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 약화에 낙폭 줄여…2350선서 소폭 하락
코스피지수가 2350선에서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장 내내 계속되고 있어서다.

25일 오후 2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포인트(0.13%) 내린 2354.1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2350선에서 하락 출발한 후 장 내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오후들어 기관의 매도 규모가 줄어들면서 하락폭은 다소 축소됐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무역 전쟁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0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은 3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1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116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802억원 순매도)를 합해 9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통신업과 전기전자 의약품 의료정밀 1~2% 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보험 제조업 등이 내림세다. 반면 철강금속 업종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건설업 증권 기계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세에 5% 이상 내리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닥은 4.14포인트(0.50%) 오른 834.4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4억원과 2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01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10원(0.91%) 뛴 11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