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미운우리새끼'에 빅뱅의 승리가 출연해 '승츠비'다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은 솔로 컴백을 앞둔 ‘승츠비’의 하루가 20.9%로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YG소속사 사무실을 찾은 승리는 본인 음악 프로듀서를 맡은 형들을 만나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또 이번 승리의 솔로 앨범 ‘콘셉트 전략 회의’에도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의에 참석한 승리는 그동안의 브랜드 평판 분석 그래프에서 갑자기 상승한 인기 지수를 보고 “비트 코인이냐?”며 최근 자신의 인기 상승도에 깜짝 놀랐다. 이어 과거에는 왜 이렇게 낮았냐고 되묻자 최측근 이사는 “너 보다는 다른 멤버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과거에 비해 지금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라는 팩트 폭격으로 승리를 당황시키도 했다. 이어 허세남답게 형들에게 오던 협찬을 모두 자신한테 몰아달라며, 13년 만에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후 승리는 YG 식당에서 만난 후배 ‘블랙핑크’에게 스캔들이 일어났을 때 대처하는 법과 6층 사무실과 7층 회장실로 불려갈 때 주의법 등 승리만의 ‘꿀팁’을 알려줘 큰 웃음을 안겨줬다.

한편, 이날 게스트는 결혼 23년차 배우 유호정이 출연해 남편 이재룡과 자식들에 대한 소탈한 감회를 털어놓아 시선이 집중됐다. 특히 남편이 늘 각서를 쓴다고 하자 수홍母는 “우리집 양반이랑 똑같다.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해 절대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조카의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드레스를 보러 간 김종국의 에피소드와 생일을 맞은 이상민을 위해 절친 형 탁재훈이 식당에서 몰래 나가 편의점 미역국을 슬쩍 내미는 짠한 스토리가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철부지 아들의 다시 쓰는 육아일기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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