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전자전문점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롯데하이마트는 국내 1위의 전자유통 전문기업이다. 1999년 출범한 이래 전 세계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며 ‘카테고리 킬러’로서 국내 가전유통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자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의 전국 46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을 그물망처럼 촘촘히 연결하는 매장과 물류센터, 서비스센터 모두가 직영이라는 게 특징이자 강점이다.롯데하이마트는 국내 가전유통업체 중 가장 풍부한 상품 구성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국내 제조업체와 소니, 일렉트로룩스, 다이슨 등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취급한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여러 해외 브랜드를 직접 들여오는 한편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2015년 미국 주방가전 브랜드인 ‘쿠진아트’를 도입한 데 이어 2015년 말 글로벌 3대 TV 제조사인 TCL을 론칭했다. 2017년에는 터키의 ‘베코’에서 의류건조기와 냉장고 등 대형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외 상품을 직소싱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취급하는 해외 브랜드는 TCL, 베코, 다이슨,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 고렌예, 블루에어, 아에게 등 총 700여 개에 달한다. 또 2016년 4월 PB인 하이메이드를 출범시키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최근 롯데하이마트는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롯데하이마트 쇼핑몰과 온·오프라인연계(O2O) 판매 방식인 ‘옴니채널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나가고 있다. 옴니채널 서비스의 일환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스마트픽’,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할인 쿠폰이나 이벤트 정보 등을 자동 발송해 주는 ‘엘팟 서비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전용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옴니세일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12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가전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4만4000원으로 하향했다.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09억원, 영업이익 45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519억원을 하회했다"며 "소비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가전 수요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지난해 대비 상대적으로 덜 더웠던 날씨 탓에 여름 가전의 성장이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더욱이 LG전자 건조기 이슈에 따라 그동안 성장을 방어해주던 건조기마저 6월 이후 성장성이 둔화된 상황"이라며 "2분기 전반적으로 영업환경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카테고리별로는 TV가 지난해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높은 기저로 20% 하락했으며 정보통신(-7.3%), 소형가전(-6%)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에어컨은 20% 성장했다.오 연구원은 "날씨에 따른 영업환경의 부진은 3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가전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국면에서 경쟁심화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