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70선서 오르락 내리락…외국인 '팔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탓에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수는 2070선을 넘나들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14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4포인트(0.89%) 하락한 2070.34를 기록 중이다. 이날 2071.41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의 폭락 등의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69포인트(0.40%) 떨어진 25,286.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4포인트(0.15%) 내린 2,72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포인트(0.00%) 상승한 7,200.87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5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억원, 14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순매수, 비차익이 순매도로 전체 7억원 매도 우위다.

철강금속 은행 금융업 보험 기계 등의 업종이 빠지고 있는 반면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 넘게 뛰고 있다. 이날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를 결정짓는다.

코스닥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1%) 내린 670.47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억원, 2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52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0원 내린 11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