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엔드게임'
'어벤져스:엔드게임'
2019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마블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놀라운 상영시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영시간만 182분, 3시간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엔드게임' 트레일러트랙(TrailerTrack) 안톤 볼코프는 SNS에 "이 영화는 182분 즉, 3시간 2분만에 끝난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조 루소·안토니 루소 형제 또한 "러닝타임이 3시간대가 될 것"이라고 귀띔한 바 있다.

안톤 볼코프의 말대로라면 '엔드게임'은 마블 사상 최장 러닝타임의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가장 긴 영화는 지난해 개봉된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149분) 이다.

2012년 '어벤져스',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모두 4월에 개봉하여 봄 극장가 관객의 발길을 잡았다. 이 시리즈의 피날레인 '어벤져스: 엔드게임' 또한 2019년 4월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북미 개봉은 4월 26일.

이 전무후무한 신드롬의 시작은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다.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킨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히어로 시리즈의 새로운 장을 열며 약 7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화로 약 1조 6200억원에 달하는 전 세계 누적 수익을 달성한 바 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히어로들의 파워는 물론 업그레이드 된 흥행 파워를 선보였다. 특히 마블 작품 중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북미와 중국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개봉하며 역대급 흥행을 보여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기록들도 눈길을 끈다. 역대 월드와이드 최고 오프닝과 역대 북미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이 영화는 한화로 약 2조 3200억원에 달하는 전 세계 누적 수익을 올리며 역대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TOP4에 안착했다.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흥행 신드롬을 보여주었다. 역대 외화 최단기간 흥행 속도를 보이며 역대 마블 영화 1위에 등극했고, 약 1100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피날레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 어벤져스 원년 멤버들의 활약을 예고하며 타노스와의 최후의 결전을 앞둔 어벤져스들의 비장함을 담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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