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구하라(27) 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최씨에 대해 지난 19일 협박·상해·강요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이 오늘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씨의 구체적 혐의나 진술내용에 대해서는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경찰, 구하라 남자친구 최종범에 구속영장 신청 '협박·상해·강요 등 혐의'
최씨는 지난달 13일 구씨와 쌍방폭행을 주고받은 뒤, 구씨에게 과거 함께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면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쌍방폭행 및 영상 유포협박 사건 관련해 두 사람은 지난해 대질조사를 받았다.

최근 이혼한 전 부인에게 동영상 협박을 한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 남성에 대해 법원이 법정 최고형인 3년형을 선고한 바 있어 최 씨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