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한동대(총장 장순흥)는 국제법률대학원(로스쿨) 졸업생 29명이 지난 2월 치러진 미국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한동대는 2002년 법률대학원 설립 이후 지금까지 미국 7개 주에서 총 428명의 변호사를 배출했다. 2004년 12월 첫 졸업식 이후 지금까지 70%가 넘는 미국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다른 나라 로스쿨의 미국 변호사시험 합격률 30~40%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한동대는 국내 유일하게 ‘문답법’이라는 미국식 로스쿨 교육 방식을 그대로 옮겨와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법률적 사고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14명의 교수진은 모두 미국인 변호사 출신으로 100% 영어로 수업한다. 장순흥 총장은 “세계적인 명문 로스쿨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