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박성중 "김조원 '가정사'? 재혼 등 어려운 사정 있다"
통합당 박성중 "김조원, 군대 동기라 잘 안다"
"재혼 등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다"
김조원 "재혼 사실무근…가정 파탄날 지경이다"
박성중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군대 동기고, 누구보다 (김 전 수석을) 잘 안다. 여러가지 좀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김조원 전 수석을 두고 "주택 두 채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 공개가 안 되는 '가정사'가 있다. 인신공격하면 안 된다"고 한 바 있다.
김조원 전 수석은 같은 날 자신을 두고 '가정사가 있다', '재혼했다'는 정치권의 발언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김조원 전 수석은 연합뉴스에 "저와 관련해 보도되는 재혼 등은 사실과 너무도 다르다"며 "오보로 가정파탄 지경"이라고 밝혔다.
김조원 전 수석은 앞서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 팰리스 48평형(전용면적 123㎡)과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 30평형(전용면적 84㎡) 등 서울 노른자 지역에만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1주택을 제외하고 처분하라'는 지침에 따라 김조원 수석은 최근 잠실 아파트를 내놨지만 시세보다 최소 2억원 이상 비싸게 매물로 내놓은 것이 알려져 처분 시늉만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남자는 잘 모른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후 여권을 중심으로 김조원 전 수석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으나 김종민 의원의 '가정사' 발언이 나오면서 비판이 잠시 가라앉았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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