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000억원 규모의 바젤Ⅲ 기준 적격 원화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콜옵션을 보유한 영구채 행태로 발행된다. 발행금리는 올해 발행된 원화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3.7%다. 신한은행은 지난해에도 국내 은행 중 가장 낮은 금리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증권 발행이 다양한 투자기관의 참여 속에서 공모 희망금리 최하단 수준으로 발행금리가 결정되는 등 은행의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대외신인도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많은 기업 및 기관들이 활발하게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성공적인 발행으로 신한은행에 대한 높은 신뢰를 재확인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선제적 기본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