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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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감주(株)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호재가 전해지면서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져서다.

15일 오전 9시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운수장비 철강·금속 기계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 업종지수 는전날보다 57.48포인트(4.58%) 상승한 1309.92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900원(1.67%) 상승한 5만47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도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현대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같은 시간 7000원(6.9%) 오른 1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1350원(3.97%) 뛴 3만5350원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 역시 3% 넘게 상승 중이다.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 결과 실험 대상자 전원에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가운데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도 없었다. 이에 모더나는 임상 3상에도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3상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제 재개 기대감을 자극했다"라며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경기민감주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