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동그라미봉사단은 지난 2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대전 지역 저소득 가정에 2000여 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타이어 임직원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광동제약과 중앙대병원 헌혈센터가 서울 서초동 광동제약 본사에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2018 사랑의 헌혈 나눔 캠페인’을 했다고 16일 발표했다.행사에 참여한 광동제약 임직원은 자신의 헌혈 증서를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기부했다. 광동제약은 이달 말까지 사내 캠페인을 통해 구성원의 헌혈증 기부를 독려할 계획이다.광동제약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임직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광동제약은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을 찾아 이 곳에 사는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 1400여 장을 전달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일본 최대 백화점인 이세탄 백화점과 세계 최대 명품 브랜드 프랑스 루이비통이 40여년 만에 결국 손을 잡았다. 지난 3월 이세탄 도쿄 신주쿠 본점에 루이비통이 입점한 것. 둘은 왜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고, 왜 지금 손을 잡았을까.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지난달 ‘미쓰코시 이세탄 홀딩스’가 운영하는 이세탄 신주쿠 본점에 입점했다. 남성관 2층에 자리 잡은 루이비통은 가방, 의류, 신발 등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이세탄 신주쿠 본점의 연간 매출은 약 3300억엔(약 3조원)으로 일본 최대 규모다. 이런 백화점에 루이비통이 이제서야 입점했다는 것이 오히려 놀랍다는 게 현지 반응이다. 둘 사이에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이세탄과 루이비통의 스토리는 40여년 전인 1980년부터 시작된다. 일본의 소비 환경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해외 명품 브랜드가 몰려들던 시기다. 루이비통도 이세탄과 협상을 시작했다. 루이비통은 이세탄에 “1층 화장품 매장을 비워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세탄은 거절했다.이세탄이 루이비통의 브랜드 파워를 몰랐던 것은 아니다. 당시 이세탄은 특정 브랜드에 의존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미 패션에 강한 백화점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던 데다 1등 자리를 내주면서까지 매장 구성의 자율성을 양보할 생각은 없었다. 명품 브랜드에 굴복하지 않고 아이덴티티를 지키려고 했다.유력 브랜드는 주변 매장과 차별화를 위해 기둥이나 벽으로 ‘매장 내 부티크’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세탄은 유력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와 벽을 만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매장 내 동선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 이세탄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