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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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청량한 매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캐럿(세븐틴 팬클럽)을 매료시켰던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이번에는 작정하고 위로를 가득 담은 앨범을 들고 나왔다. 제목부터 무대 표현력, 뮤직비디오까지 섬세한 감성으로 위로를 전하는 새 미니앨범 6집 'YOU MADE MY DAWN(유 메이드 마이 던)'이 바로 그것이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이지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세븐틴의 새 앨범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발견한 세븐틴의 이번 활동 주목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매력 부자 승관의 '하드캐리'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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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쇼케이스에서 단연 돋보인 멤버는 승관이었다. 승관은 "요즘에 더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운이 따라준 것 같다. '뜻밖의 Q'라는 프로그램 통해서 좋은 선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 방송을 통해서 제가 실력을 뽐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저 뿐만아니라 저희 멤버들이 사실 더 재밌다. 제가 첫 타자라면 앞으로는 다른 멤버들이 더 빵 터질 것 같다. 특히 도겸이형은 제가 봐도 너무 대담하다. 눈치보지 않는다. 가끔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로 대담하다. 그게 재밌고 도겸이형의 매력포인트다"라고 덧붙였다.

승관을 말을 들은 팀의 리더인 에스쿱스는 "승관이가 방송에서 예능 신인상을 탄 이후로 고기를 쏘겠다고 했는데 어제밤에 드디어 고기를 쏘더라. 무려 한우로 쐈다. 통크게 쐈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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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승관은 "쇼케이스를 앞두고 소고기를 먹으면서 화이팅을 외쳤다. 제가 계산을 했기 때문에 아직도 손이 떨린다. 식비로 그렇게 돈을 많이 써본 적이 없다. 이번 앨범 잘되면 멤버들이 한 번 더 쏘라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도겸은 다른 멤버들이 더 끼가 많다고 귀뜸했다. 그는 "승관이가 끼가 많지만 민규도 끼가 정말 많다. 방송 관계자분들께 민규를 추천하고 싶다. 민규가 처음에 고민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는 친구다. 올해는 더 크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민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민규는 "저는 막내 디노가 잘될 것 같다. 말도 잘하고 욕심도 많고 게다가 겁도 없는 친구다. 좋은 일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 모든 멤버들이 더 많은 무대와 방송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 대한민국을 넘어 유럽 일본 팬까지…캐럿 향한 애정은 이미 '대상'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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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이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쇼케이스장을 달궜지만 사실 세븐틴은 그 누구보다 음악에 대한 욕심과 팬들에 대한 애정이 큰 뮤지션이다.

우지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홈'이라는 곡은 많은 분들께 편안함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곡이다. 분위기가 굉장히 따뜻하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들으면 최고다. 이 곡은 곡 전부가 킬링파트다. 많은 분들이 힐링을 받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최고의 가사와 멜로디를 담았다. 팬 여러분들이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음악적 욕심과 함께 팬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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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븐틴의 유닛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세븐틴 안에 세 가지 유닛이 있다. 각자 다 다른 매력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세븐틴에 더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되고 팬분들께서 더 사랑해주시면 유닛활동 등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디노 역시 앨범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이번 앨범은 특히 성숙, 따뜻함, 위로, 이 세가지 키워드에 집중했다. 뿐만 아니라 사활을 건 앨범인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디테일하게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에 캐럿분들이 분명히 좋아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에스쿱스는 "앨범을 만들 때 결과물이 좋으면 그 기쁨은 이루말할 수 없다. 캐럿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월드투어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 계획을 짜고 있다. 아무래도 전세계 많은 곳에 캐럿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당연히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럽은 한 번도 못가봤는데 반드시 가야한다. 회사랑 이야기를 잘해서 계획을 짜보겠다"라며 월드투어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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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도 다시 한 번 팬들을 언급했다. 그는 "데뷔하고 초반에는 저희도 앨범 작업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했다. 힘든 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또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다. 그런데 지금은 멤버들끼리 호흡도 너무 잘맞는다. 또 저희를 너무 애타게 기다려주시는 캐럿분들이 있으니까 몸은 너무 힘들지만 마음은 굉장히 뿌듯하고 행복하다. 그냥 팬분들만 생각하면 너무 설렌다"라고 팬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디노는 "4월에 일본 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일본 캐럿분들이 저희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색다른 공연과 재미를 드리고 싶다. 일본 캐럿분들도 '홈'을 듣고 많은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일본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 새 미니 앨범 6집 'YOU MADE MY DAWN' TMI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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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의 미니 6집 'YOU MADE MY DAWN'은 약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써 세븐틴이 또 한 번 색다른 변화를 머금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음악적 역량을 담아낸 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전작인 미니 5집 'YOU MAKE MY DAY(유 메이크 마이 데이)'와 연결점이 있다는 것이다. 두 앨범은 감정의 흐름을 해의 움직임에 빗대어 표현했으며 더욱 특별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미니 5집이 "넌 내게 기분 좋은 날과 낮을 만들어 준다"라는 의미를 뜻했다면 이번 앨범은 "어둠 속에 있던 나에게 새벽을 만들어 준 너"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두 앨범의 완벽한 서사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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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Home'은 어반 퓨처 알앤비 스타일의 장르에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곡이다. 좋아하는 상대에 대한 소중함을 애틋한 감성으로 표현,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로서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내려는 마음을 집에 비유해 담아낸 가사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세븐틴의 이번 미니 6집 앨범에는 타이틀곡 '홈'을 비롯, 수록곡 'Good to Me', '숨이 차'와 보컬, 힙합, 퍼포먼스팀의 각 유닛곡 '포옹', '칠리', 'Shhh'까지 총 6곡을 수록했다.

아울러 음악적 성장과 함께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 자랑하며 컴백을 앞둔 세븐틴은 새 앨범에서도 전반적인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진정성을 높였고 새롭게 변화한 모습과 함께 세븐틴만의 뚜렷한 음악색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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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은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면서 1위 공약에 대해 "이번에는 계절에 맞게 핫팩이나 따뜻한 모든 것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호시는 올해 대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고 승관은 "누군가에게 무모할 수 있지만 목표를 가지고 하면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세븐틴은 21일(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YOU MADE MY DAWN'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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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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