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삼성전자·SK하이닉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내리고 있다.

1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10포인트(0.61%) 내린 2289.6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9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및 러시아 제재 등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와 기업 실적 낙관론이 맞서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4.52포인트(0.29%) 내린 25,509.2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12포인트(0.14%) 하락한 2853.58, 나스닥종합지수는 3.46포인트(0.04%) 오른 7891.78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3억원과 88억원 어치 주식을 파는 중이다. 개인은 32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순매도로 전체 42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지수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제조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등도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 건설업 의료정밀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2% 넘게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은 현재 전날보다 1.07포인트(0.14%) 오른 790.5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0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과 16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0원(0.64%) 오른 112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