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134억원…"투자확대·비수기 영향"(종합)
스마트폰·전장 부품 판매 확대
투자 비용 증가에 비수기 겹쳐 영업익 감소
스마트폰 부품과 차량 전장부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시설 투자 확대와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8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0% 감소한 매출이다. 듀얼 카메라 모듈 등 고사양 제품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LG전자 및 중화권 대상 카메라 모듈 판매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94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실적이다. 포토마스크 및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2메탈칩온필름(2Metal COF), 반도체 기판 등 모바일 부품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매출이다.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카메라 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부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장부품 수주 잔고는 10조9000억원을 기록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졌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172억원의 매출로 부진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 줄었다.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저수익 제품 규모를 축소한 영향이다. 살균 및 경화·노광용 UV LED와 차량 헤드램프용 및 주간주행등용 LED 등 기술 경쟁력 기반의 고부가 가치 제품은 판매가 확대됐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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