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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 02:24

    美 1분기 1.6% 성장…전망치 크게 밑돌아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6%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장기간 고금리 정책을 유지한 탓에 미국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감소하며 소비가 둔화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25일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3.4%)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것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예측치(2.4%)보다도 크게 밑돌았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공개될 잠정치와 확정치는 수정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그룹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 투자를 주저하는 가운데 소비가 계속 둔화하면 미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매우 빨리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美 경제 강하다더니…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1%대 성장'"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 보여"미국 경제가 지난해 1분기(1.1%)에 이어 1년 만에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높은 금리 수준 탓에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냉각한 이유로 가계 소비 둔화를 꼽았다. 올해 1분기 미국의 소비지출은 연율 2.5% 증가하며 작년 4분기 증가율(3.3%)에서 0.8%포인트 감소했다. 월가 전망치(3%)에도 못 미쳤다. 이 중 TV, PC 등 내구재 소비는 올해 1분기 2.1% 감소했다.미 상무부는 25일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작년 4분기에 비해 감소한 건 주로 소비지출과 수출, 지방 정부와 연방정부의 지출이 둔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자동

  • 02:16

    "中 올해 성장률 4.6→4.8% 상향"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측치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4.8%로 집계됐다. 지난달 설문조사 결과(4.6%)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중국 정부가 내건 ‘연 5% 성장’에 근접한 모양새다.전문가들이 중국 경제성장률을 높여 잡은 배경엔 경기 반등이 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1년 전보다 5.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4.8%)를 웃돌았다. 예상외로 중국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자 전문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4.9%에서 5.3%로 올라갔다. 수출 상승폭 전망치 역시 3.0%에서 3.4%로 조정됐고, 수입 증가율은 2.6%로 기존 전망치와 같았다.블룸버그는 “중국산 공산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 경제가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중국 정부가 첨단기술에 막대한 지원금을 쏟아부은 것도 경기 회복의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지난달부터 성장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부동산 위기가 좀체 진화되지 않아서다. 블룸버그가 설문조사한 결과 이코노미스트 15명 중 9명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올해 중국 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고 봤다.오현우 기자

  • 02:13

    범야권 연대 과시한 이재명·조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후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가 이뤄지는 시점에 양당 대표가 만난 것은 범야권 연대의 끈끈함을 과시하기 위한 정치적 행보라는 분석이다.이 대표와 조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서울 모처에서 저녁 식사를 겸한 회동을 했다. 민주당은 회동 후 “(두 대표가) 수시로 의제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당이 함께 추진하는 법안과 정책에 대해서는 양측 정무실장으로 소통 채널을 단일화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고, 조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날 회동은 이 대표가 조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고 알려졌다. 이 대표는 회동 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대표와) 인연이 아주 길고, 이번 선거도 역할을 나눠서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교감할 것이 있다”고 했다.정치권에서는 영수회담을 앞둔 이 대표가 조 대표로부터 의제와 관련한 의견을 듣고, 향후 특검법 처리 등 주요 법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조 대표는 이 대표에게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전에 ‘범야권 연석회의’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사실상 거절당했다.한재영 기자

  • 02:10

    회원전용 엠코 그룹 분기 실적 발표(잠정) 어닝서프라이즈,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엠코 그룹(EME)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17달러(약 5722원)로 전년 동기 대비 79.74%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2.84달러(약 3893원)에 비하면 47.00%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34억3227만달러(약 4조709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7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32억2356만달러(약 4조4235억원)에 비하면 6.47%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33억5863만달러, 주당순이익 3.35달러다. 엠코 그룹(EME)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70% 오른 354.81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EMCOR Group, Inc.는 주로 미국과 영국에서 전기 및 기계 건설 및 시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력 전송, 배전 및 발전 시스템과 관련된 설계, 통합, 설치, 시동, 운영 및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에너지 솔루션; 구내 전기 및 조명 시스템; 정제, 화학 가공 및 식품 가공 산업의 공정 기기; 화재 경보, 보안 및 공정 제어 시스템과 같은 저전압 시스템; 음성 및 데이터 통신 시스템; 도로 및 대중 교통 조명, 신호 및 광섬유 라인; 난방, 환기, 공조, 냉장 및 지열 솔루션; 청정실 공정 환기 시스템; 화재 방지 및 진압 시스템; 배관, 공정 및 고순도 배관 시스템; 제어 및 여과 시스템; 물 및 폐수 처리 시스템; 중앙 플랜트 난방 및 냉각 시스템; 크레인 및 리깅 서비스; 목공 서비스; 철강 제조, 설치 및 용접 서비스. 회사는 또한 상업 및 정부 사이트 기반 운영 및 유지 보수를 포괄하는 건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설 관리, 유지 보수 및 서비스; 유틸리티 및 산업 플랜

  • 02:05

    이스라엘군 "가자 테러범, 美 주도 부두 건설 현장에 박격포"

    미국 주도로 진행 중인 가자지구 부두 건설 현장이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을 위해 미국 주도로 진행 중인 부두 건설 현장에 테러범이 박격포를 쐈다"며 "현장에 있던 유엔 관리들이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테러 조직은 인도적 노력을 체계적으로 훼손하고 있으며 유엔 직원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엔 관리들도 AP 통신에 박격포 공격 사실을 확인하면서,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박격포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전쟁을 시작한 이후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인도적 구호 활동을 제약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오폭으로 국제 구호단체 직원 7명이 죽고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구호 확대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해상을 통한 대규모 구호품 반입을 위해 가자지구 해안에 임시 부두 건설에 나섰다. /연합뉴스

  • 01:59

    美증시, 예상 밑도는 1분기 성장률에 3대지수 장중 1% 넘게 폭락

    물가상승으로 금리인하 기대감 감소도 영향…다우 600포인트 넘게 ↓메타 12.0%↓·MS 3.8%↓·알파벳 2.3%↓·아마존 2.5%↓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다가 소비자물가 상승세까지 겹치며 일제히 급락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7.87포인트(1.58%) 급락한 37,852.1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23포인트(1.21%) 내린 5,010.2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4.17포인트(1.43%) 떨어진 15,489.05를 나타냈다. 이날 급락은 무엇보다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속보치)은 연율 1.6%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것은 물론이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낮았다.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분기 저조한 성장률과 함께 소비자 물가는 3.4% 상승했다. 이는 전 분기의 1.8% 상승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모건스탠리 E트레이드의 트레이딩 및 투자 담당 이사인 크리스 라킨은 "이 수치는 단기적으로 강세장이나 약세장 모두에 좋은 신호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작년 이후 가장 깊은 하락을 겪고 있는 시장의 압력을 완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2.45% 오른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실적 발

  • 01:52

    회원전용 CBIZ 분기 실적 발표(확정) EPS 시장전망치 부합,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CBIZ(CBZ)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53달러(약 2100원)로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1.50달러(약 2064원)에 비하면 1.77% 부합했다. 분기 매출은 4억9429만달러(약 678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4억9087만달러(약 6738억원)에 비하면 0.70%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4억2339만달러, 주당순이익 0.73달러다. CBIZ(CBZ)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12% 내린 75.89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CBIZ, Inc.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금융, 보험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회사는 금융 서비스, 혜택 및 보험 서비스, 국가 업무의 세 가지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금융 서비스 부문은 회계 및 세금, 재무 자문, 평가, 위험 및 자문, 정부 의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복리후생 및 보험 서비스는 직원 복리후생 컨설팅, 급여/인적 자본 관리, 재산 및 상해 보험, 퇴직 및 투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National Practices 부문은 정보 기술 관리 네트워킹 및 하드웨어, 의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로 중소기업, 개인, 정부 기관 및 비영리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회사는 1987년에 설립되었으며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본사가 있습니다. * 이 기사는 한국경제신문과 굿모닝AI리포트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미국 상장사들의 공시를 실시간 분석해 작성한 것입니다. 금융 정보는 글로벌 금융정보제공업체인 FACTSET으로부터 제공받은 데이터이며, 일부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오류와 지

  • 01:50

    '부패 의혹' 우크라 농업장관 사의

    부패 의혹을 받는 우크라이나의 미콜라 솔스키 농업식품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라다)의 루슬란 스테판추크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콜라 솔스키가 서면으로 장관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다음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 문제를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은 솔스키 장관이 2017∼2021년 2억9천100만흐리우냐(약 100억9천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국유지 2천493㏊(754만평)를 불법으로 취득한 조직을 이끌어온 의혹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 조직은 추가로 1억9천만흐리우냐(65억9천만원) 상당의 국유지 2천282㏊(993만평)를 취득하려고 시도하다가 NABU에 적발됐다. 이에 솔스키 장관은 "장관이 아니라 변호사로 일하던 2017∼2018년 있었던 일"이라며 분쟁이 있는 토지를 적법한 절차로 양도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변호사 출신인 솔스키 장관은 2019년 처음으로 의원으로 선출돼 공직에 입문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직후인 2022년 3월 농업장관에 임명됐다. 최근에는 접경국 폴란드와의 농산물 분쟁과 관련한 해결 방안 모색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8월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고질적인 부정부패 관행을 척결하고자 공직자의 전시 비위행위를 반역죄로 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연합뉴스

  • 01:42

    회원전용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분기 실적 발표(확정) 어닝쇼크,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Y)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5.89달러(약 -8094원)로 전년 동기 대비 650.47% 감소했다. 시장전망치 -4.43달러(약 -6094원)에 비하면 32.82% 하회한 것으로 어닝쇼크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118억6500만달러(약 16조304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114억5031만달러(약 15조7343억원)에 비하면 3.62%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115억4217만달러, 주당순이익 1.74달러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Y)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44% 내린 44.73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Bristol-Myers Squibb Company는 전 세계적으로 생물약제 제품을 발견, 개발, 라이선스, 제조 및 판매합니다. 혈액학, 종양학, 심혈관, 면역학, 섬유증, 신경과학 및 코로나19 질병을 위한 제품을 제공합니다. 회사의 제품에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위한 경구 면역조절 약물인 Revlimid; NVAF에서 뇌졸중/전신 색전증의 위험 감소 및 DVT/PE 치료를 위한 경구 억제제인 Eliquis; 항암 적응증에 대한 Opdivo; Pomalyst/Imnovid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활동성 RA 및 건선성 관절염이 있는 성인 환자를 위한 Orencia. 또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를 위한 Sprycel을 제공합니다. 절제불가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의 치료를 위한 여보이(Yervoy); 단백질 결합 화학요법 제품인 아브락산(Abraxane); 베타 지중해빈혈 성인 환자의 빈혈 치료를 위한 레블로질; 및 다발성 골수종의 치료를 위한 Emplicit. 또한 회사는 재발성 형태의

  • 01:23

    푸틴 "다음달 중국 방문…시진핑에 책 선물할 것"(종합)

    시 주석 생일과 같은날 도장 찍힌 '무엇을 할 것인가' 전달 약속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회의에서 연설하면서 "5월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남성이 시 주석의 생일인 1953년 6월 15일 도서관에 입고된 도장이 찍힌 '무엇을 할 것인가' 책 사본을 발견했다면서 이 책을 시 주석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자 푸틴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책은 러시아의 혁명가이자 철학자인 니콜라이 체르니셉스키의 소설이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책을 꼭 가지고 가서 우리 친구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에 대해 "강력한 지도자이자 진정한 남자"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문학 애호가인 시 주석은 지난 2013년 '무엇을 할 것인가'를 좋아하는 책 중 하나로 꼽으며 이 소설의 주인공을 본보기로 삼아 강인한 인간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날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방중은 그가 다음 달 7일 취임식으로 새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첫 해외 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중국 측과 함께 적시에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이 다음 달 7일 안팎으로 세르비아, 헝가리 등 유럽 순방을 하는 만큼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푸틴 대통령이 다음달 중국을 찾으면 지난해 10월 중국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 이후 7개월 만이다. 지난달 대선에서 5선을 확정한 푸

  • 01:17

    美, 이란 드론 분야 추가 제재…영국·캐나다도 가세

    지난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관련 잇달아 제재 미국 정부는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공방 과정에서 대거 동원한 이란 무인기와 관련해 추가 제재를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는 이란의 무인기 관련 거래에 관여한 16개 단체와 개인 8명, 선박 5척과 항공기 1대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재무부는 제재 대상에 이란 군의 무인기와 다른 물자 조달을 도운 '사하라 썬더'와, 아랍에미리트(UAE) 기업 '세이프 시즈 쉽 매니지먼트(Safe Seas Ship Management) FZE' 등이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주변 공해상에서 '선박 대 선박' 옮겨 싣기 방식으로 이란 제품 거래에 관여한 선박 '라 펄'(파나마 기업 소유)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고 재무부는 소개했다. 이와 동시에 영국과 캐나다도 이란의 드론 부문 관련 조달과 그외 군사 관련 활동에 관여한 여러 단체와 개인을 제재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이번 제재는 지난 13일 이란이 무인기와 미사일을 대거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습한 데 대응하는 조치다. 이란은 이달 1일 있었던 이스라엘의 시리아내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13일 이스라엘 본토 공격을 감행했고, 그에 맞서 이스라엘은 19일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앞서 지난 18일 미국 재무부는 이란의 무인기 생산을 가능하게 한 개인과 기업들을 1차로 제재한 바 있다. /연합뉴스

  • 01:17

    회원전용 엑셀 에너지 분기 실적 발표(확정) 어닝서프라이즈, 매출 시장전망치 하회

    엑셀 에너지(XEL)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88달러(약 1209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79%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0.78달러(약 1068원)에 비하면 13.19%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36억4900만달러(약 5조13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56%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41억2423만달러(약 5조6659억원)에 비하면 11.52% 하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32억8547만달러, 주당순이익 0.59달러다. 엑셀 에너지(XEL)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3% 오른 55.45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Xcel Energy Inc.는 자회사를 통해 전기를 생성, 구매, 전송, 분배 및 판매합니다. 규제 전기 유틸리티, 규제 천연 가스 유틸리티 및 기타 모든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이 회사는 석탄, 원자력, 천연 가스, 수력 발전, 태양열, 바이오매스, 석유, 목재/쓰레기 및 풍력 에너지원을 통해 전기를 생산합니다. 또한 천연 가스를 구매, 운송, 유통 및 소매 고객에게 판매하고 고객 소유 천연 가스를 운송합니다. 또한 회사는 천연 가스 파이프라인, 저장 및 압축 시설을 개발 및 임대합니다. 임대 주택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재생 가능 발전 시설 건설을 위한 장비를 조달합니다. 콜로라도, 미시간, 미네소타, 뉴멕시코,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텍사스 및 위스콘신 지역의 주거, 상업 및 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회사는 약 370만 명의 고객에게 전기를 판매합니다. 약 210만 고객에게 천연 가스를 제공합니다. Xcel Energy Inc.는 1909년에 설립되었으며 미네소타주

  • 01:12

    '테니스 전설' 보리스 베커, 파산절차 7년 만에 마무리

    왕년의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56·독일)가 7년 만에 법원의 파산절차에서 벗어났다. 25일(현지시간) dpa·AFP통신에 따르면 베커의 변호인은 "어제 런던 고등법원의 결정에 따라 2017년 시작된 베커의 개인파산 절차가 종료됐다"며 "파산 채무로 인한 모든 추가 책임이 면제됐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파산관리인과 합의에 도달했지만 세부사항은 기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커는 2017년 6월 약 5천만 파운드(약 860억원)의 빚을 갚지 못해 영국 법원에서 파산을 선고받고 채무 청산 절차를 밟아왔다. 파산과 별개로 2022년 4월 재산은닉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베커는 영국에서 감옥살이를 하다가 외국인 수감 규정에 따라 같은해 12월 조기 출소와 함께 독일로 추방됐다. 그는 17세 때인 1985년 윔블던 남자단식을 시작으로 1996년 호주오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6번 정상에 오른 톱 랭커였다. 강력한 서브로 '붐붐 베커'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선수생활을 마친 뒤 영국 BBC 방송 해설자로 활동했다. 2014∼2016년에는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의 코치를 맡았다. /연합뉴스

  • 01:03

    회원전용 윈드햄 호텔 앤 리조트 분기 실적 발표(확정) 어닝쇼크,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윈드햄 호텔 앤 리조트(WH)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19달러(약 261원)로 전년 동기 대비 75.32% 감소했다. 시장전망치 0.78달러(약 1071원)에 비하면 75.64% 하회한 것으로 어닝쇼크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3억500만달러(약 418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3억500만달러(약 4189억원)에 비하면 0.00% 하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3억7360만달러, 주당순이익 1.01달러다. 윈드햄 호텔 앤 리조트(WH)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8% 오른 75.19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Wyndham Hotels & Resorts, Inc.는 전 세계적으로 호텔 프랜차이즈로 운영됩니다. 호텔 프랜차이즈 및 호텔 관리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호텔 프랜차이즈 부문은 숙박 브랜드에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제3자 호텔 소유주 및 기타 사람들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호텔 관리 부문은 풀 서비스 및 제한 서비스 호텔을 위한 호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보상 로열티 프로그램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호텔 브랜드 포트폴리오에는 Super 8, Days Inn, Travelodge, Microtel, Howard Johnson, La Quinta, Ramada, Baymont, AmericInn, Wingate, Wyndham Alltra, Wyndham Garden, Ramada Encore, Hawthorn, Registry Collection, Trademark Collection, TRYP, Dazzler가 포함됩니다. , Esplendor, Wyndham Grand, Dolce 및 Wyndham. 2022년 8월 9일 현재 약 95개국에 약 9,000개 호텔과 약 8,19,000개의 객실을 보유한 22개의 호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2017년에 설립되었으며 뉴저지주 파시파니에 본사

  • 01:01

    회원전용 쉘(ADR)(SHEL) 52주 신고가

    쉘(ADR)(SHEL)가 25일(현지시각) 전일 대비 0.38% 오른 73.16달러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들어 11% 올랐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쉘(ADR)(SHEL)의 이전 52주 최고가는 4월 23일 기록한 72.77달러였다. 최저가는 2020년 3월 18일 기록한 21.62달러였다. Shell plc는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미국 및 기타 아메리카 지역의 에너지 및 석유화학 회사로 운영됩니다. 이 회사는 통합 가스, 업스트림, 마케팅, 화학 및 제품, 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솔루션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원유, 천연 가스 및 천연 가스 액체를 탐색하고 추출합니다. 석유 및 가스 시장 및 운송; 기체-액체 연료 및 기타 제품을 생산합니다. 가스를 시장에 공급하는 데 필요한 업스트림 및 미드스트림 인프라를 운영합니다. 회사는 또한 천연 가스, 액화 천연 가스(LNG), 원유, 전기, 탄소 배출권을 판매하고 거래합니다. 대형 차량 및 선박용 연료로 LNG를 판매 및 판매합니다. 또한 저탄소 연료, 윤활유, 역청, 유황, 가솔린, 디젤, 난방유, 항공 연료 및 해양 연료와 같은 원유 및 기타 공급 원료를 거래하고 정제합니다. 산업용 석유화학제품을 생산 및 판매합니다. 오일샌드 활동을 관리합니다. 또한 에틸렌, 프로필렌, 방향족을 포함하는 기초화학물질과 스티렌모노머, 프로필렌옥사이드, 용제, 세제알코올, 에틸렌옥사이드, 에틸렌글리콜 등의 중간화학물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풍력과 태양광 자원을 통해 전기를 생산합니다. 수소를 생산하고 판매합니다. 전기 자동차 충전 서비스와 전기 저장을 제공합니다. 이 회사는 이전에 Royal Dutch Shell plc로 알려졌으며 2022년 1월에 Shell plc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Shell plc는 1907년에

  • 01:00

    딸 생전에 바람피운 무명가수 사위, 장인 재산 노려 재혼 거부해

    암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딸을 두고 바람을 피운 사위 대신 손주들에게만 재산을 물려주고 싶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2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남성 A씨의 이같은 사연이 전해졌다. A씨의 두 딸 중 큰 딸은 대학을 졸업하고 한 가수와 결혼했다고 한다. 무명가수였고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친절하고 서글서글한 성격인 사위는 딸과 함께 자녀 둘을 낳고 잘 사는 듯 보였다. 그러나 어느 날 반찬을 가지러 온 딸은 엄마 앞에서 대성통곡을 했고, 알고 보니 사위가 바람을 피웠다는 것. A씨의 아내와 딸 모두 2년 새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사위와는 연을 끊었지만, 아직 학생인 손주들과는 자주 만난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키우다시피 한 손주들이 눈에 밟힌다는 A씨는 사위에게 재산을 주지 않고 손주들에게만 재산상속을 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사위는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지만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다고. 법률 전문가에 따르면 아내와 자녀가 사망한 경우 일반적인 상속순위는 직계비속인 손자녀가 1순위이지만, 사위는 대습상속으로 딸의 몫을 상속받을 수 있다. 단 사위가 재혼하면 인척관계가 소멸돼 대습상속이 불가능해진다. 아울러 손주에게 상속하겠다는 내용으로 유언장을 쓸 수 있지만, 사위는 유류분 권리가 있어 반환 소송이 가능하다. 이명인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A씨가 사망하게 되면 1순위 직계비속인 두 딸이 상속을 받게 되고 이미 사망한 딸을 대신해서 사위가 상속 받게 된다. 이는 대습상속이라 하는데 상속이 개시되기 전 상속자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나 자녀가 대신 상속분을 받는 제도"라고 했다. 다만 "

  • 00:58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 확대…의료개혁 로드맵 상반기 공개"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공식 출범했다. 의료개혁특위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등 4대 우선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올 상반기 로드맵을 내놓기로 했다.의료개혁특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4대 우선 추진 과제로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을 정했다.특위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를 위해 공공정책수가 도입 등 수가 개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별회계 및 지역의료발전기금 도입 등 재정 확보 방안도 담는다.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해선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진료·연구를, 의원은 경증 진료를 담당하는 개편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특위는 38%에 달하는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비중을 20%로 줄여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의료 인력 운용 혁신 방안도 개편안에 담는다.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은 두 달 넘게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 처우 개선책의 일환이다. 정부의 수련비용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를 위해선 의료 사고로 의사들이 과도한 민형사상 부담을 안는 것을 방지하는 방안을 구체화한다.특위에선 내년 이후 의대 정원 조정의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는 수급추계 및 조정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논의에 따라 현재는 2000명인 내년 이후 의대 증원분을 조정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이날 특위에는 의료계 민간의원으로 병원협회, 중소병원협회, 국립대병원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하지만 대한의

  • 00:47

    회원전용 CBIZ 분기 실적 발표(잠정) 어닝서프라이즈,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CBIZ(CBZ)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70달러(약 3709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 시장전망치 1.50달러(약 2067원)에 비하면 79.47%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4억9429만달러(약 679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4억9087만달러(약 6743억원)에 비하면 0.70% 상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4억2339만달러, 주당순이익 0.73달러다. CBIZ(CBZ)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27% 내린 74.20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NON-GAAP(일회성비용 제외 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CBIZ, Inc.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금융, 보험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회사는 금융 서비스, 혜택 및 보험 서비스, 국가 업무의 세 가지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금융 서비스 부문은 회계 및 세금, 재무 자문, 평가, 위험 및 자문, 정부 의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복리후생 및 보험 서비스는 직원 복리후생 컨설팅, 급여/인적 자본 관리, 재산 및 상해 보험, 퇴직 및 투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National Practices 부문은 정보 기술 관리 네트워킹 및 하드웨어, 의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로 중소기업, 개인, 정부 기관 및 비영리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회사는 1987년에 설립되었으며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본사가 있습니다. * 이 기사는 한국경제신문과 굿모닝AI리포트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미국 상장사들의 공시를 실시간 분석해 작성한 것입니다. 금융 정보는 글로벌 금융정보제공업체인 FACTSET으로부터 제공받은 데이터이

  • 00:44

    킴 카다시안 백악관 방문…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수혜?

    해리스 부통령 주재 사법 개혁 원탁 토론에 참석"바이든 단행한 단순마약사범 사면문제 부각할 것" 리얼리티 TV쇼 출신 스타 방송인이자 기업가인 킴 카다시안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카다시안이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을 찾아 사법 개혁을 주제로 한 원탁 토론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대선을 앞두고 카다시안의 영향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단행한 비폭력 단순 마약 사범에 대한 사면 문제를 부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다시안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도 일부 사면에 대해 두드러진 지지를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주재하는 이번 행사에는 이번주 사면받은 4명의 인사를 포함해 모두 16명의 단순 마약 사범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리스 부통령은 범죄 이력만으로 적용되는 대출 제한 조치에 대한 완화 방침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마초 소지만으로 단순 기소된 수천명의 사람들을 사면하는 것을 포함해 일련의 관련한 개혁 조치들을 취해 왔다. 카다시안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는지 전적으로 함구하고 있지만,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다시안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일삼아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카다시안을 "세계에서 가장 과포된 유명인사"라고 저격한 바 있다. 그는 사면과 관련해서도 "내가 일부 수감자의 형을 감해주긴 했지만 그럴만한 사람에 한한 것이며, 이도 '덜 떨어진' 조 바이든에게 투표했을 카다시안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남편) 카녜 웨스트를 위한 것"이라고

  • 00:34

    美재무 "中 과잉 생산에 맞서 어떤 대응방안도 배제 안 해"

    옐런, 로이터 인터뷰…對러 교역지원 中은행에 "필요시 제재 발동"美 1분기 경제성장 둔화 흐름에 "걱정스럽지 않은 사유에 따른 것"'기록적 엔저' 관련 日 개입 움직임에 "보기드문 상황에서만 개입해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어떠한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과잉 산업생산 문제는 미국과 동맹국의 최대 우려 사항이라면서, 향후 취할 수 있는 대응 방안에 있어 "어떤 것도 테이블 아래로 내려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중국 측이 과잉생산 관련 문제를 인정했다면서 중국의 과잉 생산이 미국에게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유럽·일본과, 인도·멕시코 같은 신흥시장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진영은 중국산 저가 전기차·태양광 패널 등의 '과잉 생산'과 산업 교란 문제를 잇달아 지적하며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해왔다. 옐런 장관도 지난 4∼8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이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이 미국의 고용을 위협할 수 있는 정책을 수정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했다. 옐런 장관은 또 중러간 무역 거래를 도움으로써 결과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지원하고 있는 중국 은행들을 제재하는 문제에 대해 "필요하다면 중국 은행들을 제재하기 위해 권한을 사용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또 미국과 유럽에 동결된 러시아 정부 자산을 몰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되어온 옵션의 하나"라며 "각국 정상들은 우리에게 여러 옵션을 제공하길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발표된

  • 00:26

    '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총리 사임…공백 메울 과도위원회 출범

    과도위원회 2026년 2월7일까지 활동…대선 준비 등 과제 산적 지난 2021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발생한 대통령 암살 사건 후 아이티 정부를 이끌었던 총리가 사임했다. 아리엘 앙리(74)는 25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내고 총리직을 내려놨다고 AFP·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이 나라 관보 '르 모니퇴르 아이티앙'에 게시됐다. 아이티 총리실은 엑스(X·옛 트위터)에 앙리의 서명을 담은 사직서 사진을 올렸다. 이 문서는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성된 것으로 돼 있다. 앙리 전 총리는 이 나라 리더십 공백을 메우고 무너진 질서 회복의 첫 단추를 끼우는 역할을 할 과도위원회 출범에 맞춰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아이티 과도위원회는 투표권을 가진 7명의 위원과 2명의 참관인 등 9명으로 꾸려졌다. 임기는 2026년 2월 7일까지다. 위원들은 또 2026년께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법적·행정적 준비 작업을 하는 한편 갱단 억제를 위한 국제 경찰력 파견 지원 논의에도 나선다. 과도위원회 활동 시기 임시 정부 총리 권한대행은 파트리크 부아베르 경제재무부 장관이 맡을 예정이다. 의사 출신인 앙리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피살(2021년 7월 7일) 이틀 전 총리로 지명됐던 인물이다. 모이즈 대통령 타계 후 클로드 조제프 전 총리와 정치적 갈등을 빚었으나, 유엔 등 국제사회 지지를 등에 업고 같은 해 7월 20일 총리에 취임했다. 그러나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는 등 임기 초반부터 흔들렸고, 이 나라에서 기승을 부리던 갱단 단속에 손을 놓으면서 신뢰를 크게 잃었다. 2016년 이후 선거를 치른 적 없는 아이티에는 대통령

  • 00:20

    한미일 "정찰위성 발사 등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안보회의 개최…"핵실험 감행하면 국제사회의 강력 대응 직면할 것" 한국과 미국, 일본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화상으로 제14차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열고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러시아 무기 지원 등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행위를 규탄했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한미일 안보회의에는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일라이 래트너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가노 고지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3국 대표들은 최근 북한의 핵 투발 수단 다양화와 다수의 탄도미사일 발사,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북러 불법 환적 및 무기 수송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하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3국 대표들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던 유엔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것을 거론하면서 3국이 대북 제재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가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3국 대표들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항해와 상공 비행의 자유에 관한 국제법을 완전히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도 발신했다. 아울러 대만해협 일대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만을 향한 중국의 강압적인 태도도 견제했다. 러시

  • 00:15

    伊국영방송, 정부 방송장악에 항의해 내달 파업 예고

    기자 노조 우시그라이 5월 6일 24시간 총파업 돌입정권 입맛 따라 국영방송 경영진 '낙하산 인사' 반복 이탈리아 국영방송 라이(Rai)가 정부의 방송 장악에 항의하기 위해 다음 달 파업에 돌입한다고 현지 일간지 일 파토 쿼티디아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의 기자 노조인 우시그라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월 6일 월요일 오전 5시 30분부터 7일 화요일 오전 5시 30분까지 24시간 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시그라이는 "라이를 정부의 선전도구로 전락시키려는 시도, 보도국 인원 부족, 성과급에 대한 합의 취소, 임시직의 정규직 전환 실패 등 저널리즘 업무에 대한 질식할 듯한 통제가 파업의 이유"라고 주장했다. 라이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편향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유명 작가인 안토니오 스쿠라티의 토크쇼 출연이 막판에 취소되면서 정치적 외압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그는 토크쇼에서 이탈리아 해방기념일(25일)을 맞아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읽을 예정이었다. 글에는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그의 집권당인 이탈리아형제들(FdI)이 네오파시스트의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야당과 언론단체들은 스쿠라티가 현 정부에 비판적인 내용을 방송에서 말하지 못하도록 라이 측에서 원고를 사전 검열해 방송 출연을 취소한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라이 측은 그가 과도한 출연료를 요구해서라며 사전 검열 의혹을 부인했으나 의심은 가라앉지 않았다. 멜로니 총리가 파시즘 창시자 무솔리니를 추종하는 네오파시스트 정당인 이탈리아사회운동(MSI)에 정치적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멜로니 총리가 자신을 '반파시스트'

  • 00:14

    '미투촉발' 할리우드 거물 와인스틴 유죄, 뉴욕주 대법서 뒤집혀

    "1심 때 기소에 불포함된 피해자 증언은 오류"…새 재판 받게 돼 이른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확산을 촉발한 미국의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범죄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이 뉴욕주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뉴욕주 대법원은 25일(현지시간) 4 대 3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주 대법원은 결정문에서 하급심 재판에서 검찰이 와인스틴이 기소된 성범죄 혐의와 관련없는 여성들이 법정에서 증언하도록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앞서 여배우 지망생과 TV 프로덕션 보조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와인스틴은 2020년 뉴욕주 1심 재판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았다. 뉴욕주 항소법원은 2022년 진행된 재판에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당시 와인스틴 측은 1심 과정에서 검찰이 기소에 포함되지 않은 여성 3명을 증인석에 세우고 와인스틴으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도록 둔 것을 문제 삼은 바 있다. 그러나 2심 법원은 기소에 불포함된 이들 여성의 증언으로 검찰이 배심원단에 부당한 영향을 줬다는 와인스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뉴욕주 대법원의 판결은 2심과 달리 와인스틴 측의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1심 법원이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판단했다. 뉴욕주 대법원의 이번 결정에 따라 와인스틴은 뉴욕주에서 새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와인스틴은 2004∼2013년 베벌리힐스에서 5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캘리포니아에서도 2022년 징역 16년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와인스틴은 석방되지 않고 캘리포니아주로 이송돼 형을 계속 살게 된다고 NYT가 와인스틴 측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는 이번 결정에 대해 "이번 결정

  • 00:07

    회원전용 CNX 리소시스 분기 실적 발표(확정) 어닝쇼크,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CNX 리소시스(CNX)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04달러(약 55원)로 전년 동기 대비 98.89% 감소했다. 시장전망치 0.36달러(약 492원)에 비하면 88.82% 하회한 것으로 어닝쇼크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3억8455만달러(약 529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9.86%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4억1177만달러(약 5665억원)에 비하면 6.61% 하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3억8353만달러, 주당순이익 0.33달러다. CNX 리소시스(CNX)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1% 내린 23.65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독립적인 천연 가스 및 미드스트림 회사인 CNX Resources Corporation은 애팔래치아 분지에서 천연 가스 자산을 획득, 탐색, 개발 및 생산합니다. 이 회사는 셰일 및 석탄층 메탄의 두 부문으로 운영됩니다. 주로 가스 도매업자를 위해 파이프라인 품질의 천연 가스를 생산 및 판매합니다. 회사는 약 526,000 순 Marcellus Shale 에이커에서 펜실베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및 오하이오에서 천연 가스를 추출할 권리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Utica 셰일의 약 610,000에이커, 일리노이, 인디애나, 뉴욕,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의 약 1,006,000 순 에이커에서 다른 셰일 및 얕은 석유 및 가스 위치에서 천연 가스를 추출할 수 있는 권리. 또한 중부 애팔래치아의 약 282,000 순 CBM 에이커와 웨스트 버지니아,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일리노이, 인디애나 및 뉴멕시코의 1,733,000 순 CBM 에이커에서 버지니아의 석탄층 메탄(CBM)을 추출할 권리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는 천연

  • 00:07

    푸틴 "다음달 중국 방문하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회의에서 연설하면서 "5월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날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중국 방문은 푸틴 대통령이 다음 달 7일 취임식으로 새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첫 해외 방문이 될 수 있다. 앞서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중국 측과 함께 적시에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7일 안팎으로 세르비아, 헝가리 등 유럽 순방을 하는 만큼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 00:01

    튀르키예, 전투기 이어 항공모함도 국산화 추진

    튀르키예가 중형급 항공모함의 완전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국영 TRT하베르 방송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르키예 해군 산하 설계프로젝트사무국(DP0)에 따르면 튀르키예군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시로 전장 285m, 배수량 6만t(톤) 규모의 항공모함을 건조하는 '국가 항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취역한 전장 231m, 배수량 2만7천436t의 강습상륙함 TCG 아나돌루보다 큰 사양으로 중형급 항모에 해당한다. '미니 항모'로 불리는 스페인 해군의 후안카를로스Ⅰ을 모델로 한 TCG 아나돌루의 국산화율은 약 70%로, 튀르키예군은 신형 항모 건조에서 이 비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 신형 항모에 유무인 함재기 약 50대를 다양하게 배치한다는 구상 하에 자국 무인기(드론) 제작사 바이카르를 건조 작업에 참여시켰다. 튀르키예 해군 이스탄불조선소의 예르딘치 예트킨 사령관은 "부품 국산화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중해·중동 권역 군사 강국인 튀르키예는 무기체계 전반에 걸쳐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튀르키예 방산업체 TUSAS 에어로스페이스는 자국산 5세대 전투기 TF-칸(KAAN)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2024.04.25
  • 23:43

    중국, '스파이 4명 체포' 독일대사 불러 항의

    중국 외교부가 독일 당국의 간첩 혐의 수사와 관련해 독일대사를 소환해 항의했다. 파트리치아 플로어 중국 주재 독일대사는 2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주 중국 정보기관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독일인 4명이 체포된 후 오늘 초치됐다. 몇 가지를 설명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는 출신 국가와 무관하게 스파이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며 "수사는 연방검찰청이 하고 독립된 법원이 최종적으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검찰은 지난 22일 방위산업 기술을 중국 정보기관에 빼돌린 혐의 등으로 독일 국적자 4명을 잇달아 체포했다. 중국 외교부는 "소위 '중국 간첩 위협'이라는 가짜뉴스 유포와 반(反)중국 정치 농단, 악의적 비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체포된 피의자 가운데는 극우 성향 독일대안당(AfD)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후보인 막시밀리안 크라(47) 유럽의회 의원의 보좌관도 포함돼 있다. 독일 검찰은 2019년부터 보좌관으로 일한 지안 G(43)가 유럽의회 협상·결정 관련 정보를 중국 측에 넘기고 독일 내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감시한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보좌관의 스파이 혐의와 별개로 크라 의원이 중국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는지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 23:42

    회원전용 UFP 인더스트리(UFPI) 수시 보고

    UFP 인더스트리(UFPI)가 25일(현지 시각) 수시보고서를 제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요약할 텍스트가 제공되지 않으면 경제 뉴스 기사 초안을 작성할 수 없습니다. 요약하고 싶은 정보나 텍스트를 제공해 주세요. UFP 인더스트리(UFPI)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8% 내린 110.18달러로 장 마감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UFP Industries, Inc.는 자회사를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및 호주에서 목재 및 목재 대체 제품을 설계, 제조 및 판매합니다. 소매, 산업 및 건설 부문을 통해 운영됩니다. 소매 부문은 보존 및 보존되지 않은 치수 목재를 제공합니다. 목재 및 목재 합성 데크 및 관련 액세서리, 장식용 잔디, 정원, 공예품 및 취미 제품을 포함한 야외 생활 제품. 이 부문은 ProWood, ProWood FR, Deckorators, UFP-Edge, Outdoor Essentials, Dimensions 및 Handprint 상표에 따라 전국 홈 센터 소매업체와 소매 중심의 지역 및 계약자 중심의 제재소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산업 부문은 팔레트, 특수 상자, 나무 상자 및 포장, 운송 및 자재 취급 응용 프로그램과 다양한 기타 보호 포장 응용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기타 컨테이너 및 제품을 제공합니다. 건설 부문은 지붕 트러스, 절단 및 성형 목재, 합판, 방향성 스트랜드 보드 및 치수 목재를 제공합니다. 지붕 및 바닥 트러스, 벽 패널, I-장선 및 목재 패키지를 포함한 엔지니어링 목재 구성요소는 물론 공장 건설 주택 및 레저용 차량 고객에게 사이딩, 전기 및 배관 제품을 배포합니다. 이 부문은 또한 구성 요소 제조에 종사합니다. 주차장, 경기장 및 교량과 같은 구조물의 콘크리트를 설정하거나 형성하기 위한 목재 거푸집 및 관련 제품의 설계, 제조 및 공급은 물론 건축업자를 위한 농

  • 23:37

    회원전용 CMS 에너지 분기 실적 발표(확정) EPS 시장전망치 부합, 매출 시장전망치 부합

    CMS 에너지(CMS)사가 25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약 1322원)로 전년 동기 대비 39.13%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0.96달러(약 1318원)에 비하면 0.32% 부합했다. 분기 매출은 21억7600만달러(약 2조996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73%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23억2311만달러(약 3조1995억원)에 비하면 6.33% 하회했다. 다음 실적 발표일은 7월 24일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17억3097만달러, 주당순이익 0.61달러다. CMS 에너지(CMS)은 25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6% 내린 59.58달러로 장 마감했다. 이 기사는 AI가 GAAP(일반회계원칙)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해당 공시 바로가기] CMS Energy Corporation은 주로 미시간에서 에너지 회사로 운영됩니다. 이 회사는 세 부분으로 운영됩니다. 전기 유틸리티; 가스 유틸리티; 및 기업. 전기 유틸리티 부문은 전기의 생성, 구매, 전송, 분배 및 판매에 관여합니다. 이 부문은 석탄, 풍력, 가스, 재생 에너지, 석유 및 원자력을 통해 전기를 생산합니다. 배전 시스템은 208마일의 고압 배전 가공선으로 구성됩니다. 4마일의 고압 배전 지하선; 4,428마일의 고압 배전 가공선; 19마일의 고압 배전 지하선; 82,474마일의 배전 가공선; 9,395마일의 지하 유통 라인; 1,093개의 변전소; 그리고 3개의 배터리 시설. 가스 유틸리티 부문은 2,392마일의 송전선을 포함하는 천연 가스의 구매, 전송, 저장, 유통 및 판매에 종사합니다. 15개의 가스 저장 필드; 28,065마일의 배전선; 및 8개의 압축기 스테이션. 기업 부문은 재생 가능 발전의 개발 및 운영을 포함하여 독립적인 전력 생산 및 마케팅에 관여합니다. 주거, 상업 및 다양한 산업 고객을 포함하여 190만 전

오피니언

2024.04.25
  • 19:15

    [한경에세이] 소상공인 지원기관이 될래요

    최근 전통시장 현장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대전 도마시장과 경기 연천 전곡시장에서 상인 대표들과 대화했다. 전통시장 살리기에 공공기관이 앞장서 달라는 요구와 함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전해 들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받았다.한국조폐공사가 소상공인을 지원한다고 하면 일반 국민은 “그런 것까지?”라고 의아해할 것이다. 그런데 공사는 서민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2022년 기준 412만 명)과 전통시장 지원 업무도 하고 있다.우선 해당 지역 내 소상공인과 소비자 간 상생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있다. 조폐공사는 지류상품권은 물론 카드, 모바일 등 토털 서비스를 전국 81개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지급결제망에 상품권뿐 아니라 정책 수당을 비롯한 배달앱·택시 결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인기가 좋다. 향후에는 저출산 관련 업종에는 할인율을 더 적용하거나, 착한가게와 같이 물가 안정에 기여한 업체에는 캐시백 혜택을 주는 등 정부 정책 방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다음으로는 온누리상품권이다. 공사는 전국에 지류 온누리상품권을 공급하고 있다. 카드와 QR형은 10% 할인율과 40%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데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가맹점 숫자가 적다고는 하지만 내가 사는 지역의 주변을 둘러보면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골목시장 상권까지 사용할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 앱도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를 그대로 등록해 사용할 수 있게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음에도 말이다.조폐공사는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 18:23

    [다산칼럼] 2024년 주주총회가 남긴 성과와 과제

    2024년 주주총회도 거의 마무리됐다. 12월 결산법인의 80%가 3월에 주주총회를 개최한 탓에 주주들이 안건을 자세히 살펴보고 주총에 참석해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기 어려운 현실이 여전한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 온라인으로 주총에 참여할 수 있는 전자주총 도입은 주주들의 주총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지만 일러야 2026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가 이를 위한 상법 개정안을 지난해 10월 발의했으나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상장사들이 정관을 개정해야 실제로 도입할 수 있어서다.올해 주총에서는 밸류업과 맞물려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 및 임원 보수와 관련된 안건들이 주목받았다. 논란의 대상이 돼온 자사주 소각의 경우 2023년 이후 66개 회사가 자사주를 부분적이라도 소각해 진전을 보였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배당도 분기 혹은 중간 배당을 실시하기로 한 기업 수가 92개 늘어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결권 행사 권고안을 살펴보면 반대 권고 비율이 공통적으로 높은 안건은 정관 변경이다. 주로 전환주식 및 사채, 신주인수권 발행 한도 확대와 같이 지배주주의 지분율을 높이고 일반 주주의 주주권을 희석할 가능성이 높은 안건에 집중돼 있다. 실제 주총에서는 대부분 기업이 지배주주와 우호 주주의 지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까닭에 안건이 거의 통과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아직도 일반 주주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올해 주총의 가장 큰 특징은 전년도에 이어 행동주의 펀드 활동이 증가했다는 데 있다.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에

  • 18:22

    [차장 칼럼] GTX가 '교통혁명' 되기 위한 조건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수도권 교통 혁명이 될 것이라는 GTX 운행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말이었다.GTX는 지하 40∼50m 깊이에서 최고 시속 180㎞로 달린다. 정차 시간 등을 고려한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101㎞ 수준으로, 일반 지하철보다 2~3배 빠르다. 계획된 A노선부터 F노선까지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경기도 외곽에서 서울까지 길게는 2시간 이상 걸리는 출퇴근 시간이 30분 안팎으로 짧아질 전망이다. 연계 교통망 확충은 필수GTX는 교통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도 적잖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심의 주택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도 있다. 수도권 외곽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에 주택 수요가 늘 수 있다는 것이다. GTX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 등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정부는 GTX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수도권 ‘교통 격차’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A노선 ‘파주~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개통하고,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을 2028년까지 개통하겠다고 약속했다. GTX-C노선(양주~수원) 역시 2028년까지, B노선(인천~남양주)은 2030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장밋빛 전망과 달리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GTX가 진정한 교통 혁명이 되기 위해서는 빠르고 편리한 연계 교통망 확충이 필수다. GTX는 배차 시간이 긴 편이고, 지하 깊숙이 건설돼 플랫폼까지 진입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출퇴근 시간

  • 18:20

    [취재수첩] '너네 동네 덕 좀 보자'…꼼수 단지명 논란

    최근 서울 동작구에 있는 흑석11구역 재개발 조합이 향후 구역 내 들어설 단지명을 ‘서반포 써밋 더 힐’로 정했다는 소식이 업계에 회자했다.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강남 3구’로 불리는 서초구 반포동 지명을 사용해 집값 프리미엄을 노린 꼼수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런 식이면 앞으로 ‘동잠실’ ‘남압구정’이라는 단지명도 나오겠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신탁사와 시공사가 과거 주민 설명회와 홍보용 자료에 쓴 ‘서반포’란 용어가 화근이 됐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사실 여부가 무엇이든 결과적으로는 이번 일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조합은 논란이 된 서반포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을 단순 해프닝으로만 치부하지 않는다.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주변 인기 지역이나 랜드마크를 단지명에 붙이는 일이 횡행하고 있어서다. 이번 서반포 사례처럼 ‘선을 넘는’ 사례도 늘고 있다.대표적 예가 서울 양천구 목동 주변 단지다.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신목동파라곤’은 단지명에 목동을 넣었지만 이곳의 행정동은 신월동이다. 단지명만 듣고서는 정확한 동네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성동구 행당동·금호동·응봉동 아파트 단지명에 붙은 ‘서울숲’도 마찬가지다. ‘서울숲삼부아파트’ ‘서울숲리버뷰자이’ 등은 왕십리역과 가까운 생활권이다. 서울숲과는 반경 1.3㎞ 떨어져 있고 그사이엔 중랑천이 가로막고 있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과 덕은동 단지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반경 2

  • 18:17

    [시론] 지속 가능한 발전, 마음먹기에 달렸다

    경제의 양적 성장과 질적 발전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은 치열하다. 순위도 올림픽 메달 경쟁처럼 빠르게 변한다. 중국 경제는 1978년 개혁개방 이후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2030년대엔 경제 규모가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미·중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2021년 미국 경제의 75%까지 추격한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미국의 65% 수준으로 감소했다. 인구 감소, 미·중 전략 경쟁, 부동산 침체, 지방정부 부채 등 여러 요인으로 전망도 밝지 않다.일본 경제는 1980년대 호황을 누리며 세계 2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역동성을 상실하고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장기 침체에 빠졌다. 인도는 초고속 성장 중이다. 2021년 이후 3년 연속 연 7% 이상 성장했고 향후 5년간 연 6.5%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수년 내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점친다. 세계의 스승을 뜻하는 ‘비시와구루(vishwaguru)’라는 산스크리트어 단어에서 인도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한국은 어떤가. 한국 경제는 1953년부터 2022년까지 실질 GDP가 100배가량 증가했다. 삶의 질을 나타내는 유엔의 인간개발지수(HDI)도 지속해서 개선됐다. 그러나 최근 저성장과 무기력의 늪에 빠졌다. 경제성장률은 지난 3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못 미쳤다. 잠재성장률은 2013년 이후 12년간 감소하는 추세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7년째 3만달러에서 제자리걸음이다. 인구 감소와 세계 최고 수준의 가계부채는 앞으로도 성장을 저해할 것이다. 일본의 장기 침체 전철을 밟는다거나 ‘피크 코리아’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역사상 국가의 흥망성쇠를

  • 18:17

    [천자칼럼] 5년 만에 위기 맞은 광주형 일자리

    ‘광주형 일자리’의 벤치마킹 대상은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의 ‘아우토 5000 프로젝트’였다. 2001년 경기 침체기에 새 생산회사를 세워 라인을 가동하되 임금은 낮추는 것이 폭스바겐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광주광역시의 첫 제안은 2014년 나왔지만 본격화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였다. 2017년 국정과제로 선정된 데다 이용섭 전 장관(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이 2018년 광주시장에 당선되면서 속도가 붙었다.참여 제안을 받은 현대자동차는 원래 내켜 하지 않았다. 국내엔 이미 생산망이 완비돼 있고 경차 라인의 채산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일자리 위협을 느낀 현대차 노조는 파업까지 벌이며 강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현대차가 끝까지 정부의 의중을 거스르기는 힘들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돈을 투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밀고 당기는 협상이 이뤄졌다. 누적 생산 35만 대까지 무노조·무파업, 상대적 저임금 등을 골자로 하는 노사민정 협약은 이렇게 맺어졌고 그 결과 2019년 탄생한 회사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다.GGM은 지난해까지 캐스퍼를 11만 대 생산했다. 지난해엔 매출 1065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올리면서 선전했다. 하지만 올 들어 무노조 협약이 무너졌다. 지난 2월 상급단체 없이 기업별 노조를 지향하는 1노조가 생겼다. 이어 지난달엔 2노조가 결성됐으며 2노조는 최근 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근로자들이 노조를 만든 것은 평균 연봉이 3500만원대로 현대차와 차이가 큰 데서 나온 불만 때문이다. 사측이 약속 위반이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다.우려스러운 대목은 민노총이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민노총은 전체 근로자가 600여 명인 GGM에서 조합원 모집을 본격 시작했

  • 18:16

    [사설] 소비·수출이 이끈 1분기 '깜짝 성장'…역시 관건은 민간 활력

    지난 1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1.3% 성장했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높아 발표한 한국은행도 놀랍다는 평가를 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성장해 한 분기에 지난해 연간 성장률(1.4%)에 근접했다. ‘연간 2%’ 성장이 버겁게만 여겨진 최근 1~2년간 분위기를 돌아볼 때 ‘깜짝 성장’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내용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정부(0%)가 아니라 민간(1.3%)이 성장을 주도한 것이 눈에 띈다.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을 두고 ‘선거용 논란’까지 빚어졌지만, 소비든 투자든 민간 경제가 살아 움직여야 성장이 이뤄진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정부도 연초부터 예산 신속 집행으로 소비에 기여했기에 정부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여도에서 마이너스는 면했다. 수출 기여도 역시 여전하다. 민간소비가 늘어 상대적으로 기여도가 낮아졌지만, 순수출(수출에서 수입을 뺀 것) 기여도는 네 분기 연속 플러스다. 전체적으로 ‘민간 주도 성장’으로 정상화에 파란불이 켜진 셈이다.문제는 이 기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느냐다. 반도체 수출만 해도 인공지능(AI)산업을 포함한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덕이 크다. 내수 역시 갤럭시S24 같은 신상품이 더 나와 민간소비를 기조적으로 활성화하는 게 관건이다. 소비보다 성장에 낙수 효과가 훨씬 큰 기업 투자를 되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1분기 설비투자는 0.8% 감소세를 보였다. 더구나 ‘3고(高)’ ‘5고’ 할 정도로 환율, 유가, 금리, 물가, 임금 모두 만만찮다. 국내외 경제 여건 모두 여전히 불안하다. 제2의 양곡법 등 반시장적 입법을 밀어붙이는 거대 야당의 움직임도 걱정스럽다.모처

  • 18:15

    [사설] 한주發 소금 대란…무작정 공장 세우는 재해관련법 손질해야

    국내 유일 정제염 공급 업체인 한주의 공장 가동 중단 사태는 재해 사고 발생에 대한 과도한 법 적용이 산업계에 얼마나 악영향을 주는지 잘 보여준다. 한주의 울산 소금 공장에서 지난 15일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재해 판정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파장이 커지자 고용부는 어제 심의위원회를 열어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했지만, 10일 넘게 정제염 공급이 끊기면서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면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재발을 막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그렇다고 재해 발생 때마다 획일적으로 공장 전체 가동을 장기간 중단시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산안법 자체에도 허점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작업중지 명령 요건이 모호하다. ‘산재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 ‘산재가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불가피한 경우’ 등 추상적이다(산안법 55조). 자의적 해석과 판단에 의존하다 보니 근로감독관 재량권이 커질 수밖에 없고, 작업중지 명령이 남발되고 있다. 감독관에 따라 작업중지 범위, 기간도 들쑥날쑥하다는 게 산업계의 하소연이다. 작업중지 해제 절차가 복잡한 것도 문제다. 작업중지 명령은 근로감독관 재량에 달려 있지만 해제는 감독관 현장 확인 뒤 심의위원회 승인까지 거쳐야 한다. 해제 신청 전 근로자 의견 청취, 개선 조치 및 실태 점검 등을 감안하면 모두 다섯 단계를 밟아야 한다. 이 때문에 작업중지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2020년부터 3년 동안 작업중지 해제에 평균 40.5일이나 걸렸다.이는 산업계 경쟁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크다. 반도체 석

  • 18:15

    [사설] '국민연금 개악안'에 기재부는 왜 팔짱만 끼고 있나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소득보장안)의 손을 들어준 뒤 연금개혁이 산으로 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대 국회가 책임지고 매듭지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며 이 안을 밀어붙일 태세다. 이런 상황에 그저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기획재정부 태도는 의아하다.소득보장안은 보험료를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생애소득 대비 노후연금 비율)을 40%에서 50%로 올리는 게 골자다. 이대로라면 기금 소진 시기를 2055년에서 2061년으로 6년 늦출 뿐, 향후 70년간 누적 적자가 오히려 702조원 더 늘어나게 된다. 기금 고갈을 막고 지속 가능한 연금으로 가기는커녕 재정수지를 더 악화시키는 그야말로 개악이 아닐 수 없다. 이로 인해 현재 10세 이하인 세대는 기금 고갈 뒤인 2078년 월 소득의 43.2%까지 보험료로 내야 한다. 하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오면 국가 재정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 이 안을 지지하는 소득보장파 학자들은 미래세대 부담을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하는 국고 투입으로 충당할 것을 주장한다. 2023년 45조원, 2050년엔 102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다. 결국 국민연금 재정 파탄을 국가 재정 파탄으로 치환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여당이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비난하고, 보건복지부가 “재정 안정을 위해 연금개혁을 논의한 것인데, 도리어 어려움이 가속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이유다.이처럼 국가 재정의 미래를 뒤흔드는 개악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정작 나라 살림을 책임진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일언반구가 없다. 국민연금은 결국 국가 재정의 문제로 귀

  • 07:30

    [박영실 칼럼] "어긋난 리더 이미지 회복하려면 700년 걸려"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이미지 브랜딩 전략은? 세계 리더들이 이미지 관리하는 이유‘이미지(Image)’는 사전적 의미로 어떤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받는 느낌을 뜻합니다. ‘심상’, ‘영상’, ‘인상’ 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732억원의 브랜드가치는 지닌 세계 리더들도 TPO에 맞는 이미지관리를 위해 시간적, 경제적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긋난 리더의 이미지를 회복하려면 70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개인의 이미지’는 ‘상대에게 비쳐지는 자신의 형상(形像)’으로 다시 말해서 이미지는 자신이 아니라 타인이 느끼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략적인 이미지란, 자신이 컨트롤하는 것으로 ‘내가 타인에게 공개하도록 허락한 나의 부분들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브랜딩은 숨겨진 매력과 잠재력을 찾아주는 일이미지브랜딩 컨설팅이란 고객의 숨겨진 매력과 잠재력을 찾아서 쓰임에 어울리는 포장을 도와드리는 일입니다. 책내용에 어울리는 책의 표지가 중요하듯이 자신의 내면과 진정성을 이해하고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모습과 태도 복장 그리고 음성과 언어 선택 등을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균형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표지와 속의 내용이 일치하면 신뢰를 얻지만 과대포장이라고 느껴지는 순간 평판은 추락하게 됩니다. 본질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품격있게 표현하는 기술이 바로 이미지브랜딩 컨설팅의 핵심입니다. 이미지는 단순히 개인적 매력이나 친숙성보다는 훨씬 더 본질적인 것이미지는 복합적인

2024.04.24
  • 18:28

    [한경에세이] "메모하세요"

    얼마 전에 지인과 편한 식사 자리가 있었다. 이런저런 세상사를 두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분이 불쑥 휴대폰을 꺼내더니 무언가를 적었다. 무얼 적느냐고 물으니 내 말을 듣다가 문득 생각난 게 있어서 메모했다고 한다.그러다 메모에 대한 개인적 경험으로 화제가 옮겨갔다. 그분은 메모광 수준이었다. 샤워하다가도 벌거벗은 채 뛰쳐나온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분의 휴대폰 메모 앱에는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수많은 방이 일목요연하게 정렬돼 있었다. 그 방을 ‘서랍’이라고 표현한 게 인상적이었다. 일하다가 막히거나 무언가 삶이 답답하면 그 서랍을 열어본다고 했다. 그 서랍이 그분에겐 창작과 성찰의 보물창고였다.그러다 수년 전에 읽은 인상적인 책 제목이 떠올라 이야기했더니 그분이 공감하며 또 메모했다.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는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저자는 16년 동안 국제선 일등석을 담당했던 일본 여성 승무원이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의 밀도가 가장 높은 공간에서 일하면서 그들에게는 공통된 남다른 습관 몇 가지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중 하나가 지독한 메모 습관이다. 입국서류 작성으로 분주한 시간, 다들 승무원에게 펜을 빌리느라 바쁘지만, 일등석 승객은 펜을 빌리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자신만의 필기구와 손바닥만 한 수첩을 지니고 다녔기 때문이다. 책은 수많은 천재와 성공한 이들이 메모광이었다고 소개한다. 존 레넌은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떠오른 가사와 멜로디를 메모지에 적었다. 그 메모로 불후의 명곡 ‘이매진(Imagine)’이 탄생했다. 17세기 영국의 정치철학자 토머스 홉스는 아예 손잡이

  • 18:06

    [데스크 칼럼] 韓제조업의 자연 소멸 막으려면

    충남 천안에서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P사는 50여 명의 내국인 근로자가 모두 60대 이상이다. 최고령인 75세 근로자도 아직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용접·열처리 등 작업 환경이 험해 청년 구직자들이 기피하는 데다 설령 입사해도 숙련 과정을 버티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기 일쑤다. P사 대표는 “60대 직원이 20·30대가 해야 할 일을 하니 생산성이 오를 수 없다”며 “이대로라면 한국 제조업의 자연 소멸이 머지않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심각한 인력수급 불균형P사 사례는 늙어버린 대한민국 제조업의 대표적인 단면이다. 세계 최저 수준인 합계출산율(0.72명)로 제조업 취업자는 갈수록 고령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여기에 청년층의 취업 기피 현상까지 더해져 몇 배 더 속도가 붙었다. 젊은 피 수혈이 끊겨 기술·업종 단절로 이어진 외통길 위에 서 있다. 인력난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뒤흔드는 문제다.현재의 인력수급 불균형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지만 그 기저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제조업 평균 연령은 43.5세로 역대 가장 높았다. 2014년 39.4세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최근 나온 통계청 분석도 이런 추세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781만7000명(30.9%)으로 집계됐다.이 중 29세 이하가 13.5%, 30대는 17.4%였다.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60세 이상(24%)이고 이어 50대(23.8%), 40대(21.3%) 순이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 기능 인력을 국내에서 100% 충당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국내 제조업 생태계의 일자리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

  • 18:04

    [다산칼럼] 트럼프 신드롬의 '필요조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기세가 무섭다. 아이오와, 뉴햄프셔, 슈퍼화요일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모두 승리해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4년 전 재선에 실패하고 수많은 사법 리스크에 직면했던 트럼프의 부활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첫째로 눈여겨볼 것은 트럼프가 연일 부르짖는 ‘매가’(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현상이 미국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다. 매가는 미국 최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이다. 미국 국익에 철저히 기반을 두고 있다. 트럼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확립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회의적이다. 동맹국들의 자국 이익 추구로 미국이 ‘호구’가 됐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월가의 황제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매가를 단순히 극성 세력이나 별종으로 취급하면 민주당이 11월 대선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매가와 트럼프가 미국 민주주의에 실존적 위협”이라고 경고했다.트럼프가 동맹을 경시하고 보호주의 정책으로 국제통상 질서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그레이엄 엘리슨 하버드대 교수는 “이미 트럼프가 국제정치를 바꾸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을 다시 한번 위대하게’라는 간단명료한 슬로건이 2024년 대선판을 뒤흔드는 배경에는 백인 우월주의가 깔려 있다. 4년마다 백인 유권자 비율이 2%씩 줄어드는 상황에서 매가는 백인의 상실된 자존심을 보상해주는 심리적 역할을 수행한다.둘째로 미국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인식이 커졌다는 점이다. NBC뉴스는 “미국인의 73%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화하는

  • 18:02

    [취재수첩] 정부 부처 신경전에 등 터진 통신 3사

    “정부 가이드라인을 따른 것뿐입니다.”통신업계 관계자는 지난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 3사에 담합 조사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것을 두고 이렇게 푸념했다. 정부 지도를 따랐을 뿐인데 규제기관들의 엇박자로 기업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하소연이다.공정위는 판매장려금 지급액을 조정하기 위해 통신 3사가 번호이동 현황을 공유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실적이 좋은 곳은 판매장려금을 늘리고 실적이 나쁜 곳은 판매장려금을 줄이는 식으로 몰래 협의했다는 주장이다. 판매장려금은 통신사업자가 가입자를 모집하기 위해 판매점에 지급하는 지원금이다.통신사들은 과징금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떠나 혐의가 제기된 것 자체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기관의 지시를 따른 것을 담합이라고 지적하는 것이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공정위가 지적한 내용들은 또 다른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방통위는 번호이동 모니터링을 위해 통신사에 번호이동 건수 공유를 지시했다.법적으로는 한도가 없는 판매장려금에도 30만원의 한도를 뒀다. 통신 시장의 경쟁 과열을 막아 차별받는 소비자가 없도록 하겠다는 명목으로 시행한 조치였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에는 장려금을 더 지급하고 싶어도 30만원을 넘기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방통위와 공정위 모두 ‘소비자 보호’라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은 평행선이다. 방통위는 공정위에 여러 차례 의견서를 보냈다. 통신 3사의 행위가 방통위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공정위는 통신 3사가 방통위의 행정지

  • 18:00

    [이슈프리즘] 정치인들의 필수 덕목 '사과'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우선 사과의 형식부터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여당이 패배한 것에 대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발언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자리에서 나왔다. 이번 총선 참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윤 대통령의 독선과 불통이 꼽히는 상황에서 직접 국민 앞에 서서 한 사과가 아니어서 진정성을 느끼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기자회견까지는 아니더라도 대국민담화 형식으로라도 이뤄져야 했다는 아쉬움이 든다. 일방통행처럼 비치는 국무회의를 선택해 마지못해 사과하고, 심지어 책임을 장관들에게 돌린다는 인상까지 줬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은 최근 새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하며 기자들과 즉석 질의응답도 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사과의 내용도 미흡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의 국정 운영에 대해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고 했다. 성난 민심 앞에 자성의 메시지는 부족했고, 국민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내놓지 않았다.입장 표명에 가까운 윤 대통령의 사과가 여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을 불러오자 대통령실은 국무회의가 끝나고 4시간 뒤 추가 메시지를 공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참모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

  • 17:58

    [천자칼럼] 사법방해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사건에서 생소하지만 자주 듣는 용어가 ‘사법 방해’다. 작년 9월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요청 국회 연설 때 사법 방해를 네 차례나 언급했다. 두 달 뒤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 개인 비위 논란으로 검사가 탄핵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탄핵당한 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총괄’이어서 보복 논란이 거셌다.사법은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절차다. 이런 사법의 본질을 훼손하는 수사·재판의 방해 및 지연은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범죄적 행위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이화영 재판은 사법 방해의 백화점 격이다. 오락가락 진술은 애교다. 고비마다 민주당 의원이 대거 등장해 판사와 검사를 대놓고 압박 중이다.‘검찰청사 술판 의혹’이 화룡점정을 찍는 모습이다. 이화영은 검찰이 술판을 벌여 회유당했다며 정치판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의혹이 불거진 지 10여 일이 지나도록 반대 증거만 가득하다. 그러자 이화영은 ‘술컵에 입만 대고 먹지는 않았다’며 꼬리를 내렸다. 어이없는 번복이다. 그래도 “100% 사실”이라던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며 엉뚱한 말을 하고 있다. 결국 이원석 검찰총장이 직접 등판했다. “힘으로 사법시스템을 억누르려는 행태”라며 사법 방해 중단을 호소했다. 특유의 담담한 어투였지만 절규로 듣기에 충분했다.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선 사법 방해가 중대범죄다. 원 범죄보다 사법 방해죄로 더 무겁게 처벌받는 경우도 심심찮다. 미국에선 사법 방해가 대통령 탄핵 사유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

  • 17:57

    [사설] 입법 폭주하며 무슨 의제 조율하자는 건가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양곡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을 여당과 협의 없이 본회의에 직회부하기로 했다. 이어 23일엔 정무위에서 위헌 소지가 큰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운동권 셀프 특혜법’이란 비판을 받는 민주화유공자법 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강행 처리했다.그동안 이들 법안은 논란이 많아 법사위에 계류돼 있었다. 양곡법 개정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한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자구 등만 살짝 바꾼 것이다. 쌀값 폭락 때 농협 등이 초과 생산량을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쌀 과잉생산을 부추기는 선심성 법안이란 지적이 많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점주에게 단체협상권을 부여하고 협의 요구에 불응하는 가맹본부를 형사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다. 자영업자인 가맹점주에게 노조 조합원의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진작부터 위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민주화유공자법은 4·19나 5·18처럼 특별법이 없는 다른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가족을 예우하는 법안인데, 대상이 모호하고 지원 내용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그런데도 민주당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이런 법안들을 힘자랑하듯 밀어붙이고 있다. 민주당은 여야 갈등이 큰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강행 처리할 방침이다.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이나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완화하는 유통산업법 개정안 등 꼭 필요한 경제·민생 법안은 뒷전으로 미룬 채 지지층 입맛에 맞는 법안 처리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행태는 윤 대통령과

  • 17:57

    [사설] 우주항공청,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우주강국 기반 닦아야

    대한민국을 ‘5대 우주강국’으로 이끌 우주항공청이 출범 한 달을 앞두고 드디어 진용을 갖추게 됐다. 지난 1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지 3개월여 만이다. 대통령실은 어제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하고,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부장, 차장에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윤 신임 청장은 나로호 개발 등에 참여한 우주 추진체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대통령과 맞먹는 2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존 리 임무본부장은 29년간 NASA와 백악관 등에서 일한 우주산업 전문가로 특히 기대가 크다.지난해 5월 자력으로 나로호 3차 발사에 성공한 후 “우리도 이젠 7대 우주강국”이라고 자평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지난 2월 미국 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는 무인 탐사선 ‘오디세우스’를 달에 착륙시키며,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중국은 우주정거장에 많은 화물을 실어 나르며 ‘우주 배송’ 시대를 예고했고, 인도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달 남극에 착륙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 일본은 원하는 곳에 정확히 내려앉는 ‘핀포인트 착륙’으로 다섯 번째 달 착륙국이 됐을 뿐 아니라 차세대 로켓 H3 발사 성공으로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발사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한국이 가장 잘하는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도 우주강국들과의 간극을 메우는 건 간단치 않은 일이지만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우주 개발은 경제적·군사적 차원에서도 국가 생

  • 17:56

    [사설] 포퓰리즘 탈피의 고통 보여주는 아르헨티나

    지난해 선거 유세에서 전기톱까지 꺼내 들며 방만한 재정 운영에 메스를 가하겠다고 선언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긴축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0.2%의 재정 흑자를 기록했다. 2008년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밀레이 정부가 재정 개혁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인 결과다. 취임 후 18개 정부 부처를 9개로 통폐합한 것을 필두로 △공무원 감원 △공공사업 90% 중단 △지방정부 이전지출 75% 감축 △대중교통과 휘발유 보조금 삭감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수백 개 공산품의 가격 상한제 폐지와 수출 경쟁력 회복을 위한 페소화 평가절하 등 친기업 정책도 함께 추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올 들어 매달 재정 흑자를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강력한 긴축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아르헨티나의 나라 살림살이는 2020년 GDP 대비 8.5%의 재정적자를 감안하면 호전되긴 했으나, 여전히 위태로운 상태다. 3개월간 물가상승률이 70%를 웃돌고, 국립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은 전기요금이 부족해 강의실을 제외한 건물의 전등을 켜지 못하는 상황이다.1940년대 후안 페론 집권 이후 남미 포퓰리즘의 원조 ‘페로니즘’에 사회 전체가 물든 후과다. 1983년 민주화 이후 최근 40년만 봐도 아르헨티나의 비(非)페로니스트 대통령은 지금의 밀레이와 2015~2019년 마우리시오 마크리 단 두 명뿐이다. 직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부에서도 복지 정책 남발로 4년 임기 중 국가부채가 962억달러(약 131조원) 넘게 늘어났다.밀레이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 발전을 동경해 왔다.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과거 아르헨티

2024.04.23
  • 18:47

    [한경에세이] 청소년 정책이라는 씨앗에 투자해야

    청소년이 건강한 신체와 균형적 사고를 기반으로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중장기 청소년 정책은 1993년부터 5년마다 추진됐고, 여성가족부에서 2023년에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K-청소년’이라는 비전 실현과 청소년에게 성장 기회 제공, 안전한 보호 환경 조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2027년 마무리된다.주요 기대 성과로는 우선 청소년 삶의 만족도를 현재 6.59점에서 5년 뒤 7.2점으로 높이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단체 활동 참여율,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 및 사회 진입 비율, 청소년의 참여 보장 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스마트폰 과의존율을 대폭 낮추겠다고 했다.이를 실현하려면 예산에 근거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연계해야 한다. 투자 없이 성과를 기대한다면 희망 고문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수립 과정에서 청소년활동 예산 삭감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목도했다. 쓸 곳은 많지만 곳간이 비어 있다며 청소년정책 투자는 후순위로 밀렸다.현명하고 슬기로운 선조들은 경험적으로 기근과 역경의 위기에도 무엇을 우선순위에 둬야 할지 잊지 않았다. 참고 견딘 결과가 희망을 싹틔워 줄 것임을 알고 있었다. 청소년이라는 미래 씨앗에 투자해 싹을 틔운 결과 반만년 역사에서 가장 풍요로운 지금을 지속 가능하게 이어 나갈 의무가 어른에게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국민은 청소년정책 총괄부서가 어디인지, 청소년이 행복해질 청소년정책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청소년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실생활에서 무지하고 무관심한 게 역설적인 우리의 자화상이다. 청소년정책을 책임 있게 이끄는

  • 18:17

    [조일훈 칼럼] 늙어가는 국가, 오늘만 살겠다는 사람들

    우리는 나날이 늙어가는 3만달러 국가에서 살고 있다. 인력도, 기업도, 산업도 원숙을 넘어선 노쇠의 굴레에 빠졌다. 최첨단 반도체조차 대규모 설비와 경직적 고용이라는 무거운 사슬에 묶여 있다. 연간 10조원 적자가 나도 감원이 불가능하다. 국내 최대 조선사는 외국인 근로자들 없이 돌아갈 수 없는 구조다. 모처럼 찾아온 호황에 매출 10조원을 올리고도 영업이익은 고작 3000억원에 그친다. 지금이 피크라고 하니 앞이 캄캄하다.지난 20여 년간 눈부신 성장과 확장을 거듭해온 대기업과 금융사들은 어느새 관료주의적 무사안일에 젖었다. 일부 대기업의 주말 임원 근무는 일종의 극약처방이다. 넉넉한 연봉과 복지 혜택을 누리면서도 성장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고 솔선수범하지 못한 데 따른 질책이다. “첨단 디지털 시대에 농업적 근면성을 요구한다”고 비판할 수도 있다. 혁신 부재를 임원들 탓으로만 돌릴 수도 없다. 하지만 다들 오늘 하루를 편하게 때우는 데 급급한 것은 아닌지 자문해볼 일이다.주 52시간제로 대표되는 노동 과보호와 워라밸의 범람, 해외 경쟁 기업들의 거센 견제와 추격 속에서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의 상징처럼 돼버린 사과 값과 건설 비용이 동시에 치솟은 연유가 있다. 경제 전반에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찌든 탓이다. 권력 이동이나 정치 퇴행보다 훨씬 심각한 변화다.우리 사회에선 멀리 내다보는 사람들, 혁신을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회사, 고객, 환자야 어떻게 되든 말든 한 줌 기득권에 집착하고 미래의 일보다 눈앞의 현세적 이익에 더 촉각을 곤두세운다. 미래

  • 18:16

    [데스크 칼럼] 여야 '부동산 협치' 시급하다

    “상반기 부동산 시장이 바닥일 줄 알았는데 여전히 깜깜한 터널 속입니다.”(중견 건설사 대표)지난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난 뒤 건설·부동산업계가 뒤숭숭하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총선 전까지 기준금리 인하와 집값 회복으로 지방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 시장이 선순환하는 회복장을 기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이야기가 쏙 들어갔다. 일각에선 “시장 침체가 더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들린다. 부동산 정책마다 대립각여야 간 이견이 많은 분야 중 하나가 부동산 정책이다. 사사건건 마찰을 빚고 대립각을 세우기 일쑤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사회적 부작용만 키웠다는 시각이 많다.다음달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처리도 마찬가지다. 더불어민주당 개정안은 정부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대신 주고, 임대인(집주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전세금을 회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부는 민간인 간 사기 사건에 예산을 지원하는 전례를 만들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돈을 갚을 수 없는 임대인이 많아 정부에 약 3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오는 5월 30일부터 시작하는 22대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의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 나온다. 정부와 여당은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개정(혹은 폐지)을 공언한 반면 야당은 오히려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민생토론회

  • 18:15

    [취재수첩] 영업손익 개념 바뀌는데…'주석 한 줄 추가'로 충분할까

    국내 자본시장에서 기업을 판단하는 양대 지표로 단연 매출과 영업이익이 꼽힌다. 상장사에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2011년 이전 일반기업회계기준(K-GAPP) 시절부터 그랬다. 두 지표는 개인투자자에게도 재무제표 중 가장 익숙한 항목으로 통한다.그런데 이 중 영업이익의 개념이 완전히 달라질 예정이다. IFRS가 새 기준을 만들어서다. IFRS는 2027년부터 기업이 투자·재무활동을 제외한 기업 활동에서 얻은 이익을 영업이익으로 규정하도록 이달 초 결정했다.IFRS는 새 기준서가 도입되면 글로벌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비교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가·기업별로 표기법이 들쭉날쭉했던 손익 항목을 동일 기준 선상에서 일괄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한국도 글로벌 자본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IFRS의 시각이다.하지만 회계기준을 바꾸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사안이 아니다. 기존 국제 기준엔 영업이익 항목이 아예 없다 보니 대부분 국가는 새 개념을 그저 받아들이면 된다. 하지만 한국에선 오랜 기간 같은 이름의 항목이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 국내 상장사들은 매출에서 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등을 차감해 영업이익을 집계한다. 주요 지표의 의미가 확 바뀌는 과정에서 기업과 투자자의 혼란이 예상되는 이유다.금융당국 안팎에선 국내에 쓰인 기존 영업이익 개념을 다른 용어로 바꾼 뒤 기업이 재무제표에 추가 표기하도록 하는 방안, 새 영업이익 항목에 대해 주석을 달아 기존 개념에 담았던 정보를 기재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보완책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공시작성자인 기업과 정보 이용자인 투자자들은 이 같은 대안이 충분치 않

  • 18:13

    [시론] 민생지원금, 포퓰리즘 중독의 시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정식 의제로 내놓을 전망이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총선에서 승리한 야당의 공약이지만, 현재 경제 사정을 감안해 철회할 것을 야당에 간곡히 요청한다. 망국병인 포퓰리즘의 늪에 빠져 혹독한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의 사례를 굳이 더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경험을 통해서도 민생회복지원금과 같은 무차별적 현금 지원은 득보다 실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기 때문이다.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불과 4년 전 21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현금 지원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판박이다. 안타깝게도 당시 민생 개선 효과는 거의 없었다. 자영업 매출이 반짝 좋아졌을 뿐 소득과 소비를 연쇄적으로 늘리는 소위 승수 효과는 기대 이하였다. 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투입 예산 대비 매출 증대 효과가 최대 36% 정도에 지나지 않을 정도였다. 어려운 민생에 허리띠를 바짝 조여 맨 소비자들이 일회성 재난지원금을 받았다고 해서 소비지출을 추가로 크게 늘릴 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크게 달라질 상황은 아니다.경제 상황은 4년 전과 완전 딴판이다. 코로나19 위기 때 물가상승률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에 현재는 물가와의 전쟁에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4년 전에는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얼어붙어 발생한 위기였는데 이번에는 물가 인상에 의한 실질소득 감소가 원인이다.돈을 풀면 필연적으로 물가는 오른다.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필사적으로 돈줄을 조이는 이유다. 그런데 어깃장 놓듯 돈

  • 18:12

    [천자칼럼] 하이브식 'K레이블'의 명과 암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를 이유로 이 레이블 민희진 대표를 감사하면서 엔터업계에 파란이 일고 있다. 뉴진스라는 걸그룹을 세계 최정상 아이돌로 성공시킨 민 대표도 가만있지 않았다. 하이브 내 다른 레이블의 ‘뉴진스 표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레이블’이란 단어는 엔터업계에선 일반화했지만, 대중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원래 해외 힙합 시장에서 생겨난 개념으로, 뚜렷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 음반 회사를 이르는 말이다. 소속사가 매니지먼트 역할을 맡는다면, 레이블은 음원·음반 제작과 유통까지 담당한다.이런 레이블이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에 소속된 자회사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국내 내로라할 회사들을 편입시켜 멀티 레이블을 구성한 것은 한국식 레이블 체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BTS로 대표되는 빅히트뮤직과 빌리프랩, 르세라핌의 쏘스뮤직, 세븐틴이 속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가 만든 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 등 레이블은 엔터사 최초로 대기업집단 지정이 유력시되는 하이브의 성공 비결로 꼽혀왔다.문제는 멀티 레이블 체제에 내재한 위협 요인이 갈수록 불어나 급기야 폭발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그간 하이브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내로라할 스타 군단을 보유한 레이블 간 갈등이 잦았다. 보이지 않는 경쟁과 권력다툼이 끊임없이 회자되기도 했다. 이번 사태로 물밑에 있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뉴진스를 거느린 어도어는 지난해 매출 110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브가 BTS의 군

  • 18:10

    [사설] '조금 더 내고 많이 더 받는' 개편, 미래 세대는 어쩌란 말인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참여연대 등 306개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어제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의 국민연금 개편안에 대해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시민대표단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그제 시민대표단의 설문조사 결과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3%로 올리고 국민연금의 명목소득 대체율을 40%에서 50%로 높이는 안을 선호(지지율 56%)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숫자에서 드러나듯 이 안은 ‘조금 더 내고 많이 더 받는’ 안이라고 하는 게 정확하다. 노동·시민단체들은 현재 구성원들의 노후생활 안정이 우선이어서 1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걱정되는 것은 이학영 김성주 서영교 등 야당 의원이 대거 가세한 대목이다. 특히 연금특위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은 “민주당은 21대 국회 내에 최대한 입법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이번 시민대표단의 설문조사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어 국회가 섣불리 입법 작업에 나서면 안 된다. 우선 시민대표단이 연금 이해관계자들을 대표할 수 있느냐는 문제다. 전체 492명의 응답자 가운데 18~29세는 79명(16%), 30~39세는 74명(15%)에 그쳤다. 40대 이상은 69%에 이른다. 위원회는 총인구 대비로 배분했다고 하지만 이는 기계적인 배분에 불과하다. 앞으로 국민연금을 낼 사람을 감안하면 젊은 층 비중이 더 높아야 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은퇴를 앞둔 40~50대의 소득보장안 지지율이 66%를 넘는다는 점에서도 표본은 문제를 드러냈다.시민토론회에서 향후 기대수익률로 연간 5% 이상이 언급되는 등 미래에 대해 지나친 낙관

  • 18:10

    [사설] 재정건전성 정책 폐기하라는 野 정책위의 무책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재정건전성 고수 방침, 추경 거부 등 반(反)민생정책을 전면 폐기하라”며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영수회담이 예정된 데다, 원내 과반 정당의 정책위 의장이 임명된 뒤 처음 열리는 원내대책회의에 국민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취지는 “가계와 기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국가가 강 건너 불구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만 공감하기 어렵다. 건강한 신체를 포기할 수 없는 것처럼 건전재정 노력도 선택이 아니라 당위라는 점에서 당혹스럽다. 진 의장의 거친 비난과 달리 윤 정부의 건전재정 노력은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수차례 ‘옳은 방향’이라며 호평했다. 최근 1년 경제성적표 비교에서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2위에 선정(영국 이코노미스트)된 것도 건전재정 노력이 큰 힘이 됐다.재정건전성 폐기 사유로 진 의장이 ‘경제위기 상황’을 제시한 점도 적잖이 실망스럽다. “놀라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게 바로 지난주 일이다. 미국 인도 등의 경제지표는 최근 2년 사이 최고 수준이고 “유럽 경제도 분명한 회복 조짐”(유럽중앙은행 총재)이다. 한국 경제 역시 경상흑자가 급증하는 등 반등 흐름이 더 뚜렷해졌다.진 의장 발언은 앞뒤 안 맞는 모순투성이기도 하다. 그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장기화’로 민생경제가 절체절명이라며 지금은 정부가 재정 확대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무리한 돈풀기는 가뜩이나 취약한 원화 가치를 더 훼손할 뿐이다. 민주당

  • 18:10

    [사설] 北 해킹에 탈탈 털린 방산업체, 사이버 안보 3법 조속 통과를

    북한이 1년 넘게 국내 방산업체 10여 곳을 전방위로 해킹해 기술 자료들을 빼냈는데도 업체들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경찰에 따르면 라자루스 등 북한의 대표적인 3개 해킹 조직은 방산기술 탈취를 위해 역할을 나눠 총력전을 펼쳤다. 기존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것과 달리 작정하고 협업에 나선 것이다. 방산업체 직접 해킹, 보안이 취약한 협력업체를 통한 망 침입, 서버 계정 정보 탈취, 악성코드 심기 등 갖은 수법을 일사불란하게 동원했다.더욱 우려되는 것은 피해 업체들이 올해 초 경찰과 국가정보원 등이 점검에 나설 때까지 해킹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점이다. 국가 안위와 직결된 사안인데, 보안 관리가 이렇게 허술할 수 있나. 이미 북한이 군함 잠수함 등 첨단 군수 분야 설계 도면을 훔친 사실이 드러난 마당이라면 당국과 업체 모두 더욱 철저하게 대비했어야 했다. 게다가 정확한 범행 기간과 피해 규모 파악조차 어렵다고 하니 어이없다. 방산업체 대다수가 대기업이어서 국가전략기술 자료가 탈취됐을 가능성도 커 안보 전반에 타격이 우려된다. 북한의 해킹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챗GPT’로 대상을 물색하는 단계에 와 있다.그러나 우리 대응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미국 일본 등은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 안보 컨트롤타워를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사이버 안보 관리는 민간, 정부가 따로 이뤄지는 등 중구난방이다. 국회엔 범정부 컨트롤타워 설치, 정부와 안보 관련 기업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한 사이버 안보 3개 법안이 제출돼 있지만 길게는 4년 먼지만 덮어쓰고 있다. 야당이 민간 사찰 우려를 제기하는 시민단체의 반대를 의

  • 17:54

    뉴턴을 위대하게 만든 '거인의 어깨' [고두현의 문화살롱]

    팔삭둥이 미숙아가 어떻게 인류 역사 를 바꾼 위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근대 과학의 아버지’ 아이작 뉴턴(1643~1727)은 조산아였다. 아버지가 결혼 5개월 만에 죽자 어머니가 큰 충격을 받았고 이 때문에 제대로 발육하지 못했다. 또래보다 작고 병약한 뉴턴은 3세 때 조부모에게 맡겨졌다. 외톨이로 자란 그는 가끔 물레방아와 해시계, 물시계 모형을 만들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천재성은 보이지 않았다.18세에 친척들의 도움으로 케임브리지대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기하학이 뭔지도 몰랐다. 그랬던 그가 5년 뒤인 23세 때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고, 프리즘 연구로 빛의 성질을 새롭게 규명했으며, 유율법(流率法) 발명으로 최초의 미분학까지 창시했다. 유럽을 휩쓴 흑사병을 피해 잠시 고향에 가 있던 시기였다.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이라는 개념을 고안했다는 일화도 이때 얘기다.'지식의 보고' 케임브리지 도서관이처럼 한 사람이 위대한 지식혁명을 한꺼번에 일으킨 1666년을 과학계에서는 ‘기적의 해’라고 부른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뉴턴은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학자 로버트 훅에게 보낸 1675년 2월 5일 편지의 한 구절이다.뉴턴이 올라선 첫 번째 ‘거인’은 프랑스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르네 데카르트였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로 유명한 데카르트는 당시의 아리스토텔레스식 자연관에서 벗어나 만물의 움직임이 기계 작동원리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뉴턴은 데카르트의 이 ‘발상’을 ‘법칙’

  • 17:43

    [박동휘의 재계 인사이드] "기술 모르면 배임" 허태수의 절박함

    “기술을 모르면 배임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사진)이 요즘 계열사 사장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GS홈쇼핑 대표 시절부터 미국과 중국 스타트업에 고루 투자한 허 회장은 글로벌 테크 현장에서 ‘빅샷’을 많이 만나는 기업인 중 한 명이다. 작년엔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인 중국 비야디(BYD)의 왕첸푸 회장과 만났다.이달 말 사장단 회의는 아예 미국 시애틀에서 열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방문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전문가가 소개하는 최신 기술 현황을 들을 예정이다. MS와 아마존이 GS그룹을 고객으로 유치하려고 만든 자리겠지만, 아마도 허 회장은 또 다른 효과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 물건을 팔려는 이가 상세하게 설명하는 내용을 고스란히 흡수해 GS그룹의 AI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을 잡으려는 의도다.'한국 장점'의 붕괴허 회장의 테크놀로지에 대한 열정은 인사에 그대로 드러난다. ㈜GS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태형 부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이다. 인천종합에너지 대표를 맡았던 에너지 전문가다. 허 회장의 해외 출장에 늘 동행하며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을 하고 있는 최누리 업무지원팀장(전무)은 KAIST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근무 경력이 있어 디지털에도 특화돼 있다. 이 부사장과 최 전무는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기술 통역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허 회장이 기술에 집착하는 데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에너지와 건설, 유통을 주력으로 삼은 GS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연구개발(R&D)에 많은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었다. 해외에서 라이선스를 가져와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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