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 가능성.

인사혁신처가 제시한 9급 국가공무원 공채 면접시험 다섯 가지 평가요소다. 평가는 구성요소마다 상·중·하 3단계로 매긴다. 면접위원은 2명으로 면접위원 절반이 5개 모두를 상으로 평가한 경우 ‘우수’를 받게 된다. 5개 평가요소 중 2개 이상을 하로 매기면 ‘미흡’이다. 미흡 평가를 받게 되면 필기시험 성적에 상관없이 탈락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럼 미흡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합격자들은 공무원 시험 면접에도 금기어가 있다고 한다. 공무원 시험은 블라인드 채용이기 때문에 면접 땐 직무와 무관한 학교, 나이, 고향, 부모님 직업, 종교 등을 말하면 안 된다. 또한 봉사기간이나 횟수를 부풀리는 등의 거짓말도 치명적이 될 수 있다. 면접 복장과 관련해 인사혁신처는 공지를 통해 ‘격식을 차린 옷보다는 본인의 역량을 편하게 발휘할 수 있는 단정한 평상복 옷차림’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합격자들은 “면접장에 온 수험생 대부분이 정장을 입고 온다”며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예의를 갖춘 옷차림이라면 무난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