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참패로 끝난 6·13지방선거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불철주야로 뛰던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결국 국민의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했다. 길거리 곳곳에서 당선인사와 낙선인사 현수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가운데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던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가 SNS를 통해 낙선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배현진은 20일 자신의 SNS에 "배현진,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배현진의 지지자들은 "앞으로의 행보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결과에 승복하신다고 할 때의 미소가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치보다는 TV에서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랄게요", "배현진님,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선거는 참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비록 당선은 안됐지만 득표율을 보면 큰 승리입니다. 지금부터 그곳을 잘 다져서 다음 총선에서 꼭 승리하십시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시는 눈물을 보이지 마십시오. 당당하게 보수우파의 가치를 지키면서 파이팅 하십시오", "위기에 빠진 보수정당의 구원 투수가 돼주세요. 배현진님 덕분에 자유한국당이 많이 젊어졌습니다. 배현진님을 중심으로 젊은 층으로 다시 재정비 했으면 합니다. 2년동안 열심히 준비하면 다음 총선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라며 여전한 지지를 보냈다.

한편 일각에서는 배현진이 앵커 출신인만큼 방송을 통해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배현진 SNS 캡처
사진=배현진 SNS 캡처
사진=배현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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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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