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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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잇빗(itBit)이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승인을 받아 신규 암호화폐를 상장한 첫 번째 거래소가 됐다고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잇빗은 전세계 31위 거래량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하루 평균 590억원 규모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기존에는 비트코인만 거래가 가능했으나 이번에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스텔라루멘(XLM) 등 4개 암호화폐를 추가 상장하기 위해 NYDFS에 인가 신청했다.

신규 상장을 위해 NYDFS에 인가를 신청한 것은 잇빗이 뉴욕 은행법상 운영 면허를 취득한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기 때문이다.

찰스 카릴라 잇빗 최고경영자(CEO)는 “규제와 감독, 그리고 안전은 우리의 첫 번째 원칙”이라며 “NYDFS 승인을 통해 더 많은 암호화폐 자산 거래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ME)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에 왜곡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잇빗을 포함한 미국 내 거래소들에 거래 자료를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카릴라 CEO는 이에 대해서도 “우리는 더욱 엄격한 감독을 원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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