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따른 규제정책으로 아파트 청약시장은 뜨거워지고 있지만, 2030 ‘청포자’ 등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주거대안으로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청포자란 ‘청약을 포기한 자’를 줄인 말로, 청약 당첨이 사실상 어려워져 청약을 포기한 젊은 층을 가리킨다. 청약가점은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합쳐 점수가 산정이 되는데,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엔 젊은 세대가 나이 많은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서울이나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청약 가점은 65점 이상이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 실제 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경우 최저 당첨 가점은 69점이었다. 청약 가점 69점은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최대로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반면, 주거형 오피스텔은 까다로운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어디서든 청약 접수가 가능하며 당첨 또한 추첨으로 진행된다. 또한 최근에는 특화설계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커뮤니티 시설이나 최첨단 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중소형 아파트의 대체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종 아파트 규제로 청약경쟁률과 청약가점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사실상 당첨이 희박한 2030 청포자들이 청약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다”라며 “최근 주거형 오피스텔이 설계나 상품성 측면에서 아파트 못지않다는 장점이 주목받으며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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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최고 경쟁률 281.31대 1을 기록한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아파트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주거형 오피스텔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4일(금)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와 함께 조성되는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오피스텔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C-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1개 동, 전용면적 45㎡ 132실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의 분양일정은 6월 9일(수)과 10일(목) 2일간 청약홈을 통해 청약을 받으며, 당첨자는 16일 (수)에 발표된다. 계약은 17(목)일부터 18일(금)까지 2일간 진행된다.

청약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화성시 거주자 20% 비율로 우선 배정된다. 오피스텔 분양권은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되며, 전매제한은 소유권 이전 등기 시 까지다.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총면적 155만6000㎡ 규모로, 향후 첨단산업, 연구시설, 벤처기업 등 약 45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20만여 명의 인구가 상주하는 산업클러스터로 개발될 전망이다.

오피스텔은 1.5룸형과 2룸형 구성되며, 테라스와 복층형 설계인 누다락(일부 실 제외)을 적용해 넉넉한 공간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지상 1층과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주변으로 오산천이 흐르고, 선납숲 공원, 반석산 근린공원 등이 주변에 있어서 쾌적한 주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특히 동탄여울공원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은 물론 놀이터, 습지원, 도그파크, 음악분수, 동탄폭포, 동탄화목원 등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시설이 많다.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되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는 각 실별 특장점 및 입지 등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입주는 2024년 10월 예정이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