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출범식에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출범식에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해외법인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를 공식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행 최초 해외 인수합병 성공사례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는 프놈펜, 시하누크빌, 시엠립 등 캄보디아 3대 도시를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소상공인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는 농업금융모델을 도입하여 농기계 할부 대출 등 상품 다양화 뿐만 아니라 농업 및 소상공업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등 캄보디아 농업 및 서민금융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캄보디아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견실한 금융회사로 성장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출범식에 앞서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를 예방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치에 짠토(H.E. Chea Chanto) 총재는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가 농협은행이 지닌 농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현지 농업·농촌 발전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길 희망했다. 더불어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원했다.

한편 이대훈 은행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경제수도권인 델리NCR 지역에 설립 예정인 노이다지점 개설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인가당국을 방문하여 조기 지점개설 인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