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애, 노현정, 이다희 전 아나운서/사진=한경DB, 연합뉴스, 스카이티브이 캡처
조수애, 노현정, 이다희 전 아나운서/사진=한경DB, 연합뉴스, 스카이티브이 캡처
조수애 아나운서까지 JTBC 퇴사 후 두산가 4세인 박서원 두산 매거진 대표와 결혼 소식이 불거지면서 앞서 재벌가 며느리가 된 아나운서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조수애 아나운서와 박서원 대표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조수애 아나운서가 소속돼 있는 JTBC 측은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지만, 조수애 아나운서는 이미 JTBC에 사의를 표명하고, 오는 12월 8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JTBC에 입사했다. 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해 아침뉴스 'JTBC 아침&'의 앵커를 맡고 있으며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활약 중이다.

조수애 아나운서의 예비 신랑으로 알려진 박서원 대표는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두산 광고계열사 오리콤 총괄 부사장 겸 두산 전무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조수애 아나운서에 앞서 이다희 전 스카이티브이 아나운서도 지난달 8일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와 호촉을 밝혀 화제가 됐다. 이다희 전 아나운서와 이선호 씨는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올여름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식에는 이재현 회장 부부와 손경식 회장 부부, 이경후 CJ ENM 상무 부부 등 양계 직계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했다.

또 매년 현대가 행사로 얼굴이 공개될 때마다 화제를 모으는 노현정 KBS 전 아나운서도 대표적인 재벌가 며느리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2006년 현대그룹 3세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과 결혼하면서 현대가의 며느리가 됐다.

아나운서들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했다는 점에서 결혼 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관심을 모은다. 대부분 결혼 후에도 활동을 이어가지만 재벌들과 결혼을 할 경우 방송 활동을 정리하고 내조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다희 전 아나운서도 미국 퍼듀대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하고, 2016년 스카이티브이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야구 여신'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활동하지 않고 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 역시 경희대 아동주거학, 신문방송학을 복수 전공하고, K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상상플러스', '스타 골든벨' 등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결혼과 함께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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