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연구원이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2공장에서 코로나 항체 치료제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셀트리온 연구원이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2공장에서 코로나 항체 치료제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셀트리온 3형제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에 대한 보건당국의 검증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42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3.95% 오른 34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3~4% 상승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검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결과를 지난 13일 공개했다. 안전성 평가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 심사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가 어제 있었고 오늘 오후에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렉키로나주'의 해외 승인과 수출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표된 임상 결과만으로도 글로벌 출시와 판매 계약이 가능하다”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가치를 상향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내에 해외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동시에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높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