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합시다] 제로금리·양적완화·추가경정예산·USMCA…시사경제용어는 경제지식 쌓기의 기본이죠
테샛(TESAT)을 공부하는 고교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은 시사경제다. 시사 영역은 범위가 넓고 최근 시사경제 이슈를 꾸준히 이해하고 습득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2018년 마지막 정기시험인 51회 테샛시험(11월18일)을 앞두고 최근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는 시사 경제용어를 정리해보자.

제로금리·양적완화=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차근차근 올리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한 ‘이지머니’의 시대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 양적완화란 기준금리 수준이 너무 낮아서 금리 인하를 통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때 중앙은행이 다양한 자산을 사들여 시중에 통화공급을 늘리는 정책이다.

추가경정예산=자동차, 조선업 등의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실업자 발생이 우려되자 한때 정부에서는 추경 즉,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추가경정예산이란 매년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는 본예산과는 별도로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 등 부득이한 이유로 인해 추가로 자금집행이 필요할 때 편성하는 예산을 말한다.

잠재성장률=최근 한국 경제가 불황기에 진입하면서 각종 경제연구기관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한국의 ‘잠재성장률’인 2.8~2.9%보다 낮게 제시하였다. 여기서 ‘잠재성장률’이란 한나라의 경제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 노동력, 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사용해서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이룰 수 있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말한다.

내생적 성장이론=2018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인물 중 한 명은 폴 로머 교수다. 로머 교수는 기술 진보와 지식 등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내생적 성장이론’으로 유명하다. ‘내생적 성장이론’의 핵심은 기업의 노하우와 연구개발(R&D) 결과물, 지식 등 내생적 가치가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이라는 것이다. 이런 내생적 가치는 자본과 달리 축적될수록 오히려 한계생산성이 증가한다. 또 사회 전체로 확산돼 전체 효용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외부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USMCA=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로 미국·캐나다·멕시코 사이에 기존의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할 새로운 무역협정이 체결됐다. 바로 ‘USMCA(United States Mexico Canada Agreement)’이다. 캐나다는 연간 260만 대, 멕시코는 240만 대를 초과하는 수출 차량에 대해 저율할당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는 유제품 시장 일부를 미국에 개방하는 등 미국 의견이 상당히 들어간 무역협정으로 평가받는다.

TESAT페이스북으로 경제공부 해요

고교생들은 학기 수업이라는 시간적인 제약으로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 이런 고교생들을 위해 테샛관리위원회는 ‘페이스북 TESAT페이지’를 개설해 테샛 공부를 위한 ‘카드뉴스’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고교생들은 페이스북 테샛홈페이지와 친구맺기를 하면 경제 공부에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카드뉴스는 한경경제교육연구소가 엄선하는 최근의 시사경제이슈와 상식을 풍부하게 전달한다. TESAT 홈페이지 학습코너 ‘오늘의 TESAT’에도 콘텐츠가 올라간다. 고교생 경제신문인 생글생글과 ‘테샛경제학’ ‘TESAT 맛보기 문제’ 등의 콘텐츠도 경제 공부에 도움을 준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jyd54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