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인방이 상승하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 개방 가능성은 국내 완성차 업체에 긍정적인 이슈란 해석이 나온다.

12일 오전 9시27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6000원(5.38%) 급등한 1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기아차는 각각 4%와 1%대 오름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4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전날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중국 정부의 인위적인 자동차 시장 부양책 사용 가능성이 낮다"며 "현지 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나타날 것이고, 이는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현대·기아차에 중립 혹은 소폭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