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유압제어 사업부문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온시스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50원(10.67%) 오른 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마그나의 유압제어 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마그나는 캐나다 회사로 세계 23개국에 생산설비를 갖고 있다.

마그나의 유압제어 사업부문은 자동차의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 온도를 낮추는 데 필요한 펌프와 전동 쿨링팬을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인수금액은 12억3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다. 한온시스템은 주요국 경쟁당국 등의 승인을 받아 내년 초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