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1일 북미 정상회담의 타진 여부가 다음주 코스피지수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예상 범위로는 2300~2360을 제시했다.

이재선 연구원은 "'9월 평양공동선언'은 시장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기는 다소 약했다"며 "북한과의 경제협력의 선결 과제인 UN 안보리 대북제재 해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 UN 총회의 한미 정상 회동을 계기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확정된다면, 비핵화와 관련한 세부적인 방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후 발표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또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UN 대북제재 완화를 언급한다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트럼프는 중간선거 이전까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를 실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상황이 트럼프를 지지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관세부과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 타진 여부 주목…다음주 2300~2360-KTB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