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쿠팡 신선센터가 운영을 중단하며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29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쿠팡 신선센터가 운영을 중단하며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던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들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계양구 주민 A(22·남) 씨와 B(57·여) 씨, 남동구 주민 C(53·여) 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들 3명은 모두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지난달 27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A 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7일 코막힘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계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으로 판정됐다.

B 씨도 전날 발열 증상이 나타나 같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이 나왔다.

C 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자가격리 해제 전 남동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 씨와 함께 사는 가족 2명, B 씨의 배우자와 자녀 등 총 4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상태로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여 추가 접촉자나 동선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3명을 포함해 286명으로 늘어났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