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투시도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투시도
환상적인 입지와 합리적인 가격대로 화제를 모은 용산구 첫 2030 역세권 청년주택,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가 오늘(21일) 오후 당첨자를 발표하고 타입별 순차 계약에 들어간다. 763가구 모집에 2만 8천여 명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 92.36대 1의 대기록을 세운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의 청약 열기가 계약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된다.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는 서울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의 초역세권 입지인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2가 2-350 일원에 지하 7층~지상 37층 2개 동, 총 1,0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19㎡ 128실(청년 1인 전용) ▲39㎡A타입 71실(청년 1인 전용) ▲39㎡B타입 136실(청년 1인형 124실/청년 2인 셰어형 12실) ▲44㎡ 64실(신혼부부 전용) ▲48㎡ 66실(신혼부부형 63실/청년 3인 셰어형 3실) ▲49㎡A타입 34실(신혼부부 전용) ▲49㎡B타입 232실(신혼부부형 220실/청년 3인 셰어형 12실) ▲49㎡C타입 32실(신혼부부 전용) 등 11개 타입, 총 763가구가 만 19~39세 청년 및 (예비)신혼부부들을 위한 2030 역세권 청년주택 물량으로 공급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의 무순위 청약 접수 건수는 총 2만 7,987건으로, 타입별 최고 경쟁률은 무려 92.36대 1에 달했다.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삼각지역세권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주거가치와 미래가치를 갖춰 주거선호도 및 시세 수준이 매우 높게 형성돼 있는 용산구의 중심부이자 교통의 요충지”라며 “통학 및 출퇴근이 편리한 것은 물론이고 갖은 인프라가 집중된 용산역, 용산민족공원, 한강공원 등에 인접해 젊은 청년층의 ‘워라밸’ 실현에 특효인 입지”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매력적인 입지 여건에 더해 기존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지들 대비 확연히 넓은 면적,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트렌디한 주거서비스, 월 최저 9만원대의 낮은 임대료 등을 제시한 점이 인기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청년들은 ‘차량 미소유 무주택자’ 조건 외에 청약통장 가점이나 소득, 자산, 거주 기간 등 어떠한 자격 제한도 두지 않고 청년층 모두에게 최대 8년의 안정적인 주거 기회를 제시한 점, 통상 30~40%대에 머물렀던 임대보증금 비율을 최대 70%까지 끌어올려 월세 부담을 최소화한 점, 전체 타입에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 점을 들어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는 임대주택에 대한 선입견을 말끔히 깨부순 단지”라고 입을 모은다.

한 20대 청약자는 “서울시내, 특히 용산과 같은 주요 지역의 역세권 1~2룸은 부르는 게 값이라, 웬만한 월급으로는 월세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신축은 꿈도 못 꾼다”며 “용산에 임대주택이 들어 온대서 후미진 입지의 소위 ‘닭장’ 사이즈를 예상했는데, 삼각지역이 코앞인데다 전용면적 19㎡ 원룸 월세가 12만원대, 39㎡ 투룸 월세가 24만원대인 걸 보고 깜작 놀랐다. 게다가 풀옵션이라기에 첫날 바로 청약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청약자도 “최근에 용산에서 원룸 월세를 구해본 적이 있는데 60~70만원으로는 신축은커녕 괜찮다 싶은 방도 찾기가 어려웠다. 옵션도 작은 냉장고와 벽걸이 에어컨이 전부더라”며 “이번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는 가격도 좋고, 고급 아파트들처럼 커뮤니티 시설이나 상업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온다고 해 기대가 크다. 또래 청년들끼리 모여 사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실제로 주변 단지들의 임대 시세 및 전세환산가를 살펴보면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의 가격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다. 2014년 준공된 ‘용산더프라임’ 전용면적 38㎡ 가구의 10월 현재 임대 시세는 보증금 3천만원 기준 월세가 130만원에 육박한다. 전세환산가는 3억 9천만원 선이다. 반면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전용면적 39㎡ 가구는 약 6,900만원~1억 6천만원의 보증금을 납입하면 월 최저 24만원, 최대 53만원에 거주가 가능하다. 전세환산가는 2억 2천만원 선으로, 단지가 들어서는 한강로2가 일대의 1㎡당 평균 전세 시세, 662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2억 5,818만원보다도 낮다.

가격은 낮췄지만, 삶의 질만큼은 ‘최상’을 지향한다. 앞선 청약자의 언급대로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는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과 카셰어링, 무인택배 등 특화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 공간에는 상업시설 외 서울시의 다양한 지원시설들이 입주할 예정이라, 스타트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신혼부부들을 겨냥한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의 면모도 갖췄다.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에서는 용산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각 동 지상층의 여러 상업시설을 비롯해 용산아이파크몰, 이마트, CGV 등 쇼핑, 문화,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앞에 조성되는 ‘용산민족공원’이 선사할 쾌적한 주거환경 및 사시사철 아름드리 공원 뷰(일부 가구 한정), 반경 2km 한강생활권 프리미엄도 기대를 모은다.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관계자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경우 SH공사의 임차보증금 무이자 지원 혜택(청년 최대 4,500만원, 신혼부부 최대 6천만원)을 비롯해 중소기업청년대출, 버팀목대출 등 정부 차원의 주택기금대출상품을 통해 보증금 마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또 “입주 이후에는 최대 8년간 연 임대료 상승률이 최대 2.5%로 법적 제한되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임대료 인상 등을 우려할 필요도 없다”며 “청년 주거복지의 취지를 살려 주거비용 경감 및 2030 도심 리빙 커뮤니티 형성에 적극 기여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는 오는 22일부터 11월 7일까지 당첨자 대상 임대차 계약을 진행한다. 계약 시 임대보증금의 10%를 선납하고, 나머지 잔금은 입주(2021년 2월 예정) 시점에 납부하는 조건이다. 기타 자세한 공급 일정 및 유니트별 VR 영상 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모델하우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