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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2025.12.09

쿠팡 정보유출 '후폭풍'…미국서 '본사 상대' 집단소송 추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의 국내 법인은 물론 미국 본사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서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할 것이라고 재미(在美) 한국계 로펌이 밝혔다.한국 법무법인 대륜의 미국 현지 법인인 미국 로펌 SJKP는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사…

쿠팡 정보유출 '후폭풍'…미국서 '본사 상대' 집단소송 추진

"반도체 공급난에도…낸드 가격협상 이례적 장기화"

인공지능(AI) 붐이 촉발한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 중인 가운데 올해 4분기 낸드(NAND) 가격 협상이 이례적으로 장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4분기 낸드 가격협상이 이례적으로 장기화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반도체 공급난에도…낸드 가격협상 이례적 장기화"

13년 만에 철도경쟁 끝…'KTX-SRT' 합친다 임현우의 모닝루틴

한국경제신문 공식 아침브리핑 [임현우의 모닝루틴]은 평일 오전 8시 생방송으로 찾아갑니다. 기사를 자세히 읽고 싶다면 모닝루틴 홈페이지로 들어와주세요!

13년 만에 철도경쟁 끝…'KTX-SRT' 합친다 임현우의 모닝루틴

이 아파트들은 내년에 세금 폭탄 맞을 수 있습니다 집터뷰

정부의 다음 집값 대책 유력 후보는 세제 개편이죠. 종합부동산세 인상, 취득세 인하, 양도소득세 감면 등 여러 제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정부가 무언가를 바꾸지 않아도 내년 보유세 부담은 대폭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의 집값 급등세로 공시가격이 상승할 테니까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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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주, 中 한일령 반사이익"

카지노주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와 중국 정부의 ‘한일령’(限日令·일본과의 관계 제한 조치)에 따른 수혜를 누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8일 리서치 및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성을 상쇄하는 성장’ 보고서에서 “중국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 및 한일령 등 우호적 외부 환경에 따른 방문객 확대가 기대된다”며 “하이롤러(고액 베팅 고객) 비중 상승에 기반한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도 관측돼 계절성을 상쇄하는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 증가와 함께 한일령 반사 효과까지 나타나면서 카지노주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한 달간 21%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정책 효과가 전체 외국인 관광 시장 성장으로 확인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카지노 방문객 지표는 이미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최선호주로는 롯데관광개발을 꼽았다. 다른 카지노 업체에 비해 하이롤러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이유에서다. 4분기 매출은 19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485억원으로 같은 기간 2138% 급증할 것으로 봤다.롯데관광개발의 지난달 방문객 수는 5만620명으로, 9월(5만9050명) 및 10월(5만8166명) 대비 역성장했지만 단위 고객당 지출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주도 도착 항공편수가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한 게 원인”이라며 “성수기에 진입하면 오히려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맹진규 기자

"카지노주, 中 한일령 반사이익"

한경 KEDI 기반 ETF, 순자산 9조 돌파

한국경제신문사의 ‘KEDI’(Korea Economic Daily Index)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9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주식시장 강세가 주춤했음에도 대다수 상품에 신규 자금이 지속해서 흘러들며 순자산을 불렸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EDI지수를 기초로 한 57개 ETF 순자산(상장지수증권 4개 포함)은 이날 기준 9조1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 말 6조9362억원에서 두 달여 만에 31.6% 증가했다. 지난해 말 3조4073억원과 비교하면 2.7배로 불어났다.최근 순자산 증가는 국내외 증시의 조정 국면에서 나타나 더욱 눈길을 끈다. S&P500지수는 지난 10월 말 대비 0.44%, 코스피지수는 0.83% 오르는 데 그쳤지만 이 기간 KEDI ETF 순자산은 9.5%(7909억원) 증가했다. 시장에선 장기 성장 테마에 초점을 맞춘 상품 출시 전략으로 꾸준히 투자자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기간 KEDI ETF 57개 중 15개를 제외한 42개(73.7%) 상품의 순자산이 늘어났다.상품별로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순자산이 이 기간 1313억원에서 4158억원으로 2845억원(216.7%) 급증했다. 올 10월 21일 신규 상장한 상품으로 테마형 ETF 중 자금 순유입 5위에 해당한다.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는 같은 기간 1922억원에서 3425억원으로 78.2% 불어났다. 변동성 완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해외 커버드콜 ETF도 주목받았다. ‘SOL 팔란티어미국채커버드콜혼합’은 높은 분배율 매력을 앞세워 순자산이 665억원에서 1076억원으로 411억원(61.8%) 증가했다.폭넓은 상품 구성에 힘입어 연내 순자산 1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본부장은 “KEDI는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걸쳐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며 “현재의 가파른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한경 KEDI 기반 ETF, 순자산 9조 돌파

한파에 웃는 천연가스 ETN…3개월만에 21% 넘게 치솟아

천연가스 관련 상장지수증권(ETN)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정책이 구조적인 가격 상승을 불러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천연가스 선물(내년 1월물)은 지난 5일 MMBtu(열량 단위·100만BTU)당 5.29달러로 직전 거래일보다 4.46% 올랐다. 지난 9월 초 3달러 수준에서 3개월간 73.44% 급등했다. 그 덕에 국내 상장 ‘대신 천연가스 선물 ETN(H)’은 8일 2.06% 오른 47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개월간 21.52% 급등했다. ‘KB 천연가스 선물 ETN(H)’ ‘메리츠 천연가스 선물 ETN(H)’도 이날 각각 1.81%, 1.08% 상승했다.미국계 LNG 기업들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확대 정책에 따라 일본 한국 유럽연합(EU) 등과 장기 인도 계약을 체결했다.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수에 머물던 미국 천연가스산업이 수출에 나서면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내년 말 7~8달러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라니냐 현상으로 인한 한파도 가격을 밀어 올렸다. 미국 천연가스 재고는 매년 10월~2월에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데, 평년보다 거센 한파가 재고 부족 우려를 키웠다.단기적으로는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천연가스 재고는 난방 수요가 줄어드는 3월부터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최 연구원은 “내년 3월부터는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형성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지만, 단기적으로는 계절 변화에 따른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한파에 웃는 천연가스 ETN…3개월만에 21% 넘게 치솟아

내린다는데 오르는 금리…파월은 매파적일까

뉴욕 증시가 지난주 4일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 기록에 바짝 가선 가운데, 이번 주 중요한 이벤트와 발표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10일 수요일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되고요. 오라클과 브로드컴 등 핵심 AI 기업이 10, 11일 실적을 공개합니다. 오는 16일  공개될 11월 고용보고서는 연말연시 증시 흐름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뉴욕 증시는 FOMC 이전에는 대체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오늘도 그런 관망세 속에 주가가 소폭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1. FOMC 관전 포인트 2가지월가는 FOMC가 다음 주 금리를 내릴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주 ADP의 11월 민간고용, 챌린저그레이&크리스마스의 11월 기업 감원 계획 데이터는 고용 감소와 해고 증가를 시사했습니다. 또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예상보다 둔화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완화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서 12월 금리 인하 베팅은 90% 안팎에 달하고 있고요. 지난주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은 모두 12월 인하 전망으로 돌아섰습니다.월가에서는 인하 여부보다는 2026년 얼마나 더 내릴 것인지 향후 통화정책 전망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경제전망요약(SEP), 특히 점도표를 주시하는 곳이 많습니다. 블랙록은 "시장은 고용 둔화에 따라 세 번 연속 인하를 예상하며, 우리도 동의한다. 시장이 최소 두 차례의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Fed 인사들의 인하 규모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Fed가 내년 정책 금리에 대해 어떤 신호를 보낼지도 중요한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JP모건의 FOMC 예상은 다음과 같습니다.▶Fed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25bp 낮춰 3.50~3.75%로 조정할 것이다.▶FOMC 위원 12명 중 최소 두 명은 동결을 주장하고 한 명은 더 큰 폭 인하를 주장하는 반대 의견을 내놓을 것 같다. ▶점도표에서는 9월과 마찬가지로, 향후 2년 동안 각각 한 차례씩 추가 인하가 반영된 기준금리 중간값 전망치를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성명서의 가이던스 문구에서는 기존과 같이 “추가 조정의 속도와 시기”를 언급하면서도, 향후 회의에서는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미묘하게 시사할 수 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책 금리가 중립에 가까워졌다는 점, 위험 관리는 지나갔다는 점, 그리고 노동시장 악화 등이 확인될 때만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1월 회의 결과를 미리 언급하기보다, 그때까지 공개될 경제 데이터가 앞으로의 결정을 이끌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관련 주요 발표는 기대하지 않지만, 연말까지 시장 안정 차원의 레포 보완 등 유동성 조정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예상은 이렇습니다.▶25bp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세 명 정도의 반대표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두 명은 금리 동결을 원하는 매파(제프리 슈미드와 수전 콜린스, 알베르토 무살렘, 오스탄 굴스비 중 한 명), 한 명은 50bp 인하를 주장하는 비둘기파(스티븐 마이런)의 반대일 수 있다.▶성명서에서는 두세 가지 실질적 문구 변경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먼저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설명에서 최근 3개월 동안 실업률이 32bp 상승한 점을 반영해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라는 문구를 뺄 가능성이 높다. 포워드 가이던스 문구는 추가 인하의 문턱이 높아졌다는 식으로 조정될 수 있는데, 이는 매파 쪽에 손을 들어주는 표현이 될 것이다.▶내년 1월부터 준비금 관리 채권 매입(RMP) 및 장기물 레포(Term-Repo) 운영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핵심은 이번 인하가 어떤 성격의 인하이냐인데요. 대체적으로는 '매파적 인하'를 예상합니다. 이번에 내리되 반대파(매파)를 달래기 위해 향후 인하에 대한 기준은 높일 것이란 겁니다. 도이치뱅크의 짐 리드 거시 전략가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그에 따른 성명의 분위기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파월 의장은 2026년 초 추가 금리 인하의 장벽이 높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단기적인 인하 중단을 시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번에 금리를 내려도 향후 인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다면, 12월 산타 랠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파월 의장이 중립적일 수 있다는 반론도 강합니다. 골드만삭스는 "Fed가 이번 주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지만, 1월에 추가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골드만은 "지속적인 노동시장 부진이 추가 인하를 정당화할 수 있어서 FOMC가 1월 금리 동결을 확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9월 이후 (정부) 고용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FOMC가 2026년 초에 대한 선택지를 제한할 가능성은 작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하나 월가가 주목하는 것은 지난 1월부터 양적 긴축(QT)을 중단한 Fed가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설지입니다. 웰스파고의 권오성 전략가는 유동성과 대차대조표가 역사적으로 특히 기술주 주가에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지적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은 1월부터 한 달에 400억~450억 달러에 이르는 국채 매입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합니다. 이 중 200억 달러는 만기를 맞는 모기지 증권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고, 나머지는 은행준비금을 경제 규모에 걸맞게 충분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네이트 뷔르펠 구조화채권 헤드는 "2019년 9월 레포 금리가 급등했었던 데 그건 하루짜리 금리가 Fed의 기준금리 목표를 훨씬 넘어섰던 정말 중요한 사건이었다. 당시 Fed는 QT를 통해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하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준비금이 너무 줄었다. 그 결과, 하루짜리 금리가 9~10%까지 치솟았는데, 당시 Fed가 정한 단기 금리는 2.25% 정도였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이나 시장에 모두에게 좋지 않다. 중앙은행의 역할은 하룻밤 금리를 통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 미국인, 기업의 관점에서도 차입 비용이 급등하면 금리 불확실성이 커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 그런데 오르는 금리8일 아침 뉴욕 채권시장이 증권 시장에 앞서 개장했는데요. 개장 직후부터 국채 10년물 금리가 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경제 데이터 발표나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는데도 그랬죠. 오전 10시 44분께 10년물 수익률은 4.192%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일본의 채권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게 일부 영향을 미쳤고요. 수요일 Fed의 금리 인하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Fed가 금리를 내리면 장기물 중심으로 수익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작년에 그런 일이 발생했었습니다. 찰스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Fed가 정부가 원한다는 이유로 금리를 인하한다면, 단기 금리는 하락하고 장기 금리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진다고 하는데, 이는 정부가 진정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는 정반대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Fed워치는 "국채는 금리 인하뿐만 아니라 점도표가 '매파적 인하'로 전개될지에 대한 우려로 매도세에 빠져 있다.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4.25% 구간을 재시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실 미국 경제는 시급한 금리 인하가 필요할 만큼 나쁜 상황은 아닙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CBS 인터뷰에서 "경제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좋았다. 실질 GDP 성장률 3%로 올해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Fed 수장 교체라는 문제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유력한 후보인 백악관의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장은 실질 금리를 지금보다 낮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스탠다드은행의 스티븐 배로 외환 전략 헤드는 "Fed에 정치인을 임명한다고 해서 채권 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이런저런 일들이 더해져서 지난주 10년물 수익률이 10bp 넘게 올랐고요. 월요일 개장하자마자 오름세가 이어진 것이죠.다행히 재무부가 실시한 국채 3년물 경매(580억 달러)에서 강한 수요가 나타났습니다. 발행 금리는 3.614%로 발행 당시의 시장 금리 3.622%보다 0.8bp 낮게 결정됐습니다. 중기채이기는 하지만 채권에 대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10년물 수익률은 일중 고점에서 소폭 후퇴했습니다. 내일은 10년물 국채가 경매에 부쳐집니다.결국 오후 3시30분께 10년물 수익률은 3.1bp 오른 4.17%, 2년물은 1.7bp 상승한 3.581%에 거래됐습니다. 10년물의 경우 4.15% 선에 있는 100일 이동평균선을 넘었습니다. 200일 선은 4.24%에 있습니다. 찰스슈왑은 "지난 3개월 동안 10년 수익률은 4~4.15%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지난주 6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 폭을 기록하며 50일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주 100일 선을 시험하고 있다. 만약 이번 주에 1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돈다면, 인플레이션과 부채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주식시장에 경고음을 울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Fed의 금리 인하와 함께 장기물 수익률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UBS의 경우 ▲고용과 인플레이션 등 최신 경제 데이터는 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 ▲ 재무부는 은행 규제 완화, 단기채 발행 증가, 장기채 바이백 등으로 정부 차입 비용을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 ▲중기 우량 국채의 수익률은 매력적이라는 등 세 가지 이유를 제시하면서 "향후 6개월 동안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3.7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3.  불안한 상품 인플레 조짐금리 상승에는 최근 금, 은, 커피 등에 이어 구리,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구리는 오늘도 런던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거래됐습니다. 올해 30% 이상 상승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관세 부과에 앞서 수많은 물량이 미국으로 유입되면서 세계 시장에 단기적으로 물량 부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재고의 약 60%가 뉴욕상품거래소(Comex) 창고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칠레, 인도네시아의 광산 등에서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새로 건설되는 데이터센터에는 많은 구리 배선과 케이블이 필요합니다.LPL파이낸셜의 애덤 던퀴스트 기술 전략가는 "무역 정책이 올해 구리 가격 변동성의 주요 원인이었다. 구리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3F리서치의 워런 피스 설립자는 "커머디티(상품)의 가격 움직임이 점점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 여러 해 동안의 바닥 형성, 장기 저항선 돌파 등이 나타나고 있다. 2026년은 상품이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구리는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기초 금속은 2026년까지도 여전히 가격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를 뜨겁게 운용하려는 경제 정책으로 인해 내년에 상품 가격이 붐을 이룰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문제에 메시지를 집중하도록 만들기 위해 백악관 참모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물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 중간선거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관련 전국 순회 연설을 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고 썼습니다.  4. 오라클, 브로드컴에 쏠린 눈뉴욕 증시는 보합 선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0년물 금리가 계속 상승하자 내림세로 전환됐습니다. 금리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 유틸리티, 헬스케어, 부동산 업종 등이 모두 큰 폭의 약세를 보였습니다.그래도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오라클과 브로드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오라클은 10일, 브로드컴이 11일 장 마감 뒤에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데요.오라클과 관련, TD코웬은 최근의 감정적 역풍을 역전시킬 수 있는 두 가지 핵심 재료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먼저 "이번 분기(2분기)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회복되는 첫 분기가 될 수 있다"라는 겁니다. 또 "오픈AI와의 계약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경영진이 자본 지출/자금 조달에 대해 더 많은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면서 일부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조심스러운 시각도 있습니다. 바이탈날리지는 "계약 물량은 다시 한번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격적인 지출로 인해 현금 흐름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경영진은 회사의 대차대조표와 주요 생태계 파트너의 재정적 실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강력히 반박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브로드컴은 구글의 맞춤형 AI 칩이죠. TPU를 만들어주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구글의 제미나이 3 추론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매출이 상향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의 추가 상승 요인은 구글이 외부 TPU 고객을 확대할 능력, 그리고 브로드컴의 맞춤형 반도체·네트워킹이 오픈AI, 애플, xAI, 잠재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더 빠르게 채택될 가능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가 맞춤형 칩 생산을 마벨테크놀로지에서 옮길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에 마벨테크놀로지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도 크게 올랐는데요. 장중 상무부가 엔비디아의 H200 GPU의 중국 수출을 허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인터넷 매체 세마포는 중국 수출 허용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 칩이 수출되면 미국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기술주가 오른 것은 아닙니다. 제미나이 3 발표 이후 급등세를 달려온 알파벳은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IBM은 AI 데이터 스트리밍 관리 기업인 컨플루언트(Confluent)를 약 1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IBM은 "생성 AI와 에이전트 AI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코어위브는 2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한 후 하락했습니다.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은 계속해서 부채를 찍고 있습니다. 아이렌(IREN)도 지난주 2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습니다.  기술주와 관련, 야네디리서치의 에드 야데니는 매그니피선트 7 주식에 대해 2010년부터 유지해 온 '비중 확대' 의견을 거둬들이고 '비중 축소'로 돌아섰습니다. 에드 야데니 설립자는 "Mag 7의 높은 마진을 노리는 더 많은 경쟁자가 등장하고 있다. 기술에 의해 나머지 기업의 생산성과 마진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사실상 모든 기업이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리 추천이 너무 잘 맞아서 이제 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두 업종은 전체 시가총액의 45.2%라는 역대 최대 규모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두 섹터에 대한 집중도와 함께 위험성도 증가했다. 따라서 두 섹터에 대해선 시장 비중을 적용하고, 금융과 산업에 대한 비중 확대를 통해 리밸런싱할 것을 권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유명 투자자 레이 달리오도 "AI의 가장 큰 승자는 거대 기업이 아닌 사용자일 것"이라며 "값비싼 하이퍼스케일러보다는 AI를 활용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시장 집중도와 높은 밸류에이션이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다각화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달리오는 금과 기타 대체 화폐를 보유하고, 전력 인프라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세계로 포트폴리오를 넓힐 것을 주장했는데요. 교육, 자본 시장, 법치주의가 튼튼한 국가들을 선호하며, 인도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습니다.4.결국 S&P500 지수는 0.35%, 나스닥은 0.14% 내렸고요. 다우는 0.45% 하락했습니다.테슬라의 경우는 모건스탠리에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시장 비중으로 낮추면서 하락했습니다. 유명한 자동차 애널리스트인 애덤 조나스가 물러나고 후임이 들어오면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인데요. 목표주가는 410달러에서 425달러로 높였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 재생에너지,  AI 분야에서 여전히 명확한 글로벌 리더이며,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받을 만하다고 본다. 다만 비자동차 사업과 AI에 대한 높은 기대가 주가를 적정가치에 더 근접하게 만들었다.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 회사 이상의 존재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향후 12개월 동안 실적 추정치 하향 위험이 있고 비자동차 부문의 촉매 요인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P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금요일 장 마감 후 카바나, CRH, 컴포트시스템즈가 새롭게 S&P500 지수에 합류한다고 밝표했습니다. 카바나는 12.11%, CRH는 5.90% 뛰었지만 컴포트시스템즈는 1.2% 내렸습니다.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를 둘러싼 전쟁은 이어졌습니다. 지난주 넷플릭스가 720억 달러(부채 포함, TV네트워크 제외를 고려해 827억 달러)로 인수하는 것으로 발표됐었는데요.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넷플릭스는 매우 큰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하면 점유율이 크게 상승한다. 문제가 될 수 있다. 내가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파라마운트의 데이비드 엘리슨이 주말 사이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엘리슨은 트럼프와 친한 것으로 알려진 오라클 래리 엘리슨 설립자의 아들입니다.파라마운트는 현금 공개 매수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WBD 전체에 대해 1084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제시했습니다. 자금 조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설립한 사모펀드 어피니티파트너스도 참여했습니다. 이에 파라마운트의 주가는 9%, WBD 주가는 4.4% 급등했으며, 넷플릭스 주가는 3.4% 하락했습니다. 이마케터의 로스 베네스 애널리스트는 "WBD 인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싸움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5. 파월 탓 랠리 중단?월가는 여전히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오펜하이머는 내년 연말 S&P500 지수가 81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올해보다 12% 증가한 305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예상 주가수익비율(P/E) 26.5배를 곱한 것입니다. 존 스톨츠푸스 전략가는 "긍정적 전망은 경제 데이터에서 입증된 지속적 회복력, 올해 기대치를 뛰어넘는 기업 실적 등 여러 요인에 근거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배수는 높아 보이지만 2023년 이후 꾸준히 기업 이익이 예상치를 뛰어넘었기 때문에 그렇게 이익이 예상을 넘는다면 실제 배수는 그로 인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세계 30명 이상의 자산관리자를 인터뷰했는데요. 그중 4분의 3 이상이 2026년까지 주식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탄력적 세계 경제 성장, AI 추가 진전, 완화적인 통화 정책, 재정 부양책 등이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큰 수익률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입니다.다만 단기적으로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를 낮추라는 조언이 나옵니다.JP모건은 Fed의 금리 인하 이후 차익실현 때문에 랠리가 잠시 멈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는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고, 주가는 다시 고점 부근까지 올라왔다. 투자자들은 연말에 방향성 포지션을 더 늘리기보다는 이미 거둔 이익을 확보하고 싶어질 것”이라는 겁니다. 나일스인베스트먼트의 댄 나일스 설립자는 "내년 1월 28일 금리 인하 확률은 현재 약 25%이다. 12월 10일 FOMC 발표 이후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시장에 역풍이 될 수 있다. 내년 5월에 새 의장이 임명될 때까지 금리 인하가 보류될 수도 있다"라며 ‘현금 비중’을 더 높게 가져갈 것을 권했습니다.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내린다는데 오르는 금리…파월은 매파적일까

트럼프 "엔비디아 대중 판매액 25% 정부로"…조건부 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H200 인공지능(AI) 칩에 대해 중국 ‘승인 고객’ 대상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단 조건은 매출의 25%를 미국 정부가 가져가는 구조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이번 조치는 미국 일자리와 제조업을 강화하고 납세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상무부가 세부안을 마무리 중이며, 동일한 방식이 AMD·인텔 등 미국 주요 칩 기업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엔비디아와 AMD는 지난 8월 중국 판매용 AI 칩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와 공유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다만 같은 시기 중국 정부는 자국용으로 설계된 엔비디아 H20 칩 사용을 기업들에 경고해 양국 갈등이 다시 고조됐었다.H200은 엔비디아가 중국 판매 규제를 피해 별도로 제작한 H20보다 한 단계 높은 성능의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상무부 승인 기대감에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상승했으나, 이후 일부를 반납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약 2% 오르며 마감했다.엔비디아 측은 CNBC에 “미국 칩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결정”이라며 “상무부가 심사한 상업 고객에게 H200을 공급하는 방식은 미국에 매우 이로운 절충안”이라고 밝혔다.반도체는 미·중 AI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는 핵심 산업이다. 중국이 한때 고급 칩 생산에 필요한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자,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을 경고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말 한·중·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칩 보복’을 중단하는 잠정 휴전에 합의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엔비디아 칩 수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트럼프 "엔비디아 대중 판매액 25% 정부로"…조건부 승인

스텔란티스, 트럼프 한마디에 초소형 전기차 미국 출시하기로

스텔란티스가 피아트의 초소형 전기차 ‘토폴리노’를 미국 시장에 들여올 계획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토폴리노는 최고 시속 28마일(약 시속 45㎞)에 불과해 일반 자동차가 아닌 ‘전기 사륜차’로 분류되는 모델이다.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백악관에서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 미국 의원,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면담하며 일본 경차를 “작고 귀엽다”고 칭찬한 직후에 나왔다. 트럼프는 당시 “미국에서도 이런 초소형 차량을 도입하면 좋겠다”며 교통부 장관에게 관련 규제 완화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스텔란티스 측은 토폴리노 출시 계획이 트럼프의 발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며, 미국 오토쇼 등에서 고객 반응을 확인해온 기존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어로 ‘작은 쥐’를 뜻하는 토폴리노는 1회 충전 시 최대 약 75㎞를 주행할 수 있으며, 모로코에서 생산된다.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초소형차 수요가 높지 않다. 피아트는 2011년 소형 모델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 재진입했지만, 첫해 4만 대 이상 판매했던 실적은 지난해 약 1500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스텔란티스, 트럼프 한마디에 초소형 전기차 미국 출시하기로

공공지원 민간임대 재건축 '매입가' 올려 사업성 개선

공사비 상승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지의 임대주택 매입가가 현실화한다. 사업성 부족으로 멈춰 있던 재건축·재개발 구역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수도권에서 2만4000가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약 4만 가구의 공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국토교통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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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자산 매각 막차 타자"…LH 미매각 토지 잇단 '낙찰'

정부가 각 부처 소유 자산의 매각 금지 방침을 세운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일부 토지 매각에 민간의 입찰이 잇따르고 있다. 앞으로 정부 보유 토지를 매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좀처럼 주인을 찾지 못했던 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8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최근 LH가 매물로 내놓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 내 주차장 용지가 민간에 매각됐다....

"국유자산 매각 막차 타자"…LH 미매각 토지 잇단 '낙찰'

"50평이 75억"…잠원동 최고급 아파트서 포착된 LG 박동원

LG트윈스 박동원 선수가 서초구 잠원동의 신축 아파트 임장 카메라에 포착됐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에는 '아내 몰래 집 사러 간 유뷰남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이 영상에서 장성규는 부동산 전문가인 김인만 소장, 전민...

"50평이 75억"…잠원동 최고급 아파트서 포착된 LG 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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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 멀수록 인센티브"…돈 몰리는 동네

최근 몇 년간 침체 일로를 걷던 지방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고강도 수요 억제책을 덧씌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풍선 효과로 광역시 인기 주거지와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에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대통령실이 지난 7일 “수도…

부자 노린 세금에 서민 '날벼락'…뜻밖의 상황

내년부터 모든 기업의 법인세율이 1%포인트 오른다. 증권거래세율은 0.15%에서 0.2%로 인상된다. 주택 보유세는 세율은 오르지 않았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방위 증세 드라이브다. 세금은 정부가 국방, 치안 등 공공 서비스를 …

바스키아에서 커트 코베인까지…천재는 왜 27세에 죽는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는 <장 미셸 바스키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기호들> 전시는 단순한 회고를 넘어, 한 천재가 시대의 감각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폭발시킨 예술적 에너지를 조명한다. 27세라는 짧은 생애 동안 3천여 점의 작품을 쏟아내고…

바스키아에서 커트 코베인까지…천재는 왜 27세에 죽는가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만나면 바그너 수수께끼가 읽힌다

독일인은 본디 우울하다. 궂은 날씨, 맛없는 음식, 무뚝뚝한 사람들. 프랑스인들이 화사한 자연을 화폭에 담을 때, 독일인들은 추운 골방에서 악보를 끄적인다. 소리들이 펼칠 향연을 꿈꾸며 비루한 일상을 꾹꾹 애써 참는다.미술이 공간 속에 거처하는 공간예술(Raumkun…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만나면 바그너 수수께끼가 읽힌다

나를 미치게 하는 사랑…'혐관 로맨스' 원조 맛집

"내 입맞춤과 눈물은 너를 망가뜨리고 너를 저주할 거야. 네가 사랑한 사람은 나였어. 그런데 무슨 권리로 날 버린 거야?"한 남자가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결혼한 여자에게 울부짖습니다.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진 여자는 병들어 죽어가고 있죠. 두 사람은 눈물 젖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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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의미, 감각 아우른 '대전디자인핫스팟' 15

대전, 늘 가던 명소들도 좋지만 새로운 재미와 의미, 감각으로 무장한 '핫스팟(HOT SPOT)'*도 도시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디자인은 삶을 이롭게 하는 예술적, 실용적 가치를 주제로 시민과 디자이너가 함께 찾아낸 감각적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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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감성과 아티스트의 영감 담은 한 병, 노제의 NUZ(뉴즈) 국내 첫 출시!

선물 주고 받을 일 많은 연말연시가 다가온다. 여행의 감성과 아티스트의 영감을 담은 특별한 와인은 어떠한가. 한국을 대표하는 댄서 노제(NO:ZE)와 뉴질랜드 프리미엄 와이너리 그로브밀(Grove Mill)이 함께한 와인 ‘NUZ 소비뇽 블랑’이 ...

여행의 감성과 아티스트의 영감 담은 한 병, 노제의 NUZ(뉴즈) 국내 첫 출시!

무지갯빛으로 채운 하루,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영동을 상징하는 무지개색은 고장의 특징과 산물을 담고 있다. 빨강은 사과, 주황은 감, 노랑은 국악, 초록은 산, 파랑은 물, 남색은 포도, 보라는 와인을 의미한다. 각 색이 지닌 각 색의 매력을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에서 직접 만끽할 수 있다.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무지갯빛으로 채운 하루,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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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음반 참여로 국내 활동 재개 시도…어떻게 보십니까?

진행중 : 2025.11.21~2025.12.25 (1,562명 참여)

병역 기피 의혹으로 23년째 한국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 씨가 래퍼 저스디스의 앨범에 참여해 화제입니다. 국내에서 유씨가 참여한 새 음원이 나오는 것은 2019년 1월 본인의 앨범 '어나더 데이' 이후 약 7년 만입니다. 유씨는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시민권을 얻어 병역 의무를 기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됐습니다. 그는 2015년 만 38세가 되자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으나 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한 데 대해 소송을 냈고, 두 차례 대법원에서 승소했습니다. 현재는 이와 관련 세 번째 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유 씨의 한국 활동을 어떻게 보십니까?

농업·축산·와인 산지 실핏줄 연결…신선한 재료가 완성한 '맛'

 1. 반경 24㎞ 내에서 확보한 재료로 만든 ‘美 정통 가정식’새크라멘토 시내에서 차로 20분, 도시의 소음이 잦아들 때쯤이면 작은 마을 딕슨이 눈에 들어온다. 19세기에 그대로 머문 듯, 농부들의 목가적 삶이 고스란히 재현된 공간이다. 해바라기 줄기가 드리워진 정문을 지나면 오리와 닭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드넓은 홉 밭이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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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키워낸 먹거리…캘리포니아를 요리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음식 스토리텔러로 유명하다. 그의 글 속에 등장하는 음식을 연구하는 모임과 레시피 책이 나올 정도다. 무라카미에게 음식이란 ‘시간이 걸리지만 그 시간 속에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무언가’다. 현대 사회에서 음식은 먹는 것, 그 이상이다. 때론 폭력, 억압, 강요의 동의어일 때도 있다. 작가 한강이 <채식주의자>에서 거식증...

시간이 키워낸 먹거리…캘리포니아를 요리하다

다시 돌아온 '茶이나' 시대

중국에서 찻잎을 처음 발견해 약용으로 이용한 건 원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의 고대의학서 <신농본초경>에 ‘신농상백초 일우칠십이독 득차해지(神農嘗百草, 日遇七十二毒, 得茶解之)’란 기록이 있다. 농업과 의약을 관장하는 신, 신농씨(神農氏)가 온몸에 독이 퍼져 고통에 시달리다가 우연히 찻잎을 씹어 먹은 후 해독이 되고 정신이 맑아졌...

다시 돌아온 '茶이나' 시대

글램핑에 꽂힌 中 영리치…주말마다 별멍·불멍

베이징의 MZ세대는 주말마다 어디론가 떠난다. 한때 ‘주말=호캉스’가 공식이었다면, 이젠 전통과 자연이 결합된 휴식 공간을 찾는다. 베이징 근교의 고급 글램핑,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프라이빗 캠핑존, 도심 속에서 다도·서예·고금 연주 등 자신만의 취향에 몰입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주인공이다.사람들은 베이징 도심...

글램핑에 꽂힌 中 영리치…주말마다 별멍·불멍

자금성 옆 골목길…그곳에 '베이징'이 있었다

베이징이란 도시의 색은 오묘하다. 이리 보면 회색인데 저리 보면 녹색이다. 거대한 프리즘처럼 전통과 현대의 빛을 굴절시켜 보는 각도마다 다른 스펙트럼을 펼쳐낸다. 자금성과 만리장성만으로는 이런 다채로운 베이징의 색을 눈에 담기 어렵다.베이징의 진짜 색을 보려면 후퉁에 가보자. 전통적인 골목길을 의미하는 후퉁에는 베이징의 과거와 현재가 녹아 있다. 좁고 길게...

자금성 옆 골목길…그곳에 '베이징'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