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상장 이틀째 '上'…공모 투자자 3.3배 벌어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틀째인 3일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오전 9시1분 현재 SK바이오팜은 가격제한폭(29.92%)까지 상승한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은 12조9217억원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기아차 바로 아래인 21위를 기록 중이다. SK바이오팜의 공모가는 4만9000원이었다. 공모주를 받은 투자자는 주당 11만6000원의 차익을, 즉 3.3배를 벌었다.

단기적으로 실적은 부담이겠지만 주가 상승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뇌전증(간질)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미국 주요 대형 보험사 등재,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아벨 테라퓨틱스로부터 성과 기술료(마일스톤) 수취, 우울증 치료제 수노시 임상 3상 개시, 카리스바메이트(Carisbamate) 연내 임상 1·2상 종료 등의 성과가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