 글짓기 한마당을 비롯한 4행시 짓기 등을 통해 난설헌의 문학 혼을 기리는 동시에 개개인의 소질을 개발할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다양한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려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등 다양한 추억도 선사하게 된다. 주최 측은 유튜브를 통해 주요 행사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유선기 사단법인 교산·난설헌선양회 이사장은 26일 "난설헌의 발길이 머물던 이곳 초당 뜰은 난설헌 문학의 씨앗이요 자양분이었다"며 "4월의 초당에 오실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를 통해 난설헌을 기리고 그녀의 숭고한 정신과 문학적 혼을 계승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강릉의 인물을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가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06:06

    美워싱턴서 'K-기업가정신' 포럼…"핵심은 사람 키우는 것"

    前유엔대사 "사회적 책임감 강한 기업가정신, 포용적 발전에 기여" 미국 워싱턴 D.C.에서 25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 학계 및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K-기업가정신학회(ISKE)' 창립 행사를 겸한 글로벌 K-기업가정신 포럼이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오준 전 주유엔 대사, 홀리 웨이드 전미독립기업연맹(NFIB) 전무이사, 에스페란자 고메즈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조 발언을 한 김기찬 국제 중소기업학회 이사회 의장(가톨릭대 경영학부 명예교수)은 "기업은 사람에 달려있고,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비결은 제자를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성공한 K-기업가(한국 기업가) 정신의 교훈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라며 고(故) 이병철(1910∼1987) 삼성그룹 창업자는 생전 자신의 인생 80%가 사람을 채용하고, 교육하고, 발전하게 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기조 발언자로 나선 오준 전 유엔 대사는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1999∼2008년 재임)가 16년 전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 성장의 비결로 헌신적인 근로 인력과 교육 중시, 강한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을 꼽았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의 발전 경험은 다른 개발도상국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전 대사는 "한국의 기업가 정신은 유교의 가르침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강한 사회적 책임 의식을 특징으로 한다"며 이러한 기업가 정신 강화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까지 조지워싱턴대 엘리엇 국제문제대학원과 미국 연방의회 롱워스 빌딩(25일 행사)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

  • 06:05

    치명적 실수에 무너진 황선홍호…졸전 끝 신태용호 인니에 무릎

    수비 불안 속 전반 2골 내줘…불필요한 반칙으로 수적 열세 자초연장전까지 슈팅 21개 허용…40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 무산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그라운드를 밟겠다던 황선홍호의 꿈이 치명적 실수와 불필요한 반칙 탓에 물거품이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우리나라 23세 이하 남자축구 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2-2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해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에 끝내 무릎을 꿇었다. 조별리그 3경기를 무실점으로 지킨 수비진은 이날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연장전까지 허용한 슈팅(21개)만 20개가 넘는다. 전반 15분 나온 인도네시아의 선제골은 골잡이 라파엘 스트라위크의 '개인 기량'에 당했다. 페널티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공을 잡는 그는 오른발로 기습적으로 강하게 감아차 반대편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골키퍼 백종범(서울)도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날카로웠다. 그러나 1-1 동점이었던 전반 추가 시간, 갑작스럽게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한 장면은 변명의 여지 없이 우리 수비진의 안일한 실수 탓이었다. 인도네시아 수비수가 하프라인 아래에서 멀리 찬 공이 우리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는 스트라위크에게 연결됐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희(경남)와 조현택(김천)의 견제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두 선수가 낙구 지점을 놓친 사이 스트라위크가 유유히 문전에 접근했다. 공은 보지 않고 몸싸움에만 집중하는 이강희가 상대의 움직임을 또 한 번 놓쳤다. 스트라위크가 침착하게 툭 밀어 찼고, 이 공이 전진

오피니언

2024.04.25
  • 19:15

    [한경에세이] 소상공인 지원기관이 될래요

    최근 전통시장 현장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대전 도마시장과 경기 연천 전곡시장에서 상인 대표들과 대화했다. 전통시장 살리기에 공공기관이 앞장서 달라는 요구와 함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전해 들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받았다.한국조폐공사가 소상공인을 지원한다고 하면 일반 국민은 “그런 것까지?”라고 의아해할 것이다. 그런데 공사는 서민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2022년 기준 412만 명)과 전통시장 지원 업무도 하고 있다.우선 해당 지역 내 소상공인과 소비자 간 상생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있다. 조폐공사는 지류상품권은 물론 카드, 모바일 등 토털 서비스를 전국 81개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지급결제망에 상품권뿐 아니라 정책 수당을 비롯한 배달앱·택시 결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인기가 좋다. 향후에는 저출산 관련 업종에는 할인율을 더 적용하거나, 착한가게와 같이 물가 안정에 기여한 업체에는 캐시백 혜택을 주는 등 정부 정책 방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다음으로는 온누리상품권이다. 공사는 전국에 지류 온누리상품권을 공급하고 있다. 카드와 QR형은 10% 할인율과 40%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데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가맹점 숫자가 적다고는 하지만 내가 사는 지역의 주변을 둘러보면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골목시장 상권까지 사용할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 앱도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를 그대로 등록해 사용할 수 있게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음에도 말이다.조폐공사는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 18:23

    [다산칼럼] 2024년 주주총회가 남긴 성과와 과제

    2024년 주주총회도 거의 마무리됐다. 12월 결산법인의 80%가 3월에 주주총회를 개최한 탓에 주주들이 안건을 자세히 살펴보고 주총에 참석해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기 어려운 현실이 여전한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 온라인으로 주총에 참여할 수 있는 전자주총 도입은 주주들의 주총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지만 일러야 2026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가 이를 위한 상법 개정안을 지난해 10월 발의했으나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상장사들이 정관을 개정해야 실제로 도입할 수 있어서다.올해 주총에서는 밸류업과 맞물려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 및 임원 보수와 관련된 안건들이 주목받았다. 논란의 대상이 돼온 자사주 소각의 경우 2023년 이후 66개 회사가 자사주를 부분적이라도 소각해 진전을 보였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배당도 분기 혹은 중간 배당을 실시하기로 한 기업 수가 92개 늘어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결권 행사 권고안을 살펴보면 반대 권고 비율이 공통적으로 높은 안건은 정관 변경이다. 주로 전환주식 및 사채, 신주인수권 발행 한도 확대와 같이 지배주주의 지분율을 높이고 일반 주주의 주주권을 희석할 가능성이 높은 안건에 집중돼 있다. 실제 주총에서는 대부분 기업이 지배주주와 우호 주주의 지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까닭에 안건이 거의 통과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아직도 일반 주주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올해 주총의 가장 큰 특징은 전년도에 이어 행동주의 펀드 활동이 증가했다는 데 있다.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에

  • 18:22

    [차장 칼럼] GTX가 '교통혁명' 되기 위한 조건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수도권 교통 혁명이 될 것이라는 GTX 운행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말이었다.GTX는 지하 40∼50m 깊이에서 최고 시속 180㎞로 달린다. 정차 시간 등을 고려한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101㎞ 수준으로, 일반 지하철보다 2~3배 빠르다. 계획된 A노선부터 F노선까지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경기도 외곽에서 서울까지 길게는 2시간 이상 걸리는 출퇴근 시간이 30분 안팎으로 짧아질 전망이다. 연계 교통망 확충은 필수GTX는 교통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도 적잖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심의 주택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도 있다. 수도권 외곽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에 주택 수요가 늘 수 있다는 것이다. GTX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 등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정부는 GTX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수도권 ‘교통 격차’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A노선 ‘파주~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개통하고,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을 2028년까지 개통하겠다고 약속했다. GTX-C노선(양주~수원) 역시 2028년까지, B노선(인천~남양주)은 2030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장밋빛 전망과 달리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GTX가 진정한 교통 혁명이 되기 위해서는 빠르고 편리한 연계 교통망 확충이 필수다. GTX는 배차 시간이 긴 편이고, 지하 깊숙이 건설돼 플랫폼까지 진입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출퇴근 시간

  • 18:20

    [취재수첩] '너네 동네 덕 좀 보자'…꼼수 단지명 논란

    최근 서울 동작구에 있는 흑석11구역 재개발 조합이 향후 구역 내 들어설 단지명을 ‘서반포 써밋 더 힐’로 정했다는 소식이 업계에 회자했다.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강남 3구’로 불리는 서초구 반포동 지명을 사용해 집값 프리미엄을 노린 꼼수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런 식이면 앞으로 ‘동잠실’ ‘남압구정’이라는 단지명도 나오겠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신탁사와 시공사가 과거 주민 설명회와 홍보용 자료에 쓴 ‘서반포’란 용어가 화근이 됐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사실 여부가 무엇이든 결과적으로는 이번 일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조합은 논란이 된 서반포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을 단순 해프닝으로만 치부하지 않는다.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주변 인기 지역이나 랜드마크를 단지명에 붙이는 일이 횡행하고 있어서다. 이번 서반포 사례처럼 ‘선을 넘는’ 사례도 늘고 있다.대표적 예가 서울 양천구 목동 주변 단지다.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신목동파라곤’은 단지명에 목동을 넣었지만 이곳의 행정동은 신월동이다. 단지명만 듣고서는 정확한 동네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성동구 행당동·금호동·응봉동 아파트 단지명에 붙은 ‘서울숲’도 마찬가지다. ‘서울숲삼부아파트’ ‘서울숲리버뷰자이’ 등은 왕십리역과 가까운 생활권이다. 서울숲과는 반경 1.3㎞ 떨어져 있고 그사이엔 중랑천이 가로막고 있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과 덕은동 단지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반경 2

  • 18:17

    [시론] 지속 가능한 발전, 마음먹기에 달렸다

    경제의 양적 성장과 질적 발전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은 치열하다. 순위도 올림픽 메달 경쟁처럼 빠르게 변한다. 중국 경제는 1978년 개혁개방 이후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2030년대엔 경제 규모가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미·중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2021년 미국 경제의 75%까지 추격한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미국의 65% 수준으로 감소했다. 인구 감소, 미·중 전략 경쟁, 부동산 침체, 지방정부 부채 등 여러 요인으로 전망도 밝지 않다.일본 경제는 1980년대 호황을 누리며 세계 2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역동성을 상실하고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장기 침체에 빠졌다. 인도는 초고속 성장 중이다. 2021년 이후 3년 연속 연 7% 이상 성장했고 향후 5년간 연 6.5%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수년 내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점친다. 세계의 스승을 뜻하는 ‘비시와구루(vishwaguru)’라는 산스크리트어 단어에서 인도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한국은 어떤가. 한국 경제는 1953년부터 2022년까지 실질 GDP가 100배가량 증가했다. 삶의 질을 나타내는 유엔의 인간개발지수(HDI)도 지속해서 개선됐다. 그러나 최근 저성장과 무기력의 늪에 빠졌다. 경제성장률은 지난 3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못 미쳤다. 잠재성장률은 2013년 이후 12년간 감소하는 추세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7년째 3만달러에서 제자리걸음이다. 인구 감소와 세계 최고 수준의 가계부채는 앞으로도 성장을 저해할 것이다. 일본의 장기 침체 전철을 밟는다거나 ‘피크 코리아’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역사상 국가의 흥망성쇠를

  • 18:17

    [천자칼럼] 5년 만에 위기 맞은 광주형 일자리

    ‘광주형 일자리’의 벤치마킹 대상은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의 ‘아우토 5000 프로젝트’였다. 2001년 경기 침체기에 새 생산회사를 세워 라인을 가동하되 임금은 낮추는 것이 폭스바겐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광주광역시의 첫 제안은 2014년 나왔지만 본격화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였다. 2017년 국정과제로 선정된 데다 이용섭 전 장관(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이 2018년 광주시장에 당선되면서 속도가 붙었다.참여 제안을 받은 현대자동차는 원래 내켜 하지 않았다. 국내엔 이미 생산망이 완비돼 있고 경차 라인의 채산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일자리 위협을 느낀 현대차 노조는 파업까지 벌이며 강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현대차가 끝까지 정부의 의중을 거스르기는 힘들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돈을 투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밀고 당기는 협상이 이뤄졌다. 누적 생산 35만 대까지 무노조·무파업, 상대적 저임금 등을 골자로 하는 노사민정 협약은 이렇게 맺어졌고 그 결과 2019년 탄생한 회사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다.GGM은 지난해까지 캐스퍼를 11만 대 생산했다. 지난해엔 매출 1065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올리면서 선전했다. 하지만 올 들어 무노조 협약이 무너졌다. 지난 2월 상급단체 없이 기업별 노조를 지향하는 1노조가 생겼다. 이어 지난달엔 2노조가 결성됐으며 2노조는 최근 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근로자들이 노조를 만든 것은 평균 연봉이 3500만원대로 현대차와 차이가 큰 데서 나온 불만 때문이다. 사측이 약속 위반이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다.우려스러운 대목은 민노총이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민노총은 전체 근로자가 600여 명인 GGM에서 조합원 모집을 본격 시작했

  • 18:16

    [사설] 소비·수출이 이끈 1분기 '깜짝 성장'…역시 관건은 민간 활력

    지난 1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1.3% 성장했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높아 발표한 한국은행도 놀랍다는 평가를 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성장해 한 분기에 지난해 연간 성장률(1.4%)에 근접했다. ‘연간 2%’ 성장이 버겁게만 여겨진 최근 1~2년간 분위기를 돌아볼 때 ‘깜짝 성장’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내용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정부(0%)가 아니라 민간(1.3%)이 성장을 주도한 것이 눈에 띈다.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을 두고 ‘선거용 논란’까지 빚어졌지만, 소비든 투자든 민간 경제가 살아 움직여야 성장이 이뤄진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정부도 연초부터 예산 신속 집행으로 소비에 기여했기에 정부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여도에서 마이너스는 면했다. 수출 기여도 역시 여전하다. 민간소비가 늘어 상대적으로 기여도가 낮아졌지만, 순수출(수출에서 수입을 뺀 것) 기여도는 네 분기 연속 플러스다. 전체적으로 ‘민간 주도 성장’으로 정상화에 파란불이 켜진 셈이다.문제는 이 기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느냐다. 반도체 수출만 해도 인공지능(AI)산업을 포함한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덕이 크다. 내수 역시 갤럭시S24 같은 신상품이 더 나와 민간소비를 기조적으로 활성화하는 게 관건이다. 소비보다 성장에 낙수 효과가 훨씬 큰 기업 투자를 되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1분기 설비투자는 0.8% 감소세를 보였다. 더구나 ‘3고(高)’ ‘5고’ 할 정도로 환율, 유가, 금리, 물가, 임금 모두 만만찮다. 국내외 경제 여건 모두 여전히 불안하다. 제2의 양곡법 등 반시장적 입법을 밀어붙이는 거대 야당의 움직임도 걱정스럽다.모처

  • 18:15

    [사설] 한주發 소금 대란…무작정 공장 세우는 재해관련법 손질해야

    국내 유일 정제염 공급 업체인 한주의 공장 가동 중단 사태는 재해 사고 발생에 대한 과도한 법 적용이 산업계에 얼마나 악영향을 주는지 잘 보여준다. 한주의 울산 소금 공장에서 지난 15일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재해 판정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파장이 커지자 고용부는 어제 심의위원회를 열어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했지만, 10일 넘게 정제염 공급이 끊기면서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면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재발을 막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그렇다고 재해 발생 때마다 획일적으로 공장 전체 가동을 장기간 중단시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산안법 자체에도 허점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작업중지 명령 요건이 모호하다. ‘산재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 ‘산재가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불가피한 경우’ 등 추상적이다(산안법 55조). 자의적 해석과 판단에 의존하다 보니 근로감독관 재량권이 커질 수밖에 없고, 작업중지 명령이 남발되고 있다. 감독관에 따라 작업중지 범위, 기간도 들쑥날쑥하다는 게 산업계의 하소연이다. 작업중지 해제 절차가 복잡한 것도 문제다. 작업중지 명령은 근로감독관 재량에 달려 있지만 해제는 감독관 현장 확인 뒤 심의위원회 승인까지 거쳐야 한다. 해제 신청 전 근로자 의견 청취, 개선 조치 및 실태 점검 등을 감안하면 모두 다섯 단계를 밟아야 한다. 이 때문에 작업중지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2020년부터 3년 동안 작업중지 해제에 평균 40.5일이나 걸렸다.이는 산업계 경쟁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크다. 반도체 석

  • 18:15

    [사설] '국민연금 개악안'에 기재부는 왜 팔짱만 끼고 있나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소득보장안)의 손을 들어준 뒤 연금개혁이 산으로 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대 국회가 책임지고 매듭지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며 이 안을 밀어붙일 태세다. 이런 상황에 그저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기획재정부 태도는 의아하다.소득보장안은 보험료를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생애소득 대비 노후연금 비율)을 40%에서 50%로 올리는 게 골자다. 이대로라면 기금 소진 시기를 2055년에서 2061년으로 6년 늦출 뿐, 향후 70년간 누적 적자가 오히려 702조원 더 늘어나게 된다. 기금 고갈을 막고 지속 가능한 연금으로 가기는커녕 재정수지를 더 악화시키는 그야말로 개악이 아닐 수 없다. 이로 인해 현재 10세 이하인 세대는 기금 고갈 뒤인 2078년 월 소득의 43.2%까지 보험료로 내야 한다. 하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오면 국가 재정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 이 안을 지지하는 소득보장파 학자들은 미래세대 부담을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하는 국고 투입으로 충당할 것을 주장한다. 2023년 45조원, 2050년엔 102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다. 결국 국민연금 재정 파탄을 국가 재정 파탄으로 치환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여당이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비난하고, 보건복지부가 “재정 안정을 위해 연금개혁을 논의한 것인데, 도리어 어려움이 가속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이유다.이처럼 국가 재정의 미래를 뒤흔드는 개악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정작 나라 살림을 책임진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일언반구가 없다. 국민연금은 결국 국가 재정의 문제로 귀

  • 07:30

    [박영실 칼럼] "어긋난 리더 이미지 회복하려면 700년 걸려"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이미지 브랜딩 전략은? 세계 리더들이 이미지 관리하는 이유‘이미지(Image)’는 사전적 의미로 어떤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받는 느낌을 뜻합니다. ‘심상’, ‘영상’, ‘인상’ 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732억원의 브랜드가치는 지닌 세계 리더들도 TPO에 맞는 이미지관리를 위해 시간적, 경제적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긋난 리더의 이미지를 회복하려면 70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개인의 이미지’는 ‘상대에게 비쳐지는 자신의 형상(形像)’으로 다시 말해서 이미지는 자신이 아니라 타인이 느끼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략적인 이미지란, 자신이 컨트롤하는 것으로 ‘내가 타인에게 공개하도록 허락한 나의 부분들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브랜딩은 숨겨진 매력과 잠재력을 찾아주는 일이미지브랜딩 컨설팅이란 고객의 숨겨진 매력과 잠재력을 찾아서 쓰임에 어울리는 포장을 도와드리는 일입니다. 책내용에 어울리는 책의 표지가 중요하듯이 자신의 내면과 진정성을 이해하고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모습과 태도 복장 그리고 음성과 언어 선택 등을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균형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표지와 속의 내용이 일치하면 신뢰를 얻지만 과대포장이라고 느껴지는 순간 평판은 추락하게 됩니다. 본질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품격있게 표현하는 기술이 바로 이미지브랜딩 컨설팅의 핵심입니다. 이미지는 단순히 개인적 매력이나 친숙성보다는 훨씬 더 본질적인 것이미지는 복합적인

2024.04.24
  • 18:28

    [한경에세이] "메모하세요"

    얼마 전에 지인과 편한 식사 자리가 있었다. 이런저런 세상사를 두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분이 불쑥 휴대폰을 꺼내더니 무언가를 적었다. 무얼 적느냐고 물으니 내 말을 듣다가 문득 생각난 게 있어서 메모했다고 한다.그러다 메모에 대한 개인적 경험으로 화제가 옮겨갔다. 그분은 메모광 수준이었다. 샤워하다가도 벌거벗은 채 뛰쳐나온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분의 휴대폰 메모 앱에는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수많은 방이 일목요연하게 정렬돼 있었다. 그 방을 ‘서랍’이라고 표현한 게 인상적이었다. 일하다가 막히거나 무언가 삶이 답답하면 그 서랍을 열어본다고 했다. 그 서랍이 그분에겐 창작과 성찰의 보물창고였다.그러다 수년 전에 읽은 인상적인 책 제목이 떠올라 이야기했더니 그분이 공감하며 또 메모했다.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는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저자는 16년 동안 국제선 일등석을 담당했던 일본 여성 승무원이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의 밀도가 가장 높은 공간에서 일하면서 그들에게는 공통된 남다른 습관 몇 가지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중 하나가 지독한 메모 습관이다. 입국서류 작성으로 분주한 시간, 다들 승무원에게 펜을 빌리느라 바쁘지만, 일등석 승객은 펜을 빌리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자신만의 필기구와 손바닥만 한 수첩을 지니고 다녔기 때문이다. 책은 수많은 천재와 성공한 이들이 메모광이었다고 소개한다. 존 레넌은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떠오른 가사와 멜로디를 메모지에 적었다. 그 메모로 불후의 명곡 ‘이매진(Imagine)’이 탄생했다. 17세기 영국의 정치철학자 토머스 홉스는 아예 손잡이

  • 18:06

    [데스크 칼럼] 韓제조업의 자연 소멸 막으려면

    충남 천안에서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P사는 50여 명의 내국인 근로자가 모두 60대 이상이다. 최고령인 75세 근로자도 아직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용접·열처리 등 작업 환경이 험해 청년 구직자들이 기피하는 데다 설령 입사해도 숙련 과정을 버티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기 일쑤다. P사 대표는 “60대 직원이 20·30대가 해야 할 일을 하니 생산성이 오를 수 없다”며 “이대로라면 한국 제조업의 자연 소멸이 머지않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심각한 인력수급 불균형P사 사례는 늙어버린 대한민국 제조업의 대표적인 단면이다. 세계 최저 수준인 합계출산율(0.72명)로 제조업 취업자는 갈수록 고령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여기에 청년층의 취업 기피 현상까지 더해져 몇 배 더 속도가 붙었다. 젊은 피 수혈이 끊겨 기술·업종 단절로 이어진 외통길 위에 서 있다. 인력난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뒤흔드는 문제다.현재의 인력수급 불균형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지만 그 기저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제조업 평균 연령은 43.5세로 역대 가장 높았다. 2014년 39.4세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최근 나온 통계청 분석도 이런 추세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781만7000명(30.9%)으로 집계됐다.이 중 29세 이하가 13.5%, 30대는 17.4%였다.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60세 이상(24%)이고 이어 50대(23.8%), 40대(21.3%) 순이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 기능 인력을 국내에서 100% 충당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국내 제조업 생태계의 일자리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

  • 18:04

    [다산칼럼] 트럼프 신드롬의 '필요조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기세가 무섭다. 아이오와, 뉴햄프셔, 슈퍼화요일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모두 승리해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4년 전 재선에 실패하고 수많은 사법 리스크에 직면했던 트럼프의 부활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첫째로 눈여겨볼 것은 트럼프가 연일 부르짖는 ‘매가’(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현상이 미국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다. 매가는 미국 최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이다. 미국 국익에 철저히 기반을 두고 있다. 트럼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확립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회의적이다. 동맹국들의 자국 이익 추구로 미국이 ‘호구’가 됐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월가의 황제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매가를 단순히 극성 세력이나 별종으로 취급하면 민주당이 11월 대선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매가와 트럼프가 미국 민주주의에 실존적 위협”이라고 경고했다.트럼프가 동맹을 경시하고 보호주의 정책으로 국제통상 질서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그레이엄 엘리슨 하버드대 교수는 “이미 트럼프가 국제정치를 바꾸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을 다시 한번 위대하게’라는 간단명료한 슬로건이 2024년 대선판을 뒤흔드는 배경에는 백인 우월주의가 깔려 있다. 4년마다 백인 유권자 비율이 2%씩 줄어드는 상황에서 매가는 백인의 상실된 자존심을 보상해주는 심리적 역할을 수행한다.둘째로 미국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인식이 커졌다는 점이다. NBC뉴스는 “미국인의 73%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화하는

  • 18:02

    [취재수첩] 정부 부처 신경전에 등 터진 통신 3사

    “정부 가이드라인을 따른 것뿐입니다.”통신업계 관계자는 지난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 3사에 담합 조사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것을 두고 이렇게 푸념했다. 정부 지도를 따랐을 뿐인데 규제기관들의 엇박자로 기업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하소연이다.공정위는 판매장려금 지급액을 조정하기 위해 통신 3사가 번호이동 현황을 공유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실적이 좋은 곳은 판매장려금을 늘리고 실적이 나쁜 곳은 판매장려금을 줄이는 식으로 몰래 협의했다는 주장이다. 판매장려금은 통신사업자가 가입자를 모집하기 위해 판매점에 지급하는 지원금이다.통신사들은 과징금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떠나 혐의가 제기된 것 자체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기관의 지시를 따른 것을 담합이라고 지적하는 것이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공정위가 지적한 내용들은 또 다른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방통위는 번호이동 모니터링을 위해 통신사에 번호이동 건수 공유를 지시했다.법적으로는 한도가 없는 판매장려금에도 30만원의 한도를 뒀다. 통신 시장의 경쟁 과열을 막아 차별받는 소비자가 없도록 하겠다는 명목으로 시행한 조치였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에는 장려금을 더 지급하고 싶어도 30만원을 넘기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방통위와 공정위 모두 ‘소비자 보호’라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은 평행선이다. 방통위는 공정위에 여러 차례 의견서를 보냈다. 통신 3사의 행위가 방통위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공정위는 통신 3사가 방통위의 행정지

  • 18:00

    [이슈프리즘] 정치인들의 필수 덕목 '사과'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우선 사과의 형식부터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여당이 패배한 것에 대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발언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자리에서 나왔다. 이번 총선 참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윤 대통령의 독선과 불통이 꼽히는 상황에서 직접 국민 앞에 서서 한 사과가 아니어서 진정성을 느끼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기자회견까지는 아니더라도 대국민담화 형식으로라도 이뤄져야 했다는 아쉬움이 든다. 일방통행처럼 비치는 국무회의를 선택해 마지못해 사과하고, 심지어 책임을 장관들에게 돌린다는 인상까지 줬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은 최근 새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하며 기자들과 즉석 질의응답도 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사과의 내용도 미흡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의 국정 운영에 대해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고 했다. 성난 민심 앞에 자성의 메시지는 부족했고, 국민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내놓지 않았다.입장 표명에 가까운 윤 대통령의 사과가 여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을 불러오자 대통령실은 국무회의가 끝나고 4시간 뒤 추가 메시지를 공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참모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

  • 17:58

    [천자칼럼] 사법방해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사건에서 생소하지만 자주 듣는 용어가 ‘사법 방해’다. 작년 9월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요청 국회 연설 때 사법 방해를 네 차례나 언급했다. 두 달 뒤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 개인 비위 논란으로 검사가 탄핵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탄핵당한 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총괄’이어서 보복 논란이 거셌다.사법은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절차다. 이런 사법의 본질을 훼손하는 수사·재판의 방해 및 지연은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범죄적 행위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이화영 재판은 사법 방해의 백화점 격이다. 오락가락 진술은 애교다. 고비마다 민주당 의원이 대거 등장해 판사와 검사를 대놓고 압박 중이다.‘검찰청사 술판 의혹’이 화룡점정을 찍는 모습이다. 이화영은 검찰이 술판을 벌여 회유당했다며 정치판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의혹이 불거진 지 10여 일이 지나도록 반대 증거만 가득하다. 그러자 이화영은 ‘술컵에 입만 대고 먹지는 않았다’며 꼬리를 내렸다. 어이없는 번복이다. 그래도 “100% 사실”이라던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며 엉뚱한 말을 하고 있다. 결국 이원석 검찰총장이 직접 등판했다. “힘으로 사법시스템을 억누르려는 행태”라며 사법 방해 중단을 호소했다. 특유의 담담한 어투였지만 절규로 듣기에 충분했다.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선 사법 방해가 중대범죄다. 원 범죄보다 사법 방해죄로 더 무겁게 처벌받는 경우도 심심찮다. 미국에선 사법 방해가 대통령 탄핵 사유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

  • 17:57

    [사설] 입법 폭주하며 무슨 의제 조율하자는 건가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양곡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을 여당과 협의 없이 본회의에 직회부하기로 했다. 이어 23일엔 정무위에서 위헌 소지가 큰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운동권 셀프 특혜법’이란 비판을 받는 민주화유공자법 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강행 처리했다.그동안 이들 법안은 논란이 많아 법사위에 계류돼 있었다. 양곡법 개정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한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자구 등만 살짝 바꾼 것이다. 쌀값 폭락 때 농협 등이 초과 생산량을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쌀 과잉생산을 부추기는 선심성 법안이란 지적이 많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점주에게 단체협상권을 부여하고 협의 요구에 불응하는 가맹본부를 형사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다. 자영업자인 가맹점주에게 노조 조합원의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진작부터 위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민주화유공자법은 4·19나 5·18처럼 특별법이 없는 다른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가족을 예우하는 법안인데, 대상이 모호하고 지원 내용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그런데도 민주당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이런 법안들을 힘자랑하듯 밀어붙이고 있다. 민주당은 여야 갈등이 큰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강행 처리할 방침이다.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이나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완화하는 유통산업법 개정안 등 꼭 필요한 경제·민생 법안은 뒷전으로 미룬 채 지지층 입맛에 맞는 법안 처리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행태는 윤 대통령과

  • 17:57

    [사설] 우주항공청,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우주강국 기반 닦아야

    대한민국을 ‘5대 우주강국’으로 이끌 우주항공청이 출범 한 달을 앞두고 드디어 진용을 갖추게 됐다. 지난 1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지 3개월여 만이다. 대통령실은 어제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하고,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부장, 차장에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윤 신임 청장은 나로호 개발 등에 참여한 우주 추진체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대통령과 맞먹는 2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존 리 임무본부장은 29년간 NASA와 백악관 등에서 일한 우주산업 전문가로 특히 기대가 크다.지난해 5월 자력으로 나로호 3차 발사에 성공한 후 “우리도 이젠 7대 우주강국”이라고 자평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지난 2월 미국 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는 무인 탐사선 ‘오디세우스’를 달에 착륙시키며,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중국은 우주정거장에 많은 화물을 실어 나르며 ‘우주 배송’ 시대를 예고했고, 인도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달 남극에 착륙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 일본은 원하는 곳에 정확히 내려앉는 ‘핀포인트 착륙’으로 다섯 번째 달 착륙국이 됐을 뿐 아니라 차세대 로켓 H3 발사 성공으로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발사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한국이 가장 잘하는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도 우주강국들과의 간극을 메우는 건 간단치 않은 일이지만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우주 개발은 경제적·군사적 차원에서도 국가 생

  • 17:56

    [사설] 포퓰리즘 탈피의 고통 보여주는 아르헨티나

    지난해 선거 유세에서 전기톱까지 꺼내 들며 방만한 재정 운영에 메스를 가하겠다고 선언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긴축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0.2%의 재정 흑자를 기록했다. 2008년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밀레이 정부가 재정 개혁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인 결과다. 취임 후 18개 정부 부처를 9개로 통폐합한 것을 필두로 △공무원 감원 △공공사업 90% 중단 △지방정부 이전지출 75% 감축 △대중교통과 휘발유 보조금 삭감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수백 개 공산품의 가격 상한제 폐지와 수출 경쟁력 회복을 위한 페소화 평가절하 등 친기업 정책도 함께 추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올 들어 매달 재정 흑자를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강력한 긴축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아르헨티나의 나라 살림살이는 2020년 GDP 대비 8.5%의 재정적자를 감안하면 호전되긴 했으나, 여전히 위태로운 상태다. 3개월간 물가상승률이 70%를 웃돌고, 국립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은 전기요금이 부족해 강의실을 제외한 건물의 전등을 켜지 못하는 상황이다.1940년대 후안 페론 집권 이후 남미 포퓰리즘의 원조 ‘페로니즘’에 사회 전체가 물든 후과다. 1983년 민주화 이후 최근 40년만 봐도 아르헨티나의 비(非)페로니스트 대통령은 지금의 밀레이와 2015~2019년 마우리시오 마크리 단 두 명뿐이다. 직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부에서도 복지 정책 남발로 4년 임기 중 국가부채가 962억달러(약 131조원) 넘게 늘어났다.밀레이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 발전을 동경해 왔다.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과거 아르헨티

2024.04.23
  • 18:47

    [한경에세이] 청소년 정책이라는 씨앗에 투자해야

    청소년이 건강한 신체와 균형적 사고를 기반으로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중장기 청소년 정책은 1993년부터 5년마다 추진됐고, 여성가족부에서 2023년에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K-청소년’이라는 비전 실현과 청소년에게 성장 기회 제공, 안전한 보호 환경 조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2027년 마무리된다.주요 기대 성과로는 우선 청소년 삶의 만족도를 현재 6.59점에서 5년 뒤 7.2점으로 높이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단체 활동 참여율,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 및 사회 진입 비율, 청소년의 참여 보장 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스마트폰 과의존율을 대폭 낮추겠다고 했다.이를 실현하려면 예산에 근거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연계해야 한다. 투자 없이 성과를 기대한다면 희망 고문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수립 과정에서 청소년활동 예산 삭감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목도했다. 쓸 곳은 많지만 곳간이 비어 있다며 청소년정책 투자는 후순위로 밀렸다.현명하고 슬기로운 선조들은 경험적으로 기근과 역경의 위기에도 무엇을 우선순위에 둬야 할지 잊지 않았다. 참고 견딘 결과가 희망을 싹틔워 줄 것임을 알고 있었다. 청소년이라는 미래 씨앗에 투자해 싹을 틔운 결과 반만년 역사에서 가장 풍요로운 지금을 지속 가능하게 이어 나갈 의무가 어른에게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국민은 청소년정책 총괄부서가 어디인지, 청소년이 행복해질 청소년정책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청소년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실생활에서 무지하고 무관심한 게 역설적인 우리의 자화상이다. 청소년정책을 책임 있게 이끄는

  • 18:17

    [조일훈 칼럼] 늙어가는 국가, 오늘만 살겠다는 사람들

    우리는 나날이 늙어가는 3만달러 국가에서 살고 있다. 인력도, 기업도, 산업도 원숙을 넘어선 노쇠의 굴레에 빠졌다. 최첨단 반도체조차 대규모 설비와 경직적 고용이라는 무거운 사슬에 묶여 있다. 연간 10조원 적자가 나도 감원이 불가능하다. 국내 최대 조선사는 외국인 근로자들 없이 돌아갈 수 없는 구조다. 모처럼 찾아온 호황에 매출 10조원을 올리고도 영업이익은 고작 3000억원에 그친다. 지금이 피크라고 하니 앞이 캄캄하다.지난 20여 년간 눈부신 성장과 확장을 거듭해온 대기업과 금융사들은 어느새 관료주의적 무사안일에 젖었다. 일부 대기업의 주말 임원 근무는 일종의 극약처방이다. 넉넉한 연봉과 복지 혜택을 누리면서도 성장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고 솔선수범하지 못한 데 따른 질책이다. “첨단 디지털 시대에 농업적 근면성을 요구한다”고 비판할 수도 있다. 혁신 부재를 임원들 탓으로만 돌릴 수도 없다. 하지만 다들 오늘 하루를 편하게 때우는 데 급급한 것은 아닌지 자문해볼 일이다.주 52시간제로 대표되는 노동 과보호와 워라밸의 범람, 해외 경쟁 기업들의 거센 견제와 추격 속에서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의 상징처럼 돼버린 사과 값과 건설 비용이 동시에 치솟은 연유가 있다. 경제 전반에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찌든 탓이다. 권력 이동이나 정치 퇴행보다 훨씬 심각한 변화다.우리 사회에선 멀리 내다보는 사람들, 혁신을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회사, 고객, 환자야 어떻게 되든 말든 한 줌 기득권에 집착하고 미래의 일보다 눈앞의 현세적 이익에 더 촉각을 곤두세운다. 미래

  • 18:16

    [데스크 칼럼] 여야 '부동산 협치' 시급하다

    “상반기 부동산 시장이 바닥일 줄 알았는데 여전히 깜깜한 터널 속입니다.”(중견 건설사 대표)지난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난 뒤 건설·부동산업계가 뒤숭숭하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총선 전까지 기준금리 인하와 집값 회복으로 지방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 시장이 선순환하는 회복장을 기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이야기가 쏙 들어갔다. 일각에선 “시장 침체가 더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들린다. 부동산 정책마다 대립각여야 간 이견이 많은 분야 중 하나가 부동산 정책이다. 사사건건 마찰을 빚고 대립각을 세우기 일쑤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사회적 부작용만 키웠다는 시각이 많다.다음달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처리도 마찬가지다. 더불어민주당 개정안은 정부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대신 주고, 임대인(집주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전세금을 회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부는 민간인 간 사기 사건에 예산을 지원하는 전례를 만들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돈을 갚을 수 없는 임대인이 많아 정부에 약 3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오는 5월 30일부터 시작하는 22대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의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 나온다. 정부와 여당은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개정(혹은 폐지)을 공언한 반면 야당은 오히려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민생토론회

  • 18:15

    [취재수첩] 영업손익 개념 바뀌는데…'주석 한 줄 추가'로 충분할까

    국내 자본시장에서 기업을 판단하는 양대 지표로 단연 매출과 영업이익이 꼽힌다. 상장사에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2011년 이전 일반기업회계기준(K-GAPP) 시절부터 그랬다. 두 지표는 개인투자자에게도 재무제표 중 가장 익숙한 항목으로 통한다.그런데 이 중 영업이익의 개념이 완전히 달라질 예정이다. IFRS가 새 기준을 만들어서다. IFRS는 2027년부터 기업이 투자·재무활동을 제외한 기업 활동에서 얻은 이익을 영업이익으로 규정하도록 이달 초 결정했다.IFRS는 새 기준서가 도입되면 글로벌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비교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가·기업별로 표기법이 들쭉날쭉했던 손익 항목을 동일 기준 선상에서 일괄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한국도 글로벌 자본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IFRS의 시각이다.하지만 회계기준을 바꾸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사안이 아니다. 기존 국제 기준엔 영업이익 항목이 아예 없다 보니 대부분 국가는 새 개념을 그저 받아들이면 된다. 하지만 한국에선 오랜 기간 같은 이름의 항목이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 국내 상장사들은 매출에서 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등을 차감해 영업이익을 집계한다. 주요 지표의 의미가 확 바뀌는 과정에서 기업과 투자자의 혼란이 예상되는 이유다.금융당국 안팎에선 국내에 쓰인 기존 영업이익 개념을 다른 용어로 바꾼 뒤 기업이 재무제표에 추가 표기하도록 하는 방안, 새 영업이익 항목에 대해 주석을 달아 기존 개념에 담았던 정보를 기재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보완책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공시작성자인 기업과 정보 이용자인 투자자들은 이 같은 대안이 충분치 않

  • 18:13

    [시론] 민생지원금, 포퓰리즘 중독의 시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정식 의제로 내놓을 전망이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총선에서 승리한 야당의 공약이지만, 현재 경제 사정을 감안해 철회할 것을 야당에 간곡히 요청한다. 망국병인 포퓰리즘의 늪에 빠져 혹독한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의 사례를 굳이 더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경험을 통해서도 민생회복지원금과 같은 무차별적 현금 지원은 득보다 실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기 때문이다.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불과 4년 전 21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현금 지원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판박이다. 안타깝게도 당시 민생 개선 효과는 거의 없었다. 자영업 매출이 반짝 좋아졌을 뿐 소득과 소비를 연쇄적으로 늘리는 소위 승수 효과는 기대 이하였다. 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투입 예산 대비 매출 증대 효과가 최대 36% 정도에 지나지 않을 정도였다. 어려운 민생에 허리띠를 바짝 조여 맨 소비자들이 일회성 재난지원금을 받았다고 해서 소비지출을 추가로 크게 늘릴 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크게 달라질 상황은 아니다.경제 상황은 4년 전과 완전 딴판이다. 코로나19 위기 때 물가상승률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에 현재는 물가와의 전쟁에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4년 전에는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얼어붙어 발생한 위기였는데 이번에는 물가 인상에 의한 실질소득 감소가 원인이다.돈을 풀면 필연적으로 물가는 오른다.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필사적으로 돈줄을 조이는 이유다. 그런데 어깃장 놓듯 돈

  • 18:12

    [천자칼럼] 하이브식 'K레이블'의 명과 암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를 이유로 이 레이블 민희진 대표를 감사하면서 엔터업계에 파란이 일고 있다. 뉴진스라는 걸그룹을 세계 최정상 아이돌로 성공시킨 민 대표도 가만있지 않았다. 하이브 내 다른 레이블의 ‘뉴진스 표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레이블’이란 단어는 엔터업계에선 일반화했지만, 대중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원래 해외 힙합 시장에서 생겨난 개념으로, 뚜렷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 음반 회사를 이르는 말이다. 소속사가 매니지먼트 역할을 맡는다면, 레이블은 음원·음반 제작과 유통까지 담당한다.이런 레이블이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에 소속된 자회사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국내 내로라할 회사들을 편입시켜 멀티 레이블을 구성한 것은 한국식 레이블 체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BTS로 대표되는 빅히트뮤직과 빌리프랩, 르세라핌의 쏘스뮤직, 세븐틴이 속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가 만든 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 등 레이블은 엔터사 최초로 대기업집단 지정이 유력시되는 하이브의 성공 비결로 꼽혀왔다.문제는 멀티 레이블 체제에 내재한 위협 요인이 갈수록 불어나 급기야 폭발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그간 하이브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내로라할 스타 군단을 보유한 레이블 간 갈등이 잦았다. 보이지 않는 경쟁과 권력다툼이 끊임없이 회자되기도 했다. 이번 사태로 물밑에 있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뉴진스를 거느린 어도어는 지난해 매출 110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브가 BTS의 군

  • 18:10

    [사설] '조금 더 내고 많이 더 받는' 개편, 미래 세대는 어쩌란 말인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참여연대 등 306개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어제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의 국민연금 개편안에 대해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시민대표단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그제 시민대표단의 설문조사 결과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3%로 올리고 국민연금의 명목소득 대체율을 40%에서 50%로 높이는 안을 선호(지지율 56%)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숫자에서 드러나듯 이 안은 ‘조금 더 내고 많이 더 받는’ 안이라고 하는 게 정확하다. 노동·시민단체들은 현재 구성원들의 노후생활 안정이 우선이어서 1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걱정되는 것은 이학영 김성주 서영교 등 야당 의원이 대거 가세한 대목이다. 특히 연금특위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은 “민주당은 21대 국회 내에 최대한 입법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이번 시민대표단의 설문조사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어 국회가 섣불리 입법 작업에 나서면 안 된다. 우선 시민대표단이 연금 이해관계자들을 대표할 수 있느냐는 문제다. 전체 492명의 응답자 가운데 18~29세는 79명(16%), 30~39세는 74명(15%)에 그쳤다. 40대 이상은 69%에 이른다. 위원회는 총인구 대비로 배분했다고 하지만 이는 기계적인 배분에 불과하다. 앞으로 국민연금을 낼 사람을 감안하면 젊은 층 비중이 더 높아야 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은퇴를 앞둔 40~50대의 소득보장안 지지율이 66%를 넘는다는 점에서도 표본은 문제를 드러냈다.시민토론회에서 향후 기대수익률로 연간 5% 이상이 언급되는 등 미래에 대해 지나친 낙관

  • 18:10

    [사설] 재정건전성 정책 폐기하라는 野 정책위의 무책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재정건전성 고수 방침, 추경 거부 등 반(反)민생정책을 전면 폐기하라”며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영수회담이 예정된 데다, 원내 과반 정당의 정책위 의장이 임명된 뒤 처음 열리는 원내대책회의에 국민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취지는 “가계와 기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국가가 강 건너 불구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만 공감하기 어렵다. 건강한 신체를 포기할 수 없는 것처럼 건전재정 노력도 선택이 아니라 당위라는 점에서 당혹스럽다. 진 의장의 거친 비난과 달리 윤 정부의 건전재정 노력은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수차례 ‘옳은 방향’이라며 호평했다. 최근 1년 경제성적표 비교에서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2위에 선정(영국 이코노미스트)된 것도 건전재정 노력이 큰 힘이 됐다.재정건전성 폐기 사유로 진 의장이 ‘경제위기 상황’을 제시한 점도 적잖이 실망스럽다. “놀라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게 바로 지난주 일이다. 미국 인도 등의 경제지표는 최근 2년 사이 최고 수준이고 “유럽 경제도 분명한 회복 조짐”(유럽중앙은행 총재)이다. 한국 경제 역시 경상흑자가 급증하는 등 반등 흐름이 더 뚜렷해졌다.진 의장 발언은 앞뒤 안 맞는 모순투성이기도 하다. 그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장기화’로 민생경제가 절체절명이라며 지금은 정부가 재정 확대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무리한 돈풀기는 가뜩이나 취약한 원화 가치를 더 훼손할 뿐이다. 민주당

  • 18:10

    [사설] 北 해킹에 탈탈 털린 방산업체, 사이버 안보 3법 조속 통과를

    북한이 1년 넘게 국내 방산업체 10여 곳을 전방위로 해킹해 기술 자료들을 빼냈는데도 업체들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경찰에 따르면 라자루스 등 북한의 대표적인 3개 해킹 조직은 방산기술 탈취를 위해 역할을 나눠 총력전을 펼쳤다. 기존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것과 달리 작정하고 협업에 나선 것이다. 방산업체 직접 해킹, 보안이 취약한 협력업체를 통한 망 침입, 서버 계정 정보 탈취, 악성코드 심기 등 갖은 수법을 일사불란하게 동원했다.더욱 우려되는 것은 피해 업체들이 올해 초 경찰과 국가정보원 등이 점검에 나설 때까지 해킹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점이다. 국가 안위와 직결된 사안인데, 보안 관리가 이렇게 허술할 수 있나. 이미 북한이 군함 잠수함 등 첨단 군수 분야 설계 도면을 훔친 사실이 드러난 마당이라면 당국과 업체 모두 더욱 철저하게 대비했어야 했다. 게다가 정확한 범행 기간과 피해 규모 파악조차 어렵다고 하니 어이없다. 방산업체 대다수가 대기업이어서 국가전략기술 자료가 탈취됐을 가능성도 커 안보 전반에 타격이 우려된다. 북한의 해킹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챗GPT’로 대상을 물색하는 단계에 와 있다.그러나 우리 대응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미국 일본 등은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 안보 컨트롤타워를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사이버 안보 관리는 민간, 정부가 따로 이뤄지는 등 중구난방이다. 국회엔 범정부 컨트롤타워 설치, 정부와 안보 관련 기업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한 사이버 안보 3개 법안이 제출돼 있지만 길게는 4년 먼지만 덮어쓰고 있다. 야당이 민간 사찰 우려를 제기하는 시민단체의 반대를 의

  • 17:54

    뉴턴을 위대하게 만든 '거인의 어깨' [고두현의 문화살롱]

    팔삭둥이 미숙아가 어떻게 인류 역사 를 바꾼 위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근대 과학의 아버지’ 아이작 뉴턴(1643~1727)은 조산아였다. 아버지가 결혼 5개월 만에 죽자 어머니가 큰 충격을 받았고 이 때문에 제대로 발육하지 못했다. 또래보다 작고 병약한 뉴턴은 3세 때 조부모에게 맡겨졌다. 외톨이로 자란 그는 가끔 물레방아와 해시계, 물시계 모형을 만들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천재성은 보이지 않았다.18세에 친척들의 도움으로 케임브리지대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기하학이 뭔지도 몰랐다. 그랬던 그가 5년 뒤인 23세 때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고, 프리즘 연구로 빛의 성질을 새롭게 규명했으며, 유율법(流率法) 발명으로 최초의 미분학까지 창시했다. 유럽을 휩쓴 흑사병을 피해 잠시 고향에 가 있던 시기였다.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이라는 개념을 고안했다는 일화도 이때 얘기다.'지식의 보고' 케임브리지 도서관이처럼 한 사람이 위대한 지식혁명을 한꺼번에 일으킨 1666년을 과학계에서는 ‘기적의 해’라고 부른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뉴턴은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학자 로버트 훅에게 보낸 1675년 2월 5일 편지의 한 구절이다.뉴턴이 올라선 첫 번째 ‘거인’은 프랑스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르네 데카르트였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로 유명한 데카르트는 당시의 아리스토텔레스식 자연관에서 벗어나 만물의 움직임이 기계 작동원리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뉴턴은 데카르트의 이 ‘발상’을 ‘법칙’

  • 17:43

    [박동휘의 재계 인사이드] "기술 모르면 배임" 허태수의 절박함

    “기술을 모르면 배임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사진)이 요즘 계열사 사장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GS홈쇼핑 대표 시절부터 미국과 중국 스타트업에 고루 투자한 허 회장은 글로벌 테크 현장에서 ‘빅샷’을 많이 만나는 기업인 중 한 명이다. 작년엔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인 중국 비야디(BYD)의 왕첸푸 회장과 만났다.이달 말 사장단 회의는 아예 미국 시애틀에서 열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방문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전문가가 소개하는 최신 기술 현황을 들을 예정이다. MS와 아마존이 GS그룹을 고객으로 유치하려고 만든 자리겠지만, 아마도 허 회장은 또 다른 효과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 물건을 팔려는 이가 상세하게 설명하는 내용을 고스란히 흡수해 GS그룹의 AI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을 잡으려는 의도다.'한국 장점'의 붕괴허 회장의 테크놀로지에 대한 열정은 인사에 그대로 드러난다. ㈜GS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태형 부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이다. 인천종합에너지 대표를 맡았던 에너지 전문가다. 허 회장의 해외 출장에 늘 동행하며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을 하고 있는 최누리 업무지원팀장(전무)은 KAIST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근무 경력이 있어 디지털에도 특화돼 있다. 이 부사장과 최 전무는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기술 통역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허 회장이 기술에 집착하는 데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에너지와 건설, 유통을 주력으로 삼은 GS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연구개발(R&D)에 많은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었다. 해외에서 라이선스를 가져와 설계

경제

정치

사회

증권

부동산

국제

IT·과학

생활·문화

스포츠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